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실효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경우 게임이용에 불편을 주는 `피로도 시스템' 도입과 게임 중독자의 상담치료사업 등을 강화한다고 하나, 이는 기존에 해오던 대응이고 새로울 게 없다는 것이다. 대증적 처방이 아닌 게임 이용 문화와 산업적 측면을 고려한 근원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
여론의 지적을 의식한 듯 정부는 지난해 말 구성한 `게임과몰입 대응 태스크포스(TK)'에서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말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후속조치마저 기존 대책의 강화나 재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게임중독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층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사회병리현상으로 봐야 한다.
게임중독은 일차적으로 개인의 책임이다. 게임 이용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갖고 있는 이용자라면 하등 문제될 게 없다. 문제는 소수 자기통제력을 잃고 게임에 빠져드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런 부류의 이용자들이 일탈행위를 하지 않도록 계몽, 예방하고 게임으로부터 격리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상담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게임중독이 발생하는 것은 게임이 가지고 있는 중독성 때문이다. 모든 게임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중독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중독성은 게임산업을 유지하는 요체이기도 하다. 게임중독의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임서비스사들이 자체적으로 게임중독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는 하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데는 이런 이중성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중독 대책은 게임 이용자 자율이나 게임업체에게만 맡겨놓을 수가 없다.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다. 게임중독에 따른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정부를 힐책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게임중독에 대한 대응은 TF 설치와 게임사들의 자율적 시스템 구축으로는 불충분하다. 우선 게임중독이 얼마나 심각한지 종합적인 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 현재 게임중독 현상에 대한 조사나 분석이 거의 없는 상태다. 게임은 청소년층이 즐기는 오락이 이미 아니다. 게임 인구는 이미 청소년층보다 성인층이 더 많다. 성인 게임이용자 중에는 게임이 가장 중요한 기호와 취미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가운데 얼마가 게임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지 우선 실태 파악을 해야 한다.
다음으론 대증적 요법이 아닌 문화적 산업적 측면에서 항구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게임을 계속 폄하하게 되면 그 이용자들에게 일종의 낙인효과를 배게 해 부정적 일탈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이 건전한 오락문화로 자리잡도록 광범위한 계몽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
게임사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이용시간 제한제를 도입토록 하고 매출의 일정 부분을 게임중독 상담 치료 또는 관련 기금에 출연토록 하는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게임중독은 이용자, 정부, 게임업계, 시민사회가 협력해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병리현상이라는 걸 잊지말아야 한다.
여론의 지적을 의식한 듯 정부는 지난해 말 구성한 `게임과몰입 대응 태스크포스(TK)'에서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말까지 내놓겠다고 밝혔다. 후속조치마저 기존 대책의 강화나 재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게임중독은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층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사회병리현상으로 봐야 한다.
게임중독은 일차적으로 개인의 책임이다. 게임 이용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갖고 있는 이용자라면 하등 문제될 게 없다. 문제는 소수 자기통제력을 잃고 게임에 빠져드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런 부류의 이용자들이 일탈행위를 하지 않도록 계몽, 예방하고 게임으로부터 격리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상담과 치료를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게임중독이 발생하는 것은 게임이 가지고 있는 중독성 때문이다. 모든 게임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중독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중독성은 게임산업을 유지하는 요체이기도 하다. 게임중독의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임서비스사들이 자체적으로 게임중독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는 하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데는 이런 이중성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중독 대책은 게임 이용자 자율이나 게임업체에게만 맡겨놓을 수가 없다.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다. 게임중독에 따른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정부를 힐책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게임중독에 대한 대응은 TF 설치와 게임사들의 자율적 시스템 구축으로는 불충분하다. 우선 게임중독이 얼마나 심각한지 종합적인 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 현재 게임중독 현상에 대한 조사나 분석이 거의 없는 상태다. 게임은 청소년층이 즐기는 오락이 이미 아니다. 게임 인구는 이미 청소년층보다 성인층이 더 많다. 성인 게임이용자 중에는 게임이 가장 중요한 기호와 취미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 가운데 얼마가 게임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지 우선 실태 파악을 해야 한다.
다음으론 대증적 요법이 아닌 문화적 산업적 측면에서 항구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게임을 계속 폄하하게 되면 그 이용자들에게 일종의 낙인효과를 배게 해 부정적 일탈행위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이 건전한 오락문화로 자리잡도록 광범위한 계몽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
게임사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이용시간 제한제를 도입토록 하고 매출의 일정 부분을 게임중독 상담 치료 또는 관련 기금에 출연토록 하는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게임중독은 이용자, 정부, 게임업계, 시민사회가 협력해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병리현상이라는 걸 잊지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