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융복합서비스 로드맵
정부가 이처럼 2010년을 융합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함에 따라, 주요 통신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기존 유무선 시장이 만성적인 정체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의료, 교통, 금융 등 융합형 서비스 발굴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KT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그린&컨버전스'전략을 공개하고, 이업종 산업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KT는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축인 그린IDC를 주축으로 스마트그리드, U-헬스, 재택근무 등의 그린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우선, 2013년까지 지속적인 그린IDC 구축으로 전체 IDC 전력소비스의 80% 가량을 절감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친환경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강화하고 심신장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심장센터를 개설하는 등 원격진료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재택근무 등 미래 기업 업무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화상회의 서비스도 역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KT측은 기업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전체 직원들의 물리적인 이동시간이 30%까지 감소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도 IPE 전략으로 올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다. 강점인 무선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를 교육, 의료, 자동차, 공공, 주택 부문에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모바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등을 통한 모바일 원격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ICT와 연계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향후 10년 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스마트&그린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통합 LG텔레콤도 기존 유무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용(물류, 스마트그리드, 교육), 가정용(모바일 IPTV, 모바일 VoIP), 개인용(모바일) 등으로 시장을 구분,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들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들과는 별도로 융복합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정부 공공기관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이 미래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시범사업 형태로 원격진료, 전자처방, 진료예약, 화상관제 등 미래형 U-헬스 모델을 제공중이다.
이중에서 의료 사각지대인 산간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진료, 전자처방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평가원은 원격진료, 전자처방이 현실화될 경우, 지리적으로 의료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주민들은 물론 장애인, 노인층 대상의 의료서비스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의료법에서는 온라인 등 통신망 등을 통한 원격진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향후 원격진료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IPTV, 모바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원격진료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정부가 이처럼 2010년을 융합산업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함에 따라, 주요 통신 사업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기존 유무선 시장이 만성적인 정체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의료, 교통, 금융 등 융합형 서비스 발굴로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KT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그린&컨버전스'전략을 공개하고, 이업종 산업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KT는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축인 그린IDC를 주축으로 스마트그리드, U-헬스, 재택근무 등의 그린 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우선, 2013년까지 지속적인 그린IDC 구축으로 전체 IDC 전력소비스의 80% 가량을 절감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친환경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강화하고 심신장애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심장센터를 개설하는 등 원격진료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재택근무 등 미래 기업 업무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화상회의 서비스도 역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KT측은 기업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전체 직원들의 물리적인 이동시간이 30%까지 감소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도 IPE 전략으로 올해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다. 강점인 무선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를 교육, 의료, 자동차, 공공, 주택 부문에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모바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등을 통한 모바일 원격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ICT와 연계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향후 10년 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거점을 확보하고 스마트&그린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통합 LG텔레콤도 기존 유무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용(물류, 스마트그리드, 교육), 가정용(모바일 IPTV, 모바일 VoIP), 개인용(모바일) 등으로 시장을 구분,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들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들과는 별도로 융복합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정부 공공기관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공공기관 중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이 미래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시범사업 형태로 원격진료, 전자처방, 진료예약, 화상관제 등 미래형 U-헬스 모델을 제공중이다.
이중에서 의료 사각지대인 산간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진료, 전자처방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평가원은 원격진료, 전자처방이 현실화될 경우, 지리적으로 의료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주민들은 물론 장애인, 노인층 대상의 의료서비스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의료법에서는 온라인 등 통신망 등을 통한 원격진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향후 원격진료 대상 확대 등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처리될 경우 IPTV, 모바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원격진료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