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 표준화 필요성 지적
스마트그리드가 점점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가운데, 보안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연내에 서울과 경기도, 부산, 광주 등 전국 4140세대에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를 보급하고, 서울시도 다음달부터 스마트 미터 등 스마트 그리드 제품 100대를 공급하는 등 가정용 스마트그리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스마트그리드의 발판이라고 할 수 있는 보안 가이드라인, 표준화 작업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종인 고려대 스마트그리드 보안연구센터장은 "선진국들은 시민단체들이 먼저 스마트 미터 등 스마트그리드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기술 선도국답게 보안에 있어서도 초기단계에서부터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G8 확대정상회의 기후변화포럼(MEF)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개발 선도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지경부 산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제주 실증단지 등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안에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가인드라인 및 보안 체계 구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진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기술기준팀장은 "실증단지내 컨소시엄과 보안 전문가들로 이뤄진 보안워킹그룹을 통해 실증단지 차원에서의 보안 가이드 라인을 만들었고, 회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해가고 있다"며 "전반적인 스마트그리드 보안 체계는 현재 3년 과제로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보안 체계 구축과제'를 통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 실증단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안업체는 넥스지, 시큐아이닷컴, 안철수연구소, 유넷시스템, 이글루시큐리티, 인포섹 등이다. 이들 업체는 보안 인증뿐 아니라 보안 관제 등 다방면에 걸쳐 스마트그리드 보안영역을 소화해내고 있다.
제주 실증단지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각 컨소시엄별로 보안업체들이 해당 영역들을 담당하고 있지만,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보안 모듈이나 기초적인 단계의 가이드라인 외에 스마트미터기에서부터 관제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아직 실증단지내의 보안 가이드라인은 기초적인 수준의 가이드라인"이라며 구체적인 스마트그리드 보안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선기자 dubs45@
지식경제부가 연내에 서울과 경기도, 부산, 광주 등 전국 4140세대에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를 보급하고, 서울시도 다음달부터 스마트 미터 등 스마트 그리드 제품 100대를 공급하는 등 가정용 스마트그리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스마트그리드의 발판이라고 할 수 있는 보안 가이드라인, 표준화 작업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종인 고려대 스마트그리드 보안연구센터장은 "선진국들은 시민단체들이 먼저 스마트 미터 등 스마트그리드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기술 선도국답게 보안에 있어서도 초기단계에서부터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G8 확대정상회의 기후변화포럼(MEF)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개발 선도국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지경부 산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제주 실증단지 등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안에 있어서는 미흡하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가인드라인 및 보안 체계 구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석진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기술기준팀장은 "실증단지내 컨소시엄과 보안 전문가들로 이뤄진 보안워킹그룹을 통해 실증단지 차원에서의 보안 가이드 라인을 만들었고, 회의를 통해 이를 구체화해가고 있다"며 "전반적인 스마트그리드 보안 체계는 현재 3년 과제로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보안 체계 구축과제'를 통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주 실증단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안업체는 넥스지, 시큐아이닷컴, 안철수연구소, 유넷시스템, 이글루시큐리티, 인포섹 등이다. 이들 업체는 보안 인증뿐 아니라 보안 관제 등 다방면에 걸쳐 스마트그리드 보안영역을 소화해내고 있다.
제주 실증단지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각 컨소시엄별로 보안업체들이 해당 영역들을 담당하고 있지만,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보안 모듈이나 기초적인 단계의 가이드라인 외에 스마트미터기에서부터 관제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아직 실증단지내의 보안 가이드라인은 기초적인 수준의 가이드라인"이라며 구체적인 스마트그리드 보안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선기자 dubs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