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관리용 고유번호… 차종ㆍ용도별 구분
'사용 목적별 숫자 + 한글 + 4자리 일련번호' 로 구성
3번 개정… 현재 지역표기 뺀 유럽형 번호판 사용
'사용 목적별 숫자 + 한글 + 4자리 일련번호' 로 구성
3번 개정… 현재 지역표기 뺀 유럽형 번호판 사용
자동차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유일한 번호가 정해져 관리되고 있으며 차량 앞뒤에 이 번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자동차등록번호판입니다. 한글과 아라비아 숫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일련번호로 되어 있으며, 등록 자동차 수의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형태와 표기방식 등이 바뀌어 왔습니다.
자동차에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는 이유는 우선 관리 및 통제를 위해서 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범죄에 활용될 수도 있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 및 위반했을 때도 번호판을 식별해 관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말로는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어로는 `라이선스 플레이트(License Plate)' 또는 `넘버 플레이트(Number Plate)'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 1996년, 2004년 세 번에 걸쳐 조합 방식과 색상 등 형태상으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973년 이래 계속 유지되고 있는 큰 틀은 해당 자동차의 사용 목적별(자가용, 사업용), `한글 한 글자 사용', `마지막 네 자리 일련번호 1000에서 9999까지'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굴삭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나 오토바이, 관용 차량, 군용 차량 등에도 등록 번호가 부여되나, 일반 자동차와는 다른 방식으로 부여되며, 규격ㆍ색상이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자전거, 경운기 등은 번호판 부착 대상이 아닙니다.
1973년부터 자동차번호는 순서대로 `등록지역', `차종기호(한 자리 숫자)', `용도기호(한글 한 글자)',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등록지역은 특별시ㆍ광역시ㆍ도별로 구분되어 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아지면서 자동차번호도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1996년 개정 자동차등록번호가 시행됐습니다. 이 때부터는 차종기호를 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늘려 번호를 확보했습니다. 또 10배 가까이 늘어난 차종기호 수 덕에 종래 사용하던 용도기호중 발음이 힘들고 혼란의 여지가 있는 글자들은 제외시켜 총 25개(자가용 가~마, 거~머, 고~모, 구~무 총 20개 및 사업용 : 바, 사, 아, 자, 허 총 5개)로 축소했습니다. 색상도 변경되었는데 사업용 번호판과 전세용 번호판을 통합해 노랑 바탕에 파랑 글자를 사용했습니다. 글씨체도 번호판 상 모든 글자를 고딕체에 가깝게 변경하였으며, 좌측 하단 용도기호 아래 빈 공간에 한글로 일련번호 네 자리를 음각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2004년 1월 1일부터는 등록지역 표기를 없앤 일명 전국 번호판이 시행되었습니다. 종래 자동차 소유주가 시ㆍ도를 옮겨 전입할 경우에 번호판도 새로 발급 받아야 했지만, 개정 시행 이후 신차 출고 후 폐차시까지 특별한 이유 없이 번호판을 바꿀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차종기호와 용도기호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변경된 차종기호와 용도기호는 승용차 01~69, 승합차 70~79, 화물차 80~97, 특수차 98~99 등이며 용도에 따라 가~마, 거~저, 고~조, 구~주 (32개)가 적용됐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디자인에 대한 검토가 전혀 없이 지역표기가 없어진 공간을 단순히 나머지 글자ㆍ숫자를 확대해 관계 당국이 졸속으로 진행하였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논란은 결국 규격과 색상을 이른바 `유럽형 번호판(일자형 흰바탕 검은글씨)'으로 수정해 2005년부터 경찰차에 시범 적용했습니다. 이후 글씨체와 용도기호의 크기를 변경하여 2006년 말부터 모든 자가용 자동차에 시행했습니다.
나라에 따라 자동차번호판은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7자리를 사용하는데 특정한 이름이나 내용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각 나라마다 선호 또는 싫어하는 특정 숫자가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4'가 죽을사(死)와 밝음이 같기 때문에 싫어하지만, `7'은 행운의 숫자로 선호합니다. 중국은 `8'이 횡재하다의 뜻인 파차이(發財)의 파(發)과 발음이 같아 행운의 숫자로 통합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참고=위키피디아
자동차에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는 이유는 우선 관리 및 통제를 위해서 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범죄에 활용될 수도 있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 및 위반했을 때도 번호판을 식별해 관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말로는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어로는 `라이선스 플레이트(License Plate)' 또는 `넘버 플레이트(Number Plate)'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 1996년, 2004년 세 번에 걸쳐 조합 방식과 색상 등 형태상으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973년 이래 계속 유지되고 있는 큰 틀은 해당 자동차의 사용 목적별(자가용, 사업용), `한글 한 글자 사용', `마지막 네 자리 일련번호 1000에서 9999까지'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굴삭기,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나 오토바이, 관용 차량, 군용 차량 등에도 등록 번호가 부여되나, 일반 자동차와는 다른 방식으로 부여되며, 규격ㆍ색상이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자전거, 경운기 등은 번호판 부착 대상이 아닙니다.
1973년부터 자동차번호는 순서대로 `등록지역', `차종기호(한 자리 숫자)', `용도기호(한글 한 글자)',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등록지역은 특별시ㆍ광역시ㆍ도별로 구분되어 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아지면서 자동차번호도 포화상태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1996년 개정 자동차등록번호가 시행됐습니다. 이 때부터는 차종기호를 한자리에서 두자리로 늘려 번호를 확보했습니다. 또 10배 가까이 늘어난 차종기호 수 덕에 종래 사용하던 용도기호중 발음이 힘들고 혼란의 여지가 있는 글자들은 제외시켜 총 25개(자가용 가~마, 거~머, 고~모, 구~무 총 20개 및 사업용 : 바, 사, 아, 자, 허 총 5개)로 축소했습니다. 색상도 변경되었는데 사업용 번호판과 전세용 번호판을 통합해 노랑 바탕에 파랑 글자를 사용했습니다. 글씨체도 번호판 상 모든 글자를 고딕체에 가깝게 변경하였으며, 좌측 하단 용도기호 아래 빈 공간에 한글로 일련번호 네 자리를 음각으로 새겨 넣었습니다.
2004년 1월 1일부터는 등록지역 표기를 없앤 일명 전국 번호판이 시행되었습니다. 종래 자동차 소유주가 시ㆍ도를 옮겨 전입할 경우에 번호판도 새로 발급 받아야 했지만, 개정 시행 이후 신차 출고 후 폐차시까지 특별한 이유 없이 번호판을 바꿀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차종기호와 용도기호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변경된 차종기호와 용도기호는 승용차 01~69, 승합차 70~79, 화물차 80~97, 특수차 98~99 등이며 용도에 따라 가~마, 거~저, 고~조, 구~주 (32개)가 적용됐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디자인에 대한 검토가 전혀 없이 지역표기가 없어진 공간을 단순히 나머지 글자ㆍ숫자를 확대해 관계 당국이 졸속으로 진행하였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논란은 결국 규격과 색상을 이른바 `유럽형 번호판(일자형 흰바탕 검은글씨)'으로 수정해 2005년부터 경찰차에 시범 적용했습니다. 이후 글씨체와 용도기호의 크기를 변경하여 2006년 말부터 모든 자가용 자동차에 시행했습니다.
나라에 따라 자동차번호판은 다르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한 7자리를 사용하는데 특정한 이름이나 내용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각 나라마다 선호 또는 싫어하는 특정 숫자가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는 `4'가 죽을사(死)와 밝음이 같기 때문에 싫어하지만, `7'은 행운의 숫자로 선호합니다. 중국은 `8'이 횡재하다의 뜻인 파차이(發財)의 파(發)과 발음이 같아 행운의 숫자로 통합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참고=위키피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