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중기용 회계관리 프로그램 빅히트
고객 요구사항 반영…버전업 제품 꾸준히 출시
SaaS 도입ㆍ세무회계 분야 등 새로운 영역 개척
고객 요구사항 반영…버전업 제품 꾸준히 출시
SaaS 도입ㆍ세무회계 분야 등 새로운 영역 개척
아이퀘스트(대표 김순모)는 대표적인 중소기업 통합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제품인 `얼마에요'를 개발, 판매하는 회사로, 13년 역사에 13만 고객을 갖고 있다.
경리, 회계, 판매, 재고, 인사, 급여, 무역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내용을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이 회사는 1994년 아이피라는 프로그램 개발회사로 시작해 1996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아이퀘스트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아이퀘스트(IQuest)는 `정보(Information)'와 `구하다(Quest)'를 합성한 말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동시에 `나(I)는 탐구한다(Quest)'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얼마에요는 그야말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SI업체인 아이퀘스트는 수주금액과 유지보수비 등 수입이 발생해 사업자금을 관리할 필요성을 느낀 시점에서 회계라는 것에 직면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없으면 회계를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누구나 쉽게 회계를 할 수 있게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얼마에요는 시장 요구와 제품 완성도가 잘 맞아 떨어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통상 회계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많은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으로 탈바꿈한 데 비해 아이퀘스트는 좀 다른 길을 택했다.
얼마에요는 `단순 자금관리'에서 시작해 고객 요구를 하나하나 반영하면서 버전을 높인 결과 `결산과 경영관리까지 가능한' 준 ERP 수준의 통합 경영관리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됐다.
하지만 "얼마에요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졌다"는 시장의 반응을 접하게 됐고, 아이퀘스트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회계 프로그램'이라는 본래 목표와 다소 차이가 있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지난 7월 출시된 `얼마에요 웹장부 큐머니'이다. 큐머니의 기능은 초기의 `쉬운 회계'를 유지하지만 기술적으로는 100% 웹 방식을 적용했다. 아이퀘스트는 큐머니 출시가 시장에서 `싸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넘어 기술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래 들어 아이퀘스트가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고객 요구는 세무신고 기능이었다고 한다. 원래 얼마에요는 당초 기업 내부 관리용으로 개발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지만, 결국 많은 고객이 원하는 세무회계를 개발했고, 세무 신고 프로그램 `얼마에요-이택스'가 국세청 전자신고 적격 프로그램으로 승인을 받았다. 아이퀘스트는 세무회계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생각이다.
2년 전 아이퀘스트는 매우 중요한 결단을 하게 된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도입이 그것이다. 아이퀘스트는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SaaS 방식을 도입한 것이 고객도 좋고 우리도 좋은 이른바 `윈윈 전략'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매월 사용한 만큼만 소액 지불하면 되고 아이퀘스트는 매월 안정적인 수입을 예상, 계획적으로 경영전략을 세워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퀘스트는 SaaS 방식 적용 초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행 첫 달 수입이 1/12로 줄어 어려운 기업 운영을 감내해야 했고,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고객의 개념을 소유에서 이용으로 전환하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2년여의 어려움과 사행착오를 거쳐 이제 얼마에요가 SaaS라는 생각이 시장에 안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이퀘스트는 꾸준한 수입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유지, 창출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아이퀘스트 직원들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리, 회계, 판매, 재고, 인사, 급여, 무역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꼭 필요한 내용을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이 회사는 1994년 아이피라는 프로그램 개발회사로 시작해 1996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아이퀘스트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아이퀘스트(IQuest)는 `정보(Information)'와 `구하다(Quest)'를 합성한 말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동시에 `나(I)는 탐구한다(Quest)'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얼마에요는 그야말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SI업체인 아이퀘스트는 수주금액과 유지보수비 등 수입이 발생해 사업자금을 관리할 필요성을 느낀 시점에서 회계라는 것에 직면하게 됐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없으면 회계를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누구나 쉽게 회계를 할 수 있게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결과물로 탄생한 얼마에요는 시장 요구와 제품 완성도가 잘 맞아 떨어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통상 회계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많은 기업이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으로 탈바꿈한 데 비해 아이퀘스트는 좀 다른 길을 택했다.
얼마에요는 `단순 자금관리'에서 시작해 고객 요구를 하나하나 반영하면서 버전을 높인 결과 `결산과 경영관리까지 가능한' 준 ERP 수준의 통합 경영관리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됐다.
하지만 "얼마에요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졌다"는 시장의 반응을 접하게 됐고, 아이퀘스트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회계 프로그램'이라는 본래 목표와 다소 차이가 있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지난 7월 출시된 `얼마에요 웹장부 큐머니'이다. 큐머니의 기능은 초기의 `쉬운 회계'를 유지하지만 기술적으로는 100% 웹 방식을 적용했다. 아이퀘스트는 큐머니 출시가 시장에서 `싸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넘어 기술적으로도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래 들어 아이퀘스트가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고객 요구는 세무신고 기능이었다고 한다. 원래 얼마에요는 당초 기업 내부 관리용으로 개발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지만, 결국 많은 고객이 원하는 세무회계를 개발했고, 세무 신고 프로그램 `얼마에요-이택스'가 국세청 전자신고 적격 프로그램으로 승인을 받았다. 아이퀘스트는 세무회계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생각이다.
2년 전 아이퀘스트는 매우 중요한 결단을 하게 된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도입이 그것이다. 아이퀘스트는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SaaS 방식을 도입한 것이 고객도 좋고 우리도 좋은 이른바 `윈윈 전략'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매월 사용한 만큼만 소액 지불하면 되고 아이퀘스트는 매월 안정적인 수입을 예상, 계획적으로 경영전략을 세워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퀘스트는 SaaS 방식 적용 초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시행 첫 달 수입이 1/12로 줄어 어려운 기업 운영을 감내해야 했고,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고객의 개념을 소유에서 이용으로 전환하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2년여의 어려움과 사행착오를 거쳐 이제 얼마에요가 SaaS라는 생각이 시장에 안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이퀘스트는 꾸준한 수입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유지, 창출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사진설명 : 아이퀘스트 직원들이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