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수 정부통합전산센터장
■ 공공정보화 사령탑에 듣는다 (8)
DDoS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정부기관의 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센터는 이달 초 민간 정보보호 업체들과 사이버침해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장광수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게서 센터의 그간 성과, 앞으로 계획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대해 소개해달라.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출범한 것은 지난 2005년이었다. 그 이전에는 부처별로 전산자원을 운영했었다. 그렇다보니 해킹에 취약하고 중복투자 및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었고, 운영 수준이 각 부처별로 매우 달랐다. 이같은 배경 속에 통합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05년 11월 센터가 출범하면서 범정부의 통합운영에 따라 정보보호 고도화, 자원관리효율화, 운영체계 표준화 등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광주센터는 2007년 출범했다. 두 센터에는 행안부 등 정부부처의 정보시스템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호백업체계를 갖추고 있어 중단 없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그동안의 성과와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비도 궁금하다.
"무엇보다 IT서비스가 대폭 개선됐다고 본다. 장비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장애 시간은 단축되고 있으며, 또 정보자원의 통합을 통해 예산절감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4750억원의 절감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지원과 국내IT산업 육성에 기여한 바도 크다. 지난 6월까지 약 42개국에서 통합센터를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7.7 DDoS 사태 1년 등 사이버위협에 대비해 센터는 비상근무를 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래도 지난 6월에 국가대표포털 등 공격이 있었고, 또 이달에는 지난해 잔존 좀비 PC의 공격이 있었다. 대규모 공격에 대비해 철저히 범정부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
- 앞으로의 중점 추진과제는 무엇인가.
"먼저 첨단 그린 정부데이터 센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공공 정보시스템의 개발 및 테스트에 필요한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태양광 이용, 외기냉각방식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그린 데이터 센터 구축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 체계의 고도화이다. 주요 정보의 중앙 집중 관리, 암호화 기술 사용 등을 통해 정보유출을 방지하겠다. 참고로 센터는 최근 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서(GISMS)를 획득해 정보보호체계의 신뢰성을 대내외에 입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입찰시 가점부여 등을 통해 중소 IT기업의 센터 발주 사업 참여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세계 유일의 통합센터 모델을 전자정부 수출상품으로 육성하여 관련 기업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의 고객기관인 각 부처들에게 있어서는 범정부 정보화사업의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역할 수행해 부실사업의 발굴과 중복투자를 방지해 나가도록 하겠다."
박정연기자 jypark@
- 1981 제 24회 행정고등고시
- 1982. 3 ~ 1993.10 경제기획원, 국세청 근무
- 1993.11 ~ 1994. 7 체신부 정보통신국 근무
- 1994.12 ~ 1996. 7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 근무
- 1997. 8 ~ 1998. 9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실 과장
- 1999.10 ~ 2004. 8 정보통신부 정보화기반과장, 정보보호정책과장 등
- 2004. 8 ~ 2006. 8 강원체신청장, 미국 조지워싱턴대 Visiting scholar
- 2007. 1 ~ 2008.3 정보통신부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장,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 2008. 2 ~ 2009. 11 행정안전부 정보보호정책관, 정보기반정책관
- 2009.11 ~ 현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
DDoS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정부기관의 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센터는 이달 초 민간 정보보호 업체들과 사이버침해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장광수 정부통합전산센터장에게서 센터의 그간 성과, 앞으로 계획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대해 소개해달라.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출범한 것은 지난 2005년이었다. 그 이전에는 부처별로 전산자원을 운영했었다. 그렇다보니 해킹에 취약하고 중복투자 및 비효율성 등의 문제가 있었고, 운영 수준이 각 부처별로 매우 달랐다. 이같은 배경 속에 통합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05년 11월 센터가 출범하면서 범정부의 통합운영에 따라 정보보호 고도화, 자원관리효율화, 운영체계 표준화 등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광주센터는 2007년 출범했다. 두 센터에는 행안부 등 정부부처의 정보시스템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호백업체계를 갖추고 있어 중단 없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그동안의 성과와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대비도 궁금하다.
"무엇보다 IT서비스가 대폭 개선됐다고 본다. 장비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장애 시간은 단축되고 있으며, 또 정보자원의 통합을 통해 예산절감도 이뤄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4750억원의 절감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지원과 국내IT산업 육성에 기여한 바도 크다. 지난 6월까지 약 42개국에서 통합센터를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7.7 DDoS 사태 1년 등 사이버위협에 대비해 센터는 비상근무를 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래도 지난 6월에 국가대표포털 등 공격이 있었고, 또 이달에는 지난해 잔존 좀비 PC의 공격이 있었다. 대규모 공격에 대비해 철저히 범정부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
- 앞으로의 중점 추진과제는 무엇인가.
"먼저 첨단 그린 정부데이터 센터를 구현할 계획이다. 공공 정보시스템의 개발 및 테스트에 필요한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태양광 이용, 외기냉각방식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그린 데이터 센터 구축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 체계의 고도화이다. 주요 정보의 중앙 집중 관리, 암호화 기술 사용 등을 통해 정보유출을 방지하겠다. 참고로 센터는 최근 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서(GISMS)를 획득해 정보보호체계의 신뢰성을 대내외에 입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입찰시 가점부여 등을 통해 중소 IT기업의 센터 발주 사업 참여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세계 유일의 통합센터 모델을 전자정부 수출상품으로 육성하여 관련 기업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의 고객기관인 각 부처들에게 있어서는 범정부 정보화사업의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역할 수행해 부실사업의 발굴과 중복투자를 방지해 나가도록 하겠다."
박정연기자 jypark@
- 1981 제 24회 행정고등고시
- 1982. 3 ~ 1993.10 경제기획원, 국세청 근무
- 1993.11 ~ 1994. 7 체신부 정보통신국 근무
- 1994.12 ~ 1996. 7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 근무
- 1997. 8 ~ 1998. 9 국무총리실 경제행정조정관실 과장
- 1999.10 ~ 2004. 8 정보통신부 정보화기반과장, 정보보호정책과장 등
- 2004. 8 ~ 2006. 8 강원체신청장, 미국 조지워싱턴대 Visiting scholar
- 2007. 1 ~ 2008.3 정보통신부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장,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 2008. 2 ~ 2009. 11 행정안전부 정보보호정책관, 정보기반정책관
- 2009.11 ~ 현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