절치부심 `윈도폰7` 애플ㆍ구글 잡을까

삼성ㆍLG제품 일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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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윈도폰7` 애플ㆍ구글 잡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 운영체제 공식 발표를 앞두고, 윈도폰7을 탑재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다양한 스마트폰들의 사진과 사양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윈도모바일을 개발하고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놓친 MS가 애플과 구글을 추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 최고운영책임자(COO) 케빈터너가 지난 7월 실적발표에서 10월 유럽시장에서 처음 윈도폰7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다양한 윈도폰7 스마트폰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윈도폰7은 MS가 2003년 윈도모바일을 개발해 가장 앞서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을 탄생시키고도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에 밀린 뒤, 절치부심 끝에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고 새롭게 OS로 MS 스마트폰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후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공개돼 타일을 활용한 패널UI의 세련미는 물론, 빠른 반응속도로 기존과 달라진 모습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델, 아수스, HTC 등 5개 업체들이 윈도폰7을 준비 중이다.

MS는 제품이 출시되기 전이지만 이미 50여개의 윈도폰7용 X박스라이브 게임을 공개해 이 OS가 오피스 기능에 초점을 맞춘 윈도모바일과는 달리 엔터테인먼트 성격을 강화했음을 드러냈다.

삼성전자가 준비중인 `세투스'는 4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처음부터 고사양 스마트폰으로 출시하는데는 그만큼 OS의 성능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10월 중 북미시장에 이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C900과 팬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의 윈도폰7 스마트폰들역시 3.5인치와 3.8인치 등 다양한 스크린 사이즈를 갖추고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델과 아수스, HTC 등도 이미 윈도폰7 시제품이 완성단계에 들어간 상태이며, 특히 전통의 PC업체인 델과 아수스는 윈도폰7을 태블릿PC에도 적용시키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윈도폰7 스마트폰들은 한글화 등 문제로 국내시장에는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폰7은 OS 독점정책을 취하는 애플 아이폰과 완전 개방 정책을 취하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중간지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피스와의 연동 등 사무 기능을 내세웠던 윈도 모바일이지만, 현재 상황은 모바일에서는 구글의 클라우드 기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MS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세워 재기를 노리고 있어 구글과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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