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금융중심지 지원센터

금융회사 해외진출ㆍ국내유치 지원 '허브'
경영환경 개선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ㆍ시장 선진화
애로ㆍ건의 원스톱 처리… 외국인 생활환경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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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금융위기 확산 과정에서 보듯 이제 금융은 한 국가나 한 시장에 국한되지 않는, 전 세계가 촘촘히 엮여 있는 글로벌 이슈입니다. 이 때문에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및 해외 금융사의 국내 유치 등을 통한 금융의 글로벌화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 국에서도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도모함으로써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외국 금융회사 국내 유치 및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9월 정부는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해 국내외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및 국내 진입을 촉진하고 국내에서의 금융업 영위와 관련한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추진기구로 `금융중심지지원센터(Financial Hub Korea)를 설립, 공식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여의도에 이어 부산(문현)에도 센터를 개소, 부산 지역경제 및 국내 금융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해 우리나라가 아시아 지역의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융중심지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의 도약 주춧돌=지난해 9월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이 6월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금융위원회에서 설치를 의결하면서 탄생하게 됐습니다. 외국 금융사의 국내 진입과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금융회사들의 국내에서의 금융업 영위와 관련된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센터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 또는 국내 영업과 관련한 인ㆍ허가 및 애로ㆍ건의사항 접수, 처리를 지원하고 출입국ㆍ세무ㆍ교육 등 금융관련사항 이외의 일반 행정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또 주요 진출 대상국의 금융관련 법령, 금융시장 상황, 인ㆍ허가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관련 법규 등에 대한 유권해석 요청에 대해 신속한 서면답변 서비스도 시행합니다. 아울러 외국 유수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 지원 및 외국 금융당국 등과의 협력을 통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조직은 센터장 1명(금감원 부원장 겸임), 지원단장 1명(금융위 국장), 부센터장 1명 이외에 기능별로 3개팀(외국사지원팀ㆍ해외진출지원홍보팀ㆍ금융환경개선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원단장은 금융중심지 정책과 연계해 지원센터의 운영방향을 센터장과 협의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 담당하며 각 팀별로 해당분야에 전문지식이 많고 외국어 구사능력이 높은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분야별 전담데스크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관련 사안 외에 생활환경개선 사항도 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국내 진출을 추진중이거나 기 진출한 외국 금융회사와 해외 진출을 추진중이거나 기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로 외국 금융회사 소속 임직원 중 외국인과 그 가족은 출입국 등 국내거주와 관련한 생활환경 개선 사항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 금융사의 국내 진입 및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인ㆍ허가 및 애로ㆍ건의사항은 지원센터에서 접수하며 애로사항 등은 직접 방문 외에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제출할 수 있습니다. 또 전용 웹사이트(www.fnhub.go.kr)를 통해 온라인 제출 및 실시간 처리상황 조회가 가능하며 접수된 사항은 지원센터가 이를 직접 또는 유관기관에 의뢰해 처리하고 그 결과를 직접 민원인에게 통보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집니다.

지난 5월에는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 문현에 `부산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설치, 부산 지역경제 및 국내 금융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외국 금융회사의 부산 유치 및 부산 소재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부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선박ㆍ해운ㆍ물류 등 해양과 관련된 금융상품의 개발 및 거래가 활성화돼 해양 금융 및 파생금융 특화금융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금융중심지지원센터에서는 전 세계 금융위기를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고자 해외 금융전문인력의 국내 취업 및 채용을 지원하는 업무를 개시하는 등 그 역할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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