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중국법인 연내 신설 … 씨앤엠도 글로벌 공략 나서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들이 기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ㆍLG전자를 넘어 해외 기업들과 직접 거래를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자사의 칩과 부품을 탑재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등이 전세계 시장으로 출하되며 공급력과 제품 안정성을 입증받은 것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으로 공급 접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팹리스 기업 한 관계자는 "고객사가 한정되면 향후 공급계약이 줄거나 변화가 생길 때 치명타를 입을 수 있고 자칫하면 그 고비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는 경우마저 생길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거래선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에 둔 3개 사무소를 하나의 현지법인으로 새롭게 확대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 베이징ㆍ상하이ㆍ심천에서 각각 운영해온 사무소를 정리하고 이 중 주요 전략지역을 선정해 중국법인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다양한 중국의 컨수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현재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20%인데 향후에는 30~40%로 확대할 필요가 있고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서도 해외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연내 중국법인 조직 세팅을 완료하고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이루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용 DMB 시장을 절반 이상 석권하고 있는 아이앤씨테크놀러지(대표 박창일)는 더 작은 크기와 저전력을 구현한 3세대 DMB 칩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DMB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남미, 북미에서 표준이 채택되며 시장 개화 가능성이 열린 상태. 기존에 전혀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어서 쉽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DMB를 장착한 국산 스마트폰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휴대폰과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시장에도 진출, 매출 및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 매출비중이 크진 않지만 까다로운 자동차 시장에서 얻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더 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넥서스칩스(대표 김학근)는 모바일용 3D그래픽 가속칩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휴대폰을 중심으로 3D그래픽 가속칩을 통해 한층 더 선명하고 효율적인 3D 영상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외 내비게이션 기업 공략도 목표하고 있다.
씨앤엠마이크로(대표 임준호)는 전력소모를 3분의 1로 줄인 셋톱박스용 저전력 멀티디코더 `리겔4'로 글로벌 셋톱박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으로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기업을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모바일용 HD급 칩 `쉐다21'의 공급을 국내 및 중국기업들과 타진 중이다.
배옥진기자 withok@
팹리스 기업 한 관계자는 "고객사가 한정되면 향후 공급계약이 줄거나 변화가 생길 때 치명타를 입을 수 있고 자칫하면 그 고비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는 경우마저 생길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거래선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은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에 둔 3개 사무소를 하나의 현지법인으로 새롭게 확대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 베이징ㆍ상하이ㆍ심천에서 각각 운영해온 사무소를 정리하고 이 중 주요 전략지역을 선정해 중국법인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다양한 중국의 컨수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현재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20%인데 향후에는 30~40%로 확대할 필요가 있고 거래선 다변화를 위해서도 해외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연내 중국법인 조직 세팅을 완료하고 실질적인 매출 확대를 이루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휴대폰 및 내비게이션용 DMB 시장을 절반 이상 석권하고 있는 아이앤씨테크놀러지(대표 박창일)는 더 작은 크기와 저전력을 구현한 3세대 DMB 칩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DMB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남미, 북미에서 표준이 채택되며 시장 개화 가능성이 열린 상태. 기존에 전혀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어서 쉽지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경쟁이 가열되고 있어 DMB를 장착한 국산 스마트폰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휴대폰과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시장에도 진출, 매출 및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직 매출비중이 크진 않지만 까다로운 자동차 시장에서 얻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더 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넥서스칩스(대표 김학근)는 모바일용 3D그래픽 가속칩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휴대폰을 중심으로 3D그래픽 가속칩을 통해 한층 더 선명하고 효율적인 3D 영상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해외 내비게이션 기업 공략도 목표하고 있다.
씨앤엠마이크로(대표 임준호)는 전력소모를 3분의 1로 줄인 셋톱박스용 저전력 멀티디코더 `리겔4'로 글로벌 셋톱박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으로 전세계 셋톱박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국내기업을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모바일용 HD급 칩 `쉐다21'의 공급을 국내 및 중국기업들과 타진 중이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