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선정…정부, 2조원대 신규시장 창출
업계 원격진료시스템 등 서비스 모델개발 박차
■ 떠오르는 산업 u헬스케어
인구고령화와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표 등으로 u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면서 관련 기업들도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이 u헬스케어의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u헬스케어는 IT기술을 의료분야에 적용해 진료와 건강관리 및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됐다. 또 최근에는 범 정부차원에서 발표된 17개 신성장동력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돼 정부가 2조원의 신규시장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행정안전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개 지자체(경상북도-영양군, 충청남도-보령시, 강원도-강릉시)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을 개정해 u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들도 u시티에서의 u헬스케어를 연구ㆍ논의하고 있으며 게임산업진흥원은 u헬스케어와 관련된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등 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7대 광역권 선도사업에서 강원도가 의료융합부문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경기도도 u헬스케어를 선도산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지경부에 제출하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도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기술개발의 노력이 진행 중이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ㆍ전진옥)는 지자체 대상 시범사업 참여와 함께 최근 강릉교도소와 순천교도소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개통하는 등 8개 교정기관에 원격진료시스템 구축하고 앞으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손목시계형태의 u헬스 기기를 현재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당뇨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던 유비케어(대표 박주철ㆍ김진태)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이 회사는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u헬스케어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우선 대상으로는 SK케미컬, SK건설 임직원 등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컴퓨터와 함께 지자체 대상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도 향후 시범사업의 계속적인 추진과 함께 다른 u헬스케어 업체들과 기술 표준화를 위한 노력에 함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향후 의료법 개정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개발과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직접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터치닥터'를 런칭한 LG CNS(대표 신재철)와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도 올해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 확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다양한 서비스와 가격모델을 계획중이라는 설명이다. IPTV 솔루션 기업인 유라클(대표 조준희ㆍ박재홍)은 아파트에 u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의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형 통신사, 전자업체 등이 u헬스케어 기술개발과 적용에 관심을 갖고 내부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적극적인 u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고령화 추세와 의료비용 상승으로 인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필연적이라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65세 노인 인구 비중은 10.3%에서 2018년 14.3%, 2030년에는 24.3%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1년 18조원에서 2007년 32조원으로 연평균 10.4% 증가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사회적 부양비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에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로 인해 군복무대신 보건전문의로 근무하는 인력이 줄어들게 돼 새로운 의료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로 인해 의료IT와 관련된 업체라면 누구나 u헬스케어를 미래의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국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해외 각 국이 u헬스케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범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의료제도와 시스템 개혁을 위해 향후 5년 간 전자건강기록 시스템 구축에 100억달러(약 14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 IT를 적극 활용해 비도시 지역, 의료서비스 부족지역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미국발 u헬스케어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또 영국의 보건부가 2007년부터 1200만파운드(240억원)를 투자해 인터넷, 휴대폰, TV 등을 이용해 건강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텔레케어(Telecare)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각 국이 의료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한 IT활용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활발한 움직임과 해외 시장의 기회에 대해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따라줘야 진정한 u헬스케어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홍진 인성정보 u헬스사업부 본부장은 "u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신속하게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제한적으로나마 u헬스케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준다면 u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원격진료시스템 등 서비스 모델개발 박차
■ 떠오르는 산업 u헬스케어
인구고령화와 정부의 신성장동력 발표 등으로 u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면서 관련 기업들도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2009년이 u헬스케어의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u헬스케어는 IT기술을 의료분야에 적용해 진료와 건강관리 및 증진에 활용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됐다. 또 최근에는 범 정부차원에서 발표된 17개 신성장동력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돼 정부가 2조원의 신규시장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행정안전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개 지자체(경상북도-영양군, 충청남도-보령시, 강원도-강릉시)를 대상으로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을 개정해 u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기관들도 u시티에서의 u헬스케어를 연구ㆍ논의하고 있으며 게임산업진흥원은 u헬스케어와 관련된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등 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는 7대 광역권 선도사업에서 강원도가 의료융합부문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경기도도 u헬스케어를 선도산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지경부에 제출하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들도 다양한 서비스 모델과 기술개발의 노력이 진행 중이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ㆍ전진옥)는 지자체 대상 시범사업 참여와 함께 최근 강릉교도소와 순천교도소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개통하는 등 8개 교정기관에 원격진료시스템 구축하고 앞으로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손목시계형태의 u헬스 기기를 현재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당뇨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던 유비케어(대표 박주철ㆍ김진태)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이 회사는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u헬스케어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우선 대상으로는 SK케미컬, SK건설 임직원 등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트컴퓨터와 함께 지자체 대상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도 향후 시범사업의 계속적인 추진과 함께 다른 u헬스케어 업체들과 기술 표준화를 위한 노력에 함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향후 의료법 개정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개발과 공급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직접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 `터치닥터'를 런칭한 LG CNS(대표 신재철)와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도 올해 본격적으로 이 서비스 확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다양한 서비스와 가격모델을 계획중이라는 설명이다. IPTV 솔루션 기업인 유라클(대표 조준희ㆍ박재홍)은 아파트에 u헬스케어 기기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의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형 통신사, 전자업체 등이 u헬스케어 기술개발과 적용에 관심을 갖고 내부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적극적인 u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고령화 추세와 의료비용 상승으로 인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것으로 필연적이라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65세 노인 인구 비중은 10.3%에서 2018년 14.3%, 2030년에는 24.3%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01년 18조원에서 2007년 32조원으로 연평균 10.4% 증가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앞으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사회적 부양비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에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고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로 인해 군복무대신 보건전문의로 근무하는 인력이 줄어들게 돼 새로운 의료제도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의료비 증가로 인해 의료IT와 관련된 업체라면 누구나 u헬스케어를 미래의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국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해외 각 국이 u헬스케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범한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의료제도와 시스템 개혁을 위해 향후 5년 간 전자건강기록 시스템 구축에 100억달러(약 14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또 IT를 적극 활용해 비도시 지역, 의료서비스 부족지역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미국발 u헬스케어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또 영국의 보건부가 2007년부터 1200만파운드(240억원)를 투자해 인터넷, 휴대폰, TV 등을 이용해 건강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텔레케어(Telecare)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각 국이 의료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한 IT활용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활발한 움직임과 해외 시장의 기회에 대해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따라줘야 진정한 u헬스케어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홍진 인성정보 u헬스사업부 본부장은 "u헬스케어 서비스를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신속하게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제한적으로나마 u헬스케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준다면 u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