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럼] 혁신형 여성기업과 여성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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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2-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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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럼] 혁신형 여성기업과 여성인재
배희숙 여성벤처협회장ㆍ이나루티앤티 사장


최근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게시된 경기부양법안에 포함된 `바이 아메리칸 조항'을 두고 말들이 많다. 자국산 물품구매라는 강한 국내 업계 보호성격을 가진 이 정책은 이미 60년대부터 있어온 정책임에도 이렇게 많은 논란을 불러오는 것은 근간에 가져온 미국의 무역정책 방향의 혼선과 내부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함에 나오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 조항에 대해서 이해관계에 있는 많은 국가는 물론 미국의 관련업계마저도 정책에 대한 반대의견이 있기에 이 조항의 통과여부와 실효성도 의문이다. 그러나 그 실효성이나 타당성이야 어쨌든 국내 자원으로서의 기업 지원을 통한 위기극복 시도라는 점, 그럼에도 내부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보며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최근 IMF가 전망한 -4%라는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충격에 가까웠다. 물론 어디까지나 전망에서 멈추기만을 바라는 심정이다. 그리고 기업과 정부가 이러한 위기극복을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 한다면 내수 진작은 물론 수출기여도 향상을 통해 경제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 반영을 통한 합의된, 그리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추진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최근 재조명되는 스마트비즈니스의 완성을 위해 이미 법조, 의료, 공직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함이 입증되는 여성자원의 산업계로의 편입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프라 마련이 필요하다. 이 자리를 빌어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먼저 위기극복 능력과 미래사회 대응능력을 갖춘 혁신형 여성기업 육성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여성벤처기업의 수가 증가하며 단순서비스업에 치중되어 있던 전통적인 여성의 사업분야가 고부가가치가 실현되는 기술혁신, 지식기반서비스분야로 변화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위기상황과 미래사회에 보다 빠른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한 체계적 창업지원은 초기단계로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우수여성인력의 산업계 진출을 통해 지식기반, 기술혁신 여성기업이 한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여성 고급인력에 대한 전문창업교육, 재창업 지원 시스템 구축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부 지원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두 번째로, 혁신형 여성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 금융권은 물론 일부 정책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의 문턱이 아직도 높고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아직 주위에서 들려오고 있다. 경제상황과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존의 방식으로 재무제표나 담보만을 반영할 것이 아니라 시장성, 사업성 등이 중시되고 경영역량에 중점을 두는 등 현실적인 자금지원 툴이 작동되어야 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현장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이미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가산 및 구매의무 제도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 제도의 기업체감도가 어떠한지, 실제로 이러한 제도가 시장진입의 토대가 되는지 일원화된 검토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말한 혁신형 여성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들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서 R&D분야를 비롯한 각종 사업, 입찰 참여시 여성기업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지원하는 특화된 장려정책이 반드시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여성기업과 여성인재의 활용을 통해 국가 경제의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금은 여성 인력의 능력과 소프트한 감성이 시대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더욱 필요한 때이다. 정치ㆍ경제적으로 소프트의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각처에서 그 잠재력과 능력을 보이고 있는 여성브레인들이 중소벤처산업계에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경제의 앞날은 더욱 밝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의 모델이 되는 여성기업 CEO가 정부 유관기관 각종 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산업계 여성전문가의 역할과 기능확대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혁신형 여성기업이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희망적이란 공감대와 여성인재의 활용과 산업계로의 적극적인 동참에 국가의 성장과 미래가 달려 있다"는 믿음이 실현되어지는 내일을 기대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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