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승팀 삼성전기 3대1로 이겨… 3위 롯데정보통신
■ 2010 지식경제부장관기 IT경제인 축구대회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삼성전기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었던 현대모비스가 우승기를 되찾았다.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0 지식경제부장관기 IT경제인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는 삼성전기를 3:1로 꺾으며 전통 강호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하고 문화일보ㆍAM7ㆍ지식경제부ㆍ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등이 후원한 올해 IT경제인 축구대회에는 총 36개팀이 참가, 한달여간 조별 예선 풀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치며 매경기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결승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롯데정보통신, 동우화인켐 등 4강 진출팀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한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시작했다.
결승전에서 맞선 숙적 현대모비스와 삼성전기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며, 명승부를 펼쳤다. 전반전 시작 5분만에 삼성전기 이두환 선수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센스 슛'으로 한발 앞섰지만, 곧바로 현대모비스 정운기 선수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2골을 몰아넣어 결국 3:1로 삼성전기를 격파했다. 현대모비스 정운기 선수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2008년 거머쥐었던 우승트로피를 2년만에 되찾아 왔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도 결승전 못지 않은 명승부전을 연출했다. 대회 처녀 출전으로 4강까지 오른 돌풍의 주역 동우화인켐과 2005년 대회 참가이후 첫 4강에 진출한 롯데정보통신이 맞붙었다. 양팀은 전ㆍ후반동안 2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고, 결국 연장 8분 롯데정보통신이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가르면서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팀우승을 견인한 현대모비스 김상근 선수가 대회 MVP를 차지했고 15골을 몰아넣은 현대모비스 정운기 선수가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10주년을 맞아 열린 지식경제부와 수원시청의 친선경기에서는 지경부가 5:0으로 승리했다. 풍성한 이벤트 행사도 열려 정보보호기술 오수환 선수 등 3명이 예선전 기간마다 10번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매일 10번째 골을 잡아라!'상을 차지했다.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삼성SDS(과천) 박성운 선수가 `해트트릭은 나의것!' 상을 수상했다. 전 직원이 모두 동참해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롯데정보통신이 응원상을 받았다.
디지털타임스 조명식 대표는 "IT경제인을 위한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IT업계뿐 아니라 다른 분야 기업들도 참여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축구대회로 규모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현호 지경부 제1차관도 축사에서 "축구선수뿐 아니라 가족, 동료들이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 라며 "축구를 통해 IT업계 사람들끼리 소통하고 교류하는 좋은 대회가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삼성전기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었던 현대모비스가 우승기를 되찾았다.
지난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0 지식경제부장관기 IT경제인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는 삼성전기를 3:1로 꺾으며 전통 강호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디지털타임스가 주최하고 문화일보ㆍAM7ㆍ지식경제부ㆍ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등이 후원한 올해 IT경제인 축구대회에는 총 36개팀이 참가, 한달여간 조별 예선 풀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거치며 매경기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결승전을 앞두고 현대모비스, 삼성전기, 롯데정보통신, 동우화인켐 등 4강 진출팀은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한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시작했다.
결승전에서 맞선 숙적 현대모비스와 삼성전기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우며, 명승부를 펼쳤다. 전반전 시작 5분만에 삼성전기 이두환 선수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센스 슛'으로 한발 앞섰지만, 곧바로 현대모비스 정운기 선수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2골을 몰아넣어 결국 3:1로 삼성전기를 격파했다. 현대모비스 정운기 선수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2008년 거머쥐었던 우승트로피를 2년만에 되찾아 왔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도 결승전 못지 않은 명승부전을 연출했다. 대회 처녀 출전으로 4강까지 오른 돌풍의 주역 동우화인켐과 2005년 대회 참가이후 첫 4강에 진출한 롯데정보통신이 맞붙었다. 양팀은 전ㆍ후반동안 2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고, 결국 연장 8분 롯데정보통신이 결승골을 넣어 승부를 가르면서 3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서는 팀우승을 견인한 현대모비스 김상근 선수가 대회 MVP를 차지했고 15골을 몰아넣은 현대모비스 정운기 선수가 득점왕에 올랐다.
한편 10주년을 맞아 열린 지식경제부와 수원시청의 친선경기에서는 지경부가 5:0으로 승리했다. 풍성한 이벤트 행사도 열려 정보보호기술 오수환 선수 등 3명이 예선전 기간마다 10번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매일 10번째 골을 잡아라!'상을 차지했다.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삼성SDS(과천) 박성운 선수가 `해트트릭은 나의것!' 상을 수상했다. 전 직원이 모두 동참해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롯데정보통신이 응원상을 받았다.
디지털타임스 조명식 대표는 "IT경제인을 위한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IT업계뿐 아니라 다른 분야 기업들도 참여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축구대회로 규모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현호 지경부 제1차관도 축사에서 "축구선수뿐 아니라 가족, 동료들이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 라며 "축구를 통해 IT업계 사람들끼리 소통하고 교류하는 좋은 대회가 지속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