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이벤트 등 방해 요소 넘어야
■ 조학동의 모바일게임 따라잡기 검은방2
게임과 관련된 사람들의 취향은 다양하다. 활동적인 액션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분히 진행하는 어드벤처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다양성을 감안해볼 때, 오늘 소개할 모바일 게임 `검은방2'는 활동적이거나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 위주의 이용자에겐 썩 맞지 않을 것 같다. 게임 자체가 `숨은그림찾기'처럼 화면을 공들여 봐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정적인 취향의 이용자들이 더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목에서 보듯 이 게임은 분위기가 무척 어둡다. 국화 한송이, 그리고 `너희들은... 살아있을 자격이 없다'는 문장의 강렬한 초반 인트로는 이 게임의 세계관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게임은 조그만 방안에서 시작된다. 여기에는 주인공을 포함해 4명이 갇혀 있다. 이용자는 이 4명의 성격을 파악하고, 능력을 파악하고, 갇힌 방 내부의 다양한 트릭을 분석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해 가야 한다. 그렇게 무사히 그곳을 탈출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영화 `큐브'를 떠올리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캐릭터들이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바닥을 관찰해서 돌을 줍고, 막대기와 끈을 구해 돌에 동여매 임시도끼를 만들고, 문을 부수면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총 5개의 층이 있고, 각 층은 5∼10개 내외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별도의 공략을 보지 않는다면 10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갈 것이다.
이 정도의 설명만 듣고 `검은방2는 단순히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NO'다. 이 게임은 단순한 문제풀이형 게임은 아니다. 등장인물 간의 갈등, 그리고 이들이 이곳에 갇히게 된 이유(죄)의 밝혀짐, 그리고 양수연과 류태현이라는 2명의 주인공의 스토리 교차 진행, 멀티 엔딩 등 게임 몰입도와 완성도는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그만큼 게임 진행은 매끄럽고 등장 인물간의 심리상태 표현, 1번, 3번 등의 게임 내 단축키 등 여러 곳에서 세련된 감각이 느껴진다. `검은방', `하얀섬' 등 추리 어드벤처 물을 몇 번이나 만들어낸 EA모바일의 노하우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단점이라면 멀티 엔딩을 지향하긴 했지만 일괄 통행 방식이어서 자유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이용자가 미리 파악하고 진행하려 해도 특정 이벤트를 먼저 발견하지 못한다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난이도 또한 어려운 편이어서 진행이 막힐 때가 많은 것도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 중 하나다.
게임과 관련된 사람들의 취향은 다양하다. 활동적인 액션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분히 진행하는 어드벤처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다양성을 감안해볼 때, 오늘 소개할 모바일 게임 `검은방2'는 활동적이거나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 위주의 이용자에겐 썩 맞지 않을 것 같다. 게임 자체가 `숨은그림찾기'처럼 화면을 공들여 봐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정적인 취향의 이용자들이 더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목에서 보듯 이 게임은 분위기가 무척 어둡다. 국화 한송이, 그리고 `너희들은... 살아있을 자격이 없다'는 문장의 강렬한 초반 인트로는 이 게임의 세계관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게임은 조그만 방안에서 시작된다. 여기에는 주인공을 포함해 4명이 갇혀 있다. 이용자는 이 4명의 성격을 파악하고, 능력을 파악하고, 갇힌 방 내부의 다양한 트릭을 분석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해 가야 한다. 그렇게 무사히 그곳을 탈출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영화 `큐브'를 떠올리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캐릭터들이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바닥을 관찰해서 돌을 줍고, 막대기와 끈을 구해 돌에 동여매 임시도끼를 만들고, 문을 부수면 다음 방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전체적으로 총 5개의 층이 있고, 각 층은 5∼10개 내외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별도의 공략을 보지 않는다면 10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갈 것이다.
이 정도의 설명만 듣고 `검은방2는 단순히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라고 묻는다면 대답은 `NO'다. 이 게임은 단순한 문제풀이형 게임은 아니다. 등장인물 간의 갈등, 그리고 이들이 이곳에 갇히게 된 이유(죄)의 밝혀짐, 그리고 양수연과 류태현이라는 2명의 주인공의 스토리 교차 진행, 멀티 엔딩 등 게임 몰입도와 완성도는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그만큼 게임 진행은 매끄럽고 등장 인물간의 심리상태 표현, 1번, 3번 등의 게임 내 단축키 등 여러 곳에서 세련된 감각이 느껴진다. `검은방', `하얀섬' 등 추리 어드벤처 물을 몇 번이나 만들어낸 EA모바일의 노하우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단점이라면 멀티 엔딩을 지향하긴 했지만 일괄 통행 방식이어서 자유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이용자가 미리 파악하고 진행하려 해도 특정 이벤트를 먼저 발견하지 못한다면 진행이 불가능하다. 난이도 또한 어려운 편이어서 진행이 막힐 때가 많은 것도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