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명문대 동시 교수임용
KAIST 출신의 토종 박사과정 부부가 호주 명문대학의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KAIST 서울 캠퍼스 내 테크노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이두원, 최보배 씨 부부가 바로 주인공으로 이들 부부는 내년 3월부터 호주의 뉴캐슬대학 회계재무학과 조교수로 임용돼 함께 강단에 서게 됐다.
그동안 KAIST 출신 토종 박사가 해외 유명대학의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부부가 동시에 임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편 이 씨는 KAIST 학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거쳐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재무를 전공했으며 부인 최 씨 역시 KAIST 학부에서 산업공학을 졸업한 뒤 회계학 분야를 공부했다.
이들 부부의 인연은 경영공학 석사 과정 때 연구실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 오다가 지난해 6월 결혼에 골인했다. 내년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이들 부부의 호주행은 부인인 최 씨가 먼저 제안했다. 뉴캐슬대학에서 회계학과 재무학 교수를 선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편을 설득해 동시에 합격한 것이다.
부인 최 씨는 "교수 채용에 응모할 때만도 합격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면서 "부부라는 점이 합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은 것 같았으나 나중에 외국인 부부 교수로서 안정적으로 현지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두원 씨는 "뉴캐슬대학에 중국 비즈니스 강좌는 개설돼 있으나 한국 비즈니스 강좌는 없다"면서 "재무분야 연구와 함께 호주에 글로벌화된 한국 비즈니스 시장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KAIST 출신의 토종 박사과정 부부가 호주 명문대학의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KAIST 서울 캠퍼스 내 테크노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이두원, 최보배 씨 부부가 바로 주인공으로 이들 부부는 내년 3월부터 호주의 뉴캐슬대학 회계재무학과 조교수로 임용돼 함께 강단에 서게 됐다.
그동안 KAIST 출신 토종 박사가 해외 유명대학의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부부가 동시에 임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편 이 씨는 KAIST 학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거쳐 경영대학원에 진학해 재무를 전공했으며 부인 최 씨 역시 KAIST 학부에서 산업공학을 졸업한 뒤 회계학 분야를 공부했다.
이들 부부의 인연은 경영공학 석사 과정 때 연구실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 오다가 지난해 6월 결혼에 골인했다. 내년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이들 부부의 호주행은 부인인 최 씨가 먼저 제안했다. 뉴캐슬대학에서 회계학과 재무학 교수를 선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편을 설득해 동시에 합격한 것이다.
부인 최 씨는 "교수 채용에 응모할 때만도 합격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면서 "부부라는 점이 합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은 것 같았으나 나중에 외국인 부부 교수로서 안정적으로 현지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두원 씨는 "뉴캐슬대학에 중국 비즈니스 강좌는 개설돼 있으나 한국 비즈니스 강좌는 없다"면서 "재무분야 연구와 함께 호주에 글로벌화된 한국 비즈니스 시장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