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이버전 대응
국방부가 사이버전을 전담하는 `정보보호사령부` 창설을 당초 계획보다 수년 앞당겨 내년 에 창설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말 `국방개혁기본계획(일명 국방개혁 2020)' 수정안을 발표하며 2012년까지 `정보보호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주 사이버 대란으로 북 배후설 등 사이버 테러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2일 국방부 관계자는 "정보보호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하고 기능을 점차 보강해 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내년에 정보보호사령부가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보호사령부는 국방부와 국군기무사령부 등을 중심으로 전문요원들이 편성돼 육ㆍ해ㆍ공 전군의 정보보호와 주변국들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같은 성격의 사이버사령부 창설을 공식화하고 오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중국, 러시아 등 많은 국가들이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사이버전에 대응하고 있다.
정보보호사령부 창설은 전문가들이 지난주 청와대,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범국가적 사이버공격과 같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몇 년 전부터 제기해 왔지만 논의만 진행됐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말에서야 2012년까지 창설한다는 원론적인 계획이 나온 상태였는데 지난주 사이버 공격을 당하고 나서야 국방부는 조기 창설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보안상 최종 완성단계에 이르는 2012년까지로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진규기자 kjk@
이는 지난주 사이버 대란으로 북 배후설 등 사이버 테러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2일 국방부 관계자는 "정보보호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하고 기능을 점차 보강해 나가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내년에 정보보호사령부가 출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보호사령부는 국방부와 국군기무사령부 등을 중심으로 전문요원들이 편성돼 육ㆍ해ㆍ공 전군의 정보보호와 주변국들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의 경우 같은 성격의 사이버사령부 창설을 공식화하고 오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중국, 러시아 등 많은 국가들이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사이버전에 대응하고 있다.
정보보호사령부 창설은 전문가들이 지난주 청와대,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한 범국가적 사이버공격과 같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몇 년 전부터 제기해 왔지만 논의만 진행됐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말에서야 2012년까지 창설한다는 원론적인 계획이 나온 상태였는데 지난주 사이버 공격을 당하고 나서야 국방부는 조기 창설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보안상 최종 완성단계에 이르는 2012년까지로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