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이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게임 수출 규모는 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는 2001년 1억3000만달러에 비하면 10배 이상의 급속한 성장세다. 특히 우리나라 게임 업체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온라인 게임 부문의 성장은 놀라울 정도다. 우리 기업들은 세계 게임산업의 주류인 비디오게임 시장의 틈새를 뚫고 온라인 게임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으며, 이 부문에서는 세계적인 강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온라인 게임의 대표주자격인 넥슨은 지난해 매출 7037억원 가운데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이 4714억원으로, 수출 비중이 67%에 육박한다.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등은 올 1분기 각각 254억원과 277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그 대부분을 중국 시장 등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게임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역도 선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1990년 후반 `바람의 나라'와 같은 기초적인 온라인 게임을 시작으로 이뤄졌던 수출은 2000년대 들어 중국과 대만, 일본, 동남아 일대로 속속 진출하며 시장을 확대했고,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북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넥슨도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던전앤파이터'로 북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소니와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비디오게임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우리 게임 업체들이 이들 선진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수출 효자품목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절대 시장 규모도 반도체나 LCD 등 전통적인 제조 기반의 IT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한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하나라는 측면에서 산업적 육성 가치는 매우 높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게임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0% 정도에 불과했으나, 오는 2011년에는 16.7%까지 올라가며 2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코 적은 규모의 시장이 아닌 셈이다.
최근 게임 과몰입에 따른 사건 사고가 잇따르며 게임이 갖는 사회적 폐해가 지나지게 강조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다. 게임산업은 수출 품목으로서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으나, 사회적 시각은 아직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의 역기능만 크게 부각되면서 영화와 방송 등 다른 콘텐츠 진흥 육성에 비해 상대적인 홀대를 받는 것은 아닌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게임은 또한 개발 중심의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고용을 보이는 대표적인 콘텐츠 영역이다. 지난해 매출 6300억원을 기록한 원엔씨소프트가 2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고, 매출 7000억원대의 넥슨도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소 업체들의 인력 흡수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고용 창출인 것이다.
게임 산업에 대한 진흥과 규제에 있어 총체적인 점검을 다시 해야한다. 정부를 비롯 관련 기관은 수출효자 품목에 걸맞는 산업적 배려를 통해 게임의 사회적 폐해는 줄이면서도 수출 경쟁력은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게임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역도 선진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1990년 후반 `바람의 나라'와 같은 기초적인 온라인 게임을 시작으로 이뤄졌던 수출은 2000년대 들어 중국과 대만, 일본, 동남아 일대로 속속 진출하며 시장을 확대했고, 최근 몇 년 전부터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북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넥슨도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던전앤파이터'로 북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소니와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비디오게임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우리 게임 업체들이 이들 선진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수출 효자품목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절대 시장 규모도 반도체나 LCD 등 전통적인 제조 기반의 IT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한 고부가가치를 가지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하나라는 측면에서 산업적 육성 가치는 매우 높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게임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0% 정도에 불과했으나, 오는 2011년에는 16.7%까지 올라가며 2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코 적은 규모의 시장이 아닌 셈이다.
최근 게임 과몰입에 따른 사건 사고가 잇따르며 게임이 갖는 사회적 폐해가 지나지게 강조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다. 게임산업은 수출 품목으로서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으나, 사회적 시각은 아직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의 역기능만 크게 부각되면서 영화와 방송 등 다른 콘텐츠 진흥 육성에 비해 상대적인 홀대를 받는 것은 아닌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게임은 또한 개발 중심의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고용을 보이는 대표적인 콘텐츠 영역이다. 지난해 매출 6300억원을 기록한 원엔씨소프트가 2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고, 매출 7000억원대의 넥슨도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소 업체들의 인력 흡수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고용 창출인 것이다.
게임 산업에 대한 진흥과 규제에 있어 총체적인 점검을 다시 해야한다. 정부를 비롯 관련 기관은 수출효자 품목에 걸맞는 산업적 배려를 통해 게임의 사회적 폐해는 줄이면서도 수출 경쟁력은 높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