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09년형 아반떼'-기아차 '포르테ㆍ쏘울'
디자인ㆍ성능 향상 마케팅 총력전 … 아반떼 누적판매 500만대 돌파
고유가, 경기침체로 소형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잇달아 준중형 신차를 출시하고 있어 시장 추이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포르테와 쏘울을,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를 출시했으며, 현대자동차도 2009년형 아반떼를 내놨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선호 추세가 연비가 높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차를 선호하고 있어 내년 준중형차 시장은 밝은 상황이다.
◇신차들 아반떼 아성 공략=국내 준중형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은 현대자동차 아반떼다. 아반떼는 세대를 거듭해가면서 지난 8월 전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아반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8만8729대가 생산됐으며, 이 중 6만6597대가 내수에서 판매됐다. 경쟁 차종인 세라토가 같은 기간 7만2758대 생산돼 5043대, 프라이드가 10만2200대 생산 중 1만8262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판매된 셈이다. 역시 같은 기간 17만9645대 생산돼 내수로 6402대 판매된 GM대우 라세티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신차를 내놓은 업체들은 아반떼 아성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공개돼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포르테는 누적 5363대로 9월 한 달만에 4036대가 판매됐다. 쏘울도 출시 한 달만에 약 6000여대(예약분 포함)가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기아 서프라이즈 뮤직 콘서트`를 개최하고, 행사장 부근에 야외 전시관을 마련해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라세티 프리미어를 언론에 공개한 GM대우는 오는 8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가수 `비'가 공연을 펼치는 역대 최대 규모 신차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GM대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라세티 프리미어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중형차 넘보는 디자인과 성능=최근 출시되는 준중형 신차들은 모두 동급 최고 성능 및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기아 포르테는 동급 최대 출력,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대 크기와 안전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각 업체들은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르테는 최고출력 124마력으로 기존 준중형차들 100~115마력에 비해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쏘울은 깜찍한 사각박스형 디자인으로 출퇴근 뿐 아니라 레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도가 특징이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초로 6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단수를 높여 고속 주행시 연비 효율을 높이고 부드러운 변속 기능을 제공한다. 또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64% 이상 적용해,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드 등 모두 별 5개(한국, 유럽, 미국 NCAP) 기준으로 개발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도어 두께(160mm)로 측면 안정성도 강화됐다.
GM대우 관계자는 "올 연말과 내년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준중형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라세티 프리미어로 준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ㆍ성능 향상 마케팅 총력전 … 아반떼 누적판매 500만대 돌파
고유가, 경기침체로 소형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잇달아 준중형 신차를 출시하고 있어 시장 추이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포르테와 쏘울을,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를 출시했으며, 현대자동차도 2009년형 아반떼를 내놨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선호 추세가 연비가 높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차를 선호하고 있어 내년 준중형차 시장은 밝은 상황이다.
◇신차들 아반떼 아성 공략=국내 준중형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는 것은 현대자동차 아반떼다. 아반떼는 세대를 거듭해가면서 지난 8월 전세계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아반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8만8729대가 생산됐으며, 이 중 6만6597대가 내수에서 판매됐다. 경쟁 차종인 세라토가 같은 기간 7만2758대 생산돼 5043대, 프라이드가 10만2200대 생산 중 1만8262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판매된 셈이다. 역시 같은 기간 17만9645대 생산돼 내수로 6402대 판매된 GM대우 라세티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신차를 내놓은 업체들은 아반떼 아성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공개돼 9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포르테는 누적 5363대로 9월 한 달만에 4036대가 판매됐다. 쏘울도 출시 한 달만에 약 6000여대(예약분 포함)가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기아자동차는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기아 서프라이즈 뮤직 콘서트`를 개최하고, 행사장 부근에 야외 전시관을 마련해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달 29일 제주도에서 라세티 프리미어를 언론에 공개한 GM대우는 오는 8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가수 `비'가 공연을 펼치는 역대 최대 규모 신차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GM대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라세티 프리미어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중형차 넘보는 디자인과 성능=최근 출시되는 준중형 신차들은 모두 동급 최고 성능 및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기아 포르테는 동급 최대 출력,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대 크기와 안전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각 업체들은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성을 강조하고 있다.
포르테는 최고출력 124마력으로 기존 준중형차들 100~115마력에 비해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쏘울은 깜찍한 사각박스형 디자인으로 출퇴근 뿐 아니라 레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도가 특징이다.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최초로 6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단수를 높여 고속 주행시 연비 효율을 높이고 부드러운 변속 기능을 제공한다. 또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64% 이상 적용해,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드 등 모두 별 5개(한국, 유럽, 미국 NCAP) 기준으로 개발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도어 두께(160mm)로 측면 안정성도 강화됐다.
GM대우 관계자는 "올 연말과 내년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준중형차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라세티 프리미어로 준중형차 시장에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