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자동차 사고와 안전

쏠림방지 시트벨트ㆍ보행자 감지 '첨단화'
초기 인화?브레이크 성능 등 기계적 결함에 초점
향후 차량이탈 경고ㆍ모빌리티 타이어 등 IT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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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자동차 사고와 안전
자동차 산업이 매년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自動車)는 자체 엔진에서 동력을 생산해 바퀴에 전달하여 도로 상에서 승객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교통 수단입니다. 자동차를 뜻하는 영어 단어인 `automobile'은 그리스어 `autos'(스스로)와 라틴어 `movere'(움직이다)에서 왔습니다. 즉, `스스로 움직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11년에 순종의 전용차와 조선총독부의 관용으로 처음 들어왔습니다.

자동차는 일상화되면서 출퇴근, 여행 등에서 중요한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편리함을 준 반면 공해유발, 그리고 자동차로 인한 사고로 매년 수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목숨을 읽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자동차는 사고를 야기 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운전자 실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속도가 빠를수록 정지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운전자 및 상대방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 도로사정, 기상여건 등 수 많은 변수를 고려하면 현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고의 위험에 노출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자동차가 발명한 직후부터 시작됐습니다. 1771년 니콜라 조제프 퀴뇨는 그가 발명한 증기 자동차를 시연해 보인 직후 세계 최초의 자동차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당시에는 인명사고는 없었고, 최초의 인명사고는 1869년 8월 31일 아일랜드 파슨스타운에서 발생한 자동차 사고로 메리 워드(Mary Ward)란 사람이 첫 자동차 사고 사망자로 기록되었습니다.

이후 자동차 업체들은 이런 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안전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만 명,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년 각각 약 4만 명의 목숨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에서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는 신흥성장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망자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이 부상을 입거나 장애인이 되고 있습니다.

초기 자동차 안전에 관한 연구는 주로 연료 시스템의 인화 가능성을 줄이고 브레이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습니다. 그 결과 현대의 자동차 엔진은 아래로 개방되어 있어서 공기보다 무거운 연료기체가 빠져나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브레이크는 기계식에서 유압식으로 바뀌어 감속이 더 잘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충돌 시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꾸준히 늘어나 자동차 안전 연구는 외부 충돌 에너지를 흡수하고 탑승객 충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지게 됩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IT를 이용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부문에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주행상황을 파악하고 주변환경에 맞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현대자동차 에쿠스 등에 장착된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기능은 긴급 브레이크, 미끄러짐과 같은 위험상황 직전에 안전벨트를 잡아당겨 실제 충돌시 승객보호 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급제동, 급선회 시에도 시트벨트를 감아 운전자의 전방 및 측면 쏠림을 방지해 주행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폭스바겐 스포츠세단 `CC'는 주행 중 못 등 날카로운 장애물로 인해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타이어 안에 있는 물질이 구멍을 바로 메워주는 `모빌리티 타이어'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 일부 차량에 적용된 `보행자 감지시스템(CWFAB; Collision Warning with Full Auto Brake)'은 차의 진행범위에 들어오는 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가 미처 반응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줍니다. 또 차량 내 장착된 센서로 차선이탈여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보표시 및 경보음을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됐습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안전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정속도를 지키고 안전띠를 하는 것을 첫 번째로 꼽고 있습니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로 충돌했을 때 운전자가 안전띠를 매고 있었다면, 그 운전자는 자신의 몸무게 32배에 달하는 충격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특히 승용차 뒷좌석 탑승자 경우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사망사고와 대형사고는 운전석과 조수석이 아니라 안전띠를 매지 않은 뒷좌석 승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도움=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