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Tip!] 벙커 샷으로 깃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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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 약간만 열어줘야 성공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꺼리는 샷 중 하나는 벙커샷이다. 벙커에만 들어가면 한 두 타는 손해본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벙커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겐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높은 벙커 턱을 자랑하는 그린 주변 벙커도 상황은 마찬가지. 깃대가 가깝게 있어 힘껏 때려낼 수도 없고 벙커턱까지 높아 볼을 꺼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안전하게 벙커 탈출에만 만족해야 하는 것일까.

세계적인 골프전문지인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미국 100대 교습가 스코트 새켓은 "몇 가지만 수정하면 그린주변 벙커에서도 부담없이 핀을 직접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새켓은 "그 동안 벙커샷의 기본 자세는 스탠스와 클럽 페이스를 열어주고 몸의 정렬선을 따라 스윙하는 게 정론으로 알려져 왔다"면서 "그러나 이런 동작은 요즘의 샌드웨지의 특성을 따져볼 때 몇 가지 고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운스(헤드 밑면의 리딩 에지와 뒤쪽 선단 사이에 형성된 각도)가 커진 만큼 이에 맞춰 스탠스 동작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가장 큰 변화는 스탠스의 오픈 정도. 샌드웨지의 바운스가 커진 만큼 이를 활용하면 스탠스와 페이스를 크게 오픈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코트 새켓은 "벙커 턱을 넘겨 깃대를 바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스탠스를 약간만 열어주고 양발을 좀 더 넓게 벌려준 상태의 어드레스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면서 "이때 클럽페이스는 타깃을 향하게 해주고 스윙이 가파르게 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벙커샷에서 모래를 떠내야 한다는 부담에 가파르게 스윙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하면서 "스윙이 가파르게 흐르면 리딩엣지가 모래에 먼저 닿아 박히기 때문에 큰 바운스를 활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원일 기자 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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