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채 다음커뮤니케이션 스포츠팀장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길거리 응원을 만들어낸 우리나라가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냈다. 길거리 응원현장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나 사무실 같은 일상공간에서 모바일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거나 관련 정보를 보는 새로운 스포츠 IT문화를 선보인 것이다. 실제로 이번 남아공월드컵의 온라인 생중계 접속자수는 역대 스포츠 중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여기에는 올해 처음 시도된 모바일 생중계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필자가 일하는 다음의 경우 우리 대표팀의 경기 모바일 동시접속자 비율은 그리스전(25%), 아르헨티나전(43%), 나이지리아전(43%), 우르과이전(48%)을 기록했다. 일본과 카메룬 경기 등 관심이 높았던 경기는 모바일 생중계 최고 순간 동시접속자수가 인터넷 생중계를 넘어서기도 했다.
모바일을 통한 검색 역시 평소 대비 약 20% 늘었으며, 한국전 경기에는 약 30% 이상 치솟았다. 생중계,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tv팟'이나, 응원도구와 증강현실 응원게시판 등을 제공한 `붉은 악마 응원' 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모바일이 인기를 끈 이유는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됐기 때문이다. 다음의 경우 월드컵 특집페이지를 비롯해 하이라이트 영상 등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구성은 물론 와이파이나 3G로 구분해 중계속도를 다양화했고, 응원 앱이나 QR코드 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모바일 이용 증가는 스포츠 콘텐츠의 소비 패턴을 바꿨다. 경기를 보다 화장실을 갈 때, 경기 쉬는 시간 광고 나올 때, TV 리모콘 주도권이 없어 경기를 못 볼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에 접속했다. 특히 새벽경기를 보거나 경기 결과를 바로 확인하기 위해서 머리 옆에 모바일을 놓고 잠을 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을 보면 TV 시청으로 대변되던 과거 정형화된 소비 패턴이 다양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하려는 스포츠 이용자들의 특성이 사용성 및 접근성이 우수해 빠르고 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의 특징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모바일은 이제 스포츠 콘텐츠의 소비 패턴을 바꾸는 핵심 매개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에 맞춰 더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들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중국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 그리고 4년 뒤에 다시 펼쳐질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역으로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필자가 일하는 다음의 경우 우리 대표팀의 경기 모바일 동시접속자 비율은 그리스전(25%), 아르헨티나전(43%), 나이지리아전(43%), 우르과이전(48%)을 기록했다. 일본과 카메룬 경기 등 관심이 높았던 경기는 모바일 생중계 최고 순간 동시접속자수가 인터넷 생중계를 넘어서기도 했다.
모바일을 통한 검색 역시 평소 대비 약 20% 늘었으며, 한국전 경기에는 약 30% 이상 치솟았다. 생중계,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tv팟'이나, 응원도구와 증강현실 응원게시판 등을 제공한 `붉은 악마 응원' 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모바일이 인기를 끈 이유는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됐기 때문이다. 다음의 경우 월드컵 특집페이지를 비롯해 하이라이트 영상 등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구성은 물론 와이파이나 3G로 구분해 중계속도를 다양화했고, 응원 앱이나 QR코드 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모바일 이용 증가는 스포츠 콘텐츠의 소비 패턴을 바꿨다. 경기를 보다 화장실을 갈 때, 경기 쉬는 시간 광고 나올 때, TV 리모콘 주도권이 없어 경기를 못 볼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에 접속했다. 특히 새벽경기를 보거나 경기 결과를 바로 확인하기 위해서 머리 옆에 모바일을 놓고 잠을 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을 보면 TV 시청으로 대변되던 과거 정형화된 소비 패턴이 다양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스포츠 분야에서 모바일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하려는 스포츠 이용자들의 특성이 사용성 및 접근성이 우수해 빠르고 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의 특징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모바일은 이제 스포츠 콘텐츠의 소비 패턴을 바꾸는 핵심 매개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에 맞춰 더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들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중국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 그리고 4년 뒤에 다시 펼쳐질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역으로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