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 노후차 지원혜택ㆍ신차 효과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어려운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 노후차 지원혜택 및 신차효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연간 국내 70만2672대, 해외 240만4090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보다 11.6% 증가한 310만676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현대차는 2004년 200만대를 판매한 이후 5년 만에 100만대를 더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글로벌 경제위기 파고 속에서 거둔 것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올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 속에서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41만2752대, 수출 112만2242대 등 전년대비 9.6% 증가한 153만4994대를 판매했다. 회사는 내수부문은 신차 판매호조와 세제지원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0.4% 늘었으며, 수출도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모닝, 프라이드 등 3개 차종의 판매가 20만대를 넘어섰다.
GM대우는 2009년 한해 동안 총 153만6791대(내수 11만4846대, 수출 46만3912대, CKD 수출 95만8033대)를 판매해 전년 190만4987대 대비 19.3% 감소했다.
완성차 기준으로 GM대우는 2009년 내수시장에서 총 11만4846대를 판매, 전년 11만6519대 대비 1.4% 소폭 감소했으며, 수출은 지난해 총 46만3912대를 기록, 전년 76만5440대 대비 39.4% 줄었다. 회사는 지난해 완성차 판매실적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상반기 침체된 자동차 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13만3630대를 판매해 출범이래 연간 최대내수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뉴SM3 폭발적인 인기와 세제혜택 등 정부지원책, SM7, SM5의 판매호조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수출은 2008년 9만5043대에서 지난해 5만6183대로 감소(-40.9%)해 전체 판매실적은 18만9813대로 -3.7%(2008년 19만7024대)를 기록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2009년 한 해 동안 내수 2만2189대와 수출 1만3107대(CKD 포함)를 포함해 연간 총 3만529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7년 9만2665대에서 61.9% 하락한 수치다. 회사는 지난해 파업 등으로 판매 차질을 빚었으나, 올해 경영 정상화를 통해 예년 수준 판매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연간 국내 70만2672대, 해외 240만4090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보다 11.6% 증가한 310만676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현대차는 2004년 200만대를 판매한 이후 5년 만에 100만대를 더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글로벌 경제위기 파고 속에서 거둔 것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올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 속에서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41만2752대, 수출 112만2242대 등 전년대비 9.6% 증가한 153만4994대를 판매했다. 회사는 내수부문은 신차 판매호조와 세제지원 혜택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0.4% 늘었으며, 수출도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모닝, 프라이드 등 3개 차종의 판매가 20만대를 넘어섰다.
GM대우는 2009년 한해 동안 총 153만6791대(내수 11만4846대, 수출 46만3912대, CKD 수출 95만8033대)를 판매해 전년 190만4987대 대비 19.3% 감소했다.
완성차 기준으로 GM대우는 2009년 내수시장에서 총 11만4846대를 판매, 전년 11만6519대 대비 1.4% 소폭 감소했으며, 수출은 지난해 총 46만3912대를 기록, 전년 76만5440대 대비 39.4% 줄었다. 회사는 지난해 완성차 판매실적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상반기 침체된 자동차 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13만3630대를 판매해 출범이래 연간 최대내수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해 출시한 뉴SM3 폭발적인 인기와 세제혜택 등 정부지원책, SM7, SM5의 판매호조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수출은 2008년 9만5043대에서 지난해 5만6183대로 감소(-40.9%)해 전체 판매실적은 18만9813대로 -3.7%(2008년 19만7024대)를 기록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2009년 한 해 동안 내수 2만2189대와 수출 1만3107대(CKD 포함)를 포함해 연간 총 3만529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07년 9만2665대에서 61.9% 하락한 수치다. 회사는 지난해 파업 등으로 판매 차질을 빚었으나, 올해 경영 정상화를 통해 예년 수준 판매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