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성능↑…베일벗은 `아이폰3Gs`

'전세계 애플 개발자 콘퍼런스'서 공개
발매국 명단에 한국 없어 도입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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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성능↑…베일벗은 `아이폰3Gs`
애플이 자사 차세대 휴대전화인 `아이폰 3Gs(iPhone 3Gs)'를 발표했지만 국내 도입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다.

8일(현지시각)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전세계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09'에서 애플은 휴대전화 신제품인 `아이폰 3Gs'를 공개했다.

이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필립 쉴러 애플 부사장은 "새 아이폰은 지금까지 아이폰 중 가장 빠르고 성능이 뛰어나며, 3Gs의 s는 스피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16GB, 32GB 메모리에 따라 각각 199달러와 299달러로 책정됐고, 기존 3G 아이폰(8GB)은 신모델 출시와 함께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절반 이상 인하됐다.

외형은 크게 바뀐 게 없지만 기능은 대폭 개선됐다. 올 초 발표한 새 운영체제 `아이폰 OS 3.0'에 최적화했다. 카메라도 200만 화소에서 3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촬영화면에서 초점을 맞추고 싶은 부분을 터치하면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맞춘다.

휴대전화 2G 또는 3G 이동통신 신호를 인터넷 신호로 전환해 아이폰 주변 일정 반경내에 무선인터넷(wifi)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테터링(ththering)' 기능도 갖췄다. 이 경우 국내 `KT 에그(egg)' 등 주위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만들어주는 와이브로 단말기와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국내 아이폰을 도입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이전 모델에는 없던 동영상 촬영 기능도 추가됐으며 아이폰에서 동영상의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는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음성 인식과 보안 기능도 추가, 강화됐다. 주소록 속 사람 이름을 말하면 자동으로 전화를 걸고, 음악 재생과 정지도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 애플의 온라인서비스인 모바일미(mobile me)에 가입된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폰 분실시 실시간으로 지도상에서 자신의 단말기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원격으로 휴대전화내 모든 정보를 삭제할 수도 있다.

아이폰 3Gs는 7월부터 9월까지 기존 아이폰 발매국 76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발매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현지 애플 관계자는 "WWDC에서 발매 발표가 없더라도 발매국 현지 이동통신사가 직접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로 많은 아시아 국가의 아이폰 발매는 이통사를 통해 이뤄졌다"고 언급해 연내 한국 발매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건강문제로 6개월 가량 병가를 낸 애플 CEO 스티브잡스의 모습을 한 중국 언론사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중국언론들은 이 사진을 근거로 스티브 잡스 CEO가 키노트 발표 행사장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주최측에 문의했으나 현지 애플 관계자는 대답을 피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영은기자 link@

◆사진설명 : 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전세계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 필립 쉴러 부사장이 휴대전화 신제품 '아이폰 3Gs'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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