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를 여는 대학 - 광운대학교
세계 17개국 40여개 대학과 연구수행
차세대 '3D 정보기술 메카'로 부푼꿈
올해 76주년 맞는 광운대학교(총장 김기영)는 1934년 `조선무선강습소'로 문을 열면서 교육에 발을 디뎠다. 이후 광운대는 전자통신기술전문대학인 `동국전자공과대학'으로 교명을 바꾸면서 IT교육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재 전자공학, IT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광운대는 IT 융합을 기반으로 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산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운대는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 IT교육의 블루오션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방위사업학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학과, 과학기술법과대학 등이 그것이다. 방위사업학과는 국방 IT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학생들의 방위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과학기술법학과는 현대 과학기술, 특히 정보통신기술과 건설기술 발전과 함께 발생하는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학과는 다양한 IT분야 속 중간재 성격의 원천 소프트웨어로 첨단제품 기능과 성능을 컨트롤하거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학과다.
광운대는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센터(3DRC)를 운영하고 있다. 3DRC(3D Display Research Center)는 서울대, 연세대, 충북대 등 4개 대학 14명 교수진과 80명 석ㆍ박사 과정과 참여 연구원을 중심으로 학제간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3개 국책연구소와 학ㆍ연 협력연구를,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헝가리ㆍ일본ㆍ독일 등지의 세계 28개 기업과 산학 협력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운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캠브리지대, 독일 드레스덴대, 일본 와세다대 등 세계 17개국 40개 대학과 국제 협력연구를 수행, 차세대 3D 정보기술의 세계적 연구개발 메카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지난 7년 간 100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 884편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10건의 기술 이전과 상품화, 20건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32건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200여명 석ㆍ박사 배출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또 3DRC에서 독창적 신기술로 개발한 3D 디스플레이 시스템들은 국내외 특허 출원됐고, 관련 기업체에 기술이전돼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광운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다. 로빛은 로봇학부 박일우 교수를 필두로 로봇파일럿 19명으로 구성돼 창단 이후부터 국내 최강 실력을 자랑하며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90개 대회를 휩쓸었으며, 국내 대회는 물론 작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로봇올림픽 `2008 로보게임스(ROBOGAMES)'에 출전해 6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 종합 2위에 입상해 국제 위상을 떨쳤다. 지난해는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15회 일본 로보원 대회'에서 세계 최강 일본 팀들을 이기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광운대 3DRC는 아직 3D 기술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인 지난 2003년 8월 정보통신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로 선정돼, 차세대 3D 정보기술과 미래첨단형 3D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광운대는 세계인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0년 국제처를 신설하고, 재학생을 위한 각종 국제화 사업에 힘쓰고 있다. 해외연수와 인턴십 확대, 해외기업과 국내소재 외국기업 취업 확대, 영어 인증제, 잉글리시 존(English Zone)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공과목의 약 25%(176강좌)를 영어로 진행하는 등 캠퍼스 내 영어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몽고 등 11개국 59개교, 1개 컨소시엄(UMAP)과 협정을 체결해 교환 학생과 교수파견, 상호친선 방문, 어학연수 실시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청도 이공대학과는 건축학분야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지 학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정을 이수하면 광운대 건축학과 졸업장과 중국 청도 졸업장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하다.
광운대는 2002년부터 공학분야를 중심으로 공학교육인증제도 시행하고 있다. 수요자중심, 성과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공정하고 체계적 인증평가체제 구축, 사회적 요구와 국제적 기준을 반영한 인증기준을 제정, 졸업생의 품질보증을 위한 사후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양질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정유진기자 yjin@
차세대 '3D 정보기술 메카'로 부푼꿈
올해 76주년 맞는 광운대학교(총장 김기영)는 1934년 `조선무선강습소'로 문을 열면서 교육에 발을 디뎠다. 이후 광운대는 전자통신기술전문대학인 `동국전자공과대학'으로 교명을 바꾸면서 IT교육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재 전자공학, IT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는 광운대는 IT 융합을 기반으로 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산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운대는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 IT교육의 블루오션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방위사업학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학과, 과학기술법과대학 등이 그것이다. 방위사업학과는 국방 IT분야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학생들의 방위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과학기술법학과는 현대 과학기술, 특히 정보통신기술과 건설기술 발전과 함께 발생하는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법률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학과는 다양한 IT분야 속 중간재 성격의 원천 소프트웨어로 첨단제품 기능과 성능을 컨트롤하거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 학과다.
광운대는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센터(3DRC)를 운영하고 있다. 3DRC(3D Display Research Center)는 서울대, 연세대, 충북대 등 4개 대학 14명 교수진과 80명 석ㆍ박사 과정과 참여 연구원을 중심으로 학제간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3개 국책연구소와 학ㆍ연 협력연구를,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헝가리ㆍ일본ㆍ독일 등지의 세계 28개 기업과 산학 협력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운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캠브리지대, 독일 드레스덴대, 일본 와세다대 등 세계 17개국 40개 대학과 국제 협력연구를 수행, 차세대 3D 정보기술의 세계적 연구개발 메카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지난 7년 간 100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 884편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10건의 기술 이전과 상품화, 20건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32건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200여명 석ㆍ박사 배출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또 3DRC에서 독창적 신기술로 개발한 3D 디스플레이 시스템들은 국내외 특허 출원됐고, 관련 기업체에 기술이전돼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광운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로봇게임단 로빛(Ro:bit)'이다. 로빛은 로봇학부 박일우 교수를 필두로 로봇파일럿 19명으로 구성돼 창단 이후부터 국내 최강 실력을 자랑하며 수상실적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90개 대회를 휩쓸었으며, 국내 대회는 물론 작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로봇올림픽 `2008 로보게임스(ROBOGAMES)'에 출전해 6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 종합 2위에 입상해 국제 위상을 떨쳤다. 지난해는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15회 일본 로보원 대회'에서 세계 최강 일본 팀들을 이기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광운대 3DRC는 아직 3D 기술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전인 지난 2003년 8월 정보통신부(현 지식경제부)로부터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TRC)로 선정돼, 차세대 3D 정보기술과 미래첨단형 3D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광운대는 세계인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0년 국제처를 신설하고, 재학생을 위한 각종 국제화 사업에 힘쓰고 있다. 해외연수와 인턴십 확대, 해외기업과 국내소재 외국기업 취업 확대, 영어 인증제, 잉글리시 존(English Zone)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공과목의 약 25%(176강좌)를 영어로 진행하는 등 캠퍼스 내 영어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몽고 등 11개국 59개교, 1개 컨소시엄(UMAP)과 협정을 체결해 교환 학생과 교수파견, 상호친선 방문, 어학연수 실시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청도 이공대학과는 건축학분야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지 학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정을 이수하면 광운대 건축학과 졸업장과 중국 청도 졸업장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취업에 유리하다.
광운대는 2002년부터 공학분야를 중심으로 공학교육인증제도 시행하고 있다. 수요자중심, 성과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공정하고 체계적 인증평가체제 구축, 사회적 요구와 국제적 기준을 반영한 인증기준을 제정, 졸업생의 품질보증을 위한 사후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양질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정유진기자 y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