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형 솔라셀 제조 국산화
외산장비 기술 뛰어넘을 것
외산장비 기술 뛰어넘을 것
■ 그린 코리아
10부. 유망기업을 가다 - (6) 디엠에스(DMS)
-태양광 사업 진출 배경은.
"1984년 LG전자(구 금성사)에 입사해서 처음 맡은 업무가 솔라셀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제3차 오일쇼크가 끝난 지 얼마 안된 시기라 일본에서도 태양광에 대한 연구 열풍이 식지 않은 분위기였다. 솔라셀을 연구하던 인력들이 훗날 LCD산업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하게 됐고, 대한민국이 LCD산업에서 세계 1위가 되는 토대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인력들이 지금은 다시 솔라셀 산업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그린에너지 세계 최강국이 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 인생유전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장비는 LCD제조장비 공정과 유사해 자연스럽게 시장에 진입하게 됐고,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장비는 전체 솔라셀 제조공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역량 있는 인재들이 회사 내에 있었기 때문에 시작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초기부터 있었다."
-태양광모듈 설치시 고정을 위해 폐자원인 폐침목을 재활용한다는 것은 획기적이면서도 신선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계기는.
"건물 옥상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솔라캐노피 사업은 모듈을 고정시키기 위해 옥상에 파일을 박아야 하는 까다롭고도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모듈을 고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굳이 구멍을 뚫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고정시킬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문득 버려지는 철도 폐침목이 떠올랐다. 어차피 산업폐기물로 분류돼 버려지는 폐침목을 활용하면 공사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고, 자연환경도 보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용을 검토하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결정형 솔라셀 제조장비 국산화 국책과제 진행상황은.
"자회사인 에스엔티가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3년 간 총 사업비 288억원 규모의 개발과제를 진행하게 됐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은 대단히 순조로워 당초 사업계획대로 결정형 솔라셀 제조장비 일체(턴키)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라인구성이 완료되고 생산된 솔라셀에 대한 효율검증이 끝나는 대로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디엠에스의 그린비즈니스 전망과 계획은.
"단순히 외산 장비를 국산화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외산 장비가 구현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디엠에스가 창업 5년 만에 LCD장비업계에서 글로벌 10대기업에 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남다른 방식으로 장비를 개발한 독특한 개발방식 때문이다. 따라서 진입한 시장에서는 반드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회사 내부에 있기 때문에 결정형 솔라셀 제조장비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빠른 시간 안에 태양광 장비시장에서도 세계 시장을 장악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은기자 link@
10부. 유망기업을 가다 - (6) 디엠에스(DMS)
-태양광 사업 진출 배경은.
"1984년 LG전자(구 금성사)에 입사해서 처음 맡은 업무가 솔라셀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당시만 해도 제3차 오일쇼크가 끝난 지 얼마 안된 시기라 일본에서도 태양광에 대한 연구 열풍이 식지 않은 분위기였다. 솔라셀을 연구하던 인력들이 훗날 LCD산업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하게 됐고, 대한민국이 LCD산업에서 세계 1위가 되는 토대가 되었던 것 같다. 그 인력들이 지금은 다시 솔라셀 산업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그린에너지 세계 최강국이 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 인생유전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장비는 LCD제조장비 공정과 유사해 자연스럽게 시장에 진입하게 됐고, 결정형 태양전지 제조장비는 전체 솔라셀 제조공정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역량 있는 인재들이 회사 내에 있었기 때문에 시작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초기부터 있었다."
-태양광모듈 설치시 고정을 위해 폐자원인 폐침목을 재활용한다는 것은 획기적이면서도 신선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계기는.
"건물 옥상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는 솔라캐노피 사업은 모듈을 고정시키기 위해 옥상에 파일을 박아야 하는 까다롭고도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모듈을 고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굳이 구멍을 뚫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고정시킬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문득 버려지는 철도 폐침목이 떠올랐다. 어차피 산업폐기물로 분류돼 버려지는 폐침목을 활용하면 공사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고, 자연환경도 보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용을 검토하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결정형 솔라셀 제조장비 국산화 국책과제 진행상황은.
"자회사인 에스엔티가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3년 간 총 사업비 288억원 규모의 개발과제를 진행하게 됐다. 현재까지 진행상황은 대단히 순조로워 당초 사업계획대로 결정형 솔라셀 제조장비 일체(턴키)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라인구성이 완료되고 생산된 솔라셀에 대한 효율검증이 끝나는 대로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디엠에스의 그린비즈니스 전망과 계획은.
"단순히 외산 장비를 국산화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외산 장비가 구현할 수 없는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디엠에스가 창업 5년 만에 LCD장비업계에서 글로벌 10대기업에 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남다른 방식으로 장비를 개발한 독특한 개발방식 때문이다. 따라서 진입한 시장에서는 반드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회사 내부에 있기 때문에 결정형 솔라셀 제조장비가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빠른 시간 안에 태양광 장비시장에서도 세계 시장을 장악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은기자 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