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ㆍ중국 등 내년도 IT지출 7∼10% 증가 전망
티맥소프트ㆍ안연구소, 동남아 시장공략 심혈
"SW 시장개척이 미래" 정책적 지원 뒤따라야
■ SW융합ㆍ선진화ㆍ글로벌 “IT 제3항로 닻올린다”
내년 국내 IT 시장의 위축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상승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SW 해외 수출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패키지SW 수출액은 1억4800만달러로, 2006년에 비해 23.5% 증가했다. 또 올해는 1억6800만달러의 수출액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13.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SW 분야에서는 항만물류SW, 의료정보SW, 3차원 스캐닝 솔루션 등 산용 특화SW가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고, 안철수연구소 등 대표기업들의 수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T서비스 분야는 2007년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억3300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5.0% 증가한 6억64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국내 IT 경기는 닷컴 붕괴 이후 가장 나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물경기의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들이 IT 투자에 매우 소극적인 입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라보는 SW 업계의 걱정 역시 커지고 있다.
이처럼 밝지 않은 국내 IT시장의 대안으로 해외 수출을 거론하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제위기가 한국 등 아시아권에 국한됐던 10년 전 IMF 시절과 달리 이번 경기위축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 일본 등 국내 기업들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 이미 올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데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역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에 따르면, 미국ㆍ서유럽ㆍ일본 등 성숙시장의 내년 IT 지출 성장률이 1%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급격한 환율 변동 등 수출 여건도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가 시장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신흥시장의 내년도 IT 지출은 7~10%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신흥시장은 우리 SW기업들이 이미 시장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SW 기업 중 하나인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공략에 주력해온 미국과 일본 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사무소 설치지역을 늘리고,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개소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온라인 보안서비스의 동남아시아 보안시장 진출 확대를 꾀해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한글과컴퓨터 역시 미국, 일본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최근 중국 최대 TFT-LCD 제조기업과 통합생산관리SW 공급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단일 SW 수출 건으로는 대규모에 해당하는 62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SW 해외시장 개척이 현재의 당면과제인 불황을 극복하는 대안일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같이 더 근본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지원 확대와 제도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단형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장은 "우리는 내다 팔아야 먹고 살 수 있는 나라이고, SW 수요 창출, 일자리 창출, SW산업의 3D화 문제도 SW 수출 증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SW 해외시장 진입 교두보 확보, SW 수출기업 육성, SW기술 진흥, 전 산업의 소프트화, SW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과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티맥소프트ㆍ안연구소, 동남아 시장공략 심혈
"SW 시장개척이 미래" 정책적 지원 뒤따라야
■ SW융합ㆍ선진화ㆍ글로벌 “IT 제3항로 닻올린다”
내년 국내 IT 시장의 위축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상승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SW 해외 수출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패키지SW 수출액은 1억4800만달러로, 2006년에 비해 23.5% 증가했다. 또 올해는 1억6800만달러의 수출액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13.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SW 분야에서는 항만물류SW, 의료정보SW, 3차원 스캐닝 솔루션 등 산용 특화SW가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고, 안철수연구소 등 대표기업들의 수출이 꾸준히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T서비스 분야는 2007년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억3300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5.0% 증가한 6억64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국내 IT 경기는 닷컴 붕괴 이후 가장 나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물경기의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들이 IT 투자에 매우 소극적인 입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라보는 SW 업계의 걱정 역시 커지고 있다.
이처럼 밝지 않은 국내 IT시장의 대안으로 해외 수출을 거론하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제위기가 한국 등 아시아권에 국한됐던 10년 전 IMF 시절과 달리 이번 경기위축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 일본 등 국내 기업들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 이미 올해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데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역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에 따르면, 미국ㆍ서유럽ㆍ일본 등 성숙시장의 내년 IT 지출 성장률이 1%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급격한 환율 변동 등 수출 여건도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가 시장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등 신흥시장의 내년도 IT 지출은 7~10%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신흥시장은 우리 SW기업들이 이미 시장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SW 기업 중 하나인 티맥스소프트는 그동안 공략에 주력해온 미국과 일본 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사무소 설치지역을 늘리고,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개소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온라인 보안서비스의 동남아시아 보안시장 진출 확대를 꾀해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한글과컴퓨터 역시 미국, 일본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최근 중국 최대 TFT-LCD 제조기업과 통합생산관리SW 공급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단일 SW 수출 건으로는 대규모에 해당하는 62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SW 해외시장 개척이 현재의 당면과제인 불황을 극복하는 대안일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같이 더 근본적인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지원 확대와 제도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단형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장은 "우리는 내다 팔아야 먹고 살 수 있는 나라이고, SW 수요 창출, 일자리 창출, SW산업의 3D화 문제도 SW 수출 증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SW 해외시장 진입 교두보 확보, SW 수출기업 육성, SW기술 진흥, 전 산업의 소프트화, SW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과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