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등 IT업계 여전히 인력 부족 호소
교육과정에 산업계 요구사항 반영돼야
■ 디지털타임스 연중기획-IT인력양성 기업과 함께
디지털타임스는 지식경제부ㆍ정보통신연구진흥원ㆍ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 여간 게재한 기획시리즈 `IT산업의 초석, 인재를 키우자'에서 IT 인턴십 제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IT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이번 주부터 `IT산업의 초석, 인재를 키우자' 기획시리즈 2부를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학과 기업 간의 소통 확대를 제시하고, 성공적인 기업-대학간 연계방안으로 꼽히는 IT 멘토링의 모범사례를 통해 IT 인력양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편집자 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전체 실업률의 두 배 가량으로 조사되고 있다. 여기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 준비생, 임시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이른바 `백수'를 포함하면 청년실업자가 3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청년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일자리 부족이다. 이 가운데 IT 업계에서는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 또한 작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력을 채용하고 싶지만 정작 쓸만한 인재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은 1만4000명 가량(부족률 13.8%)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인력의 부족이 심각하고,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부족률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원하는 수준의 숙련도와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같은 현실은 역으로 대학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직무역량 수준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만 한다면 최소한 IT 분야만큼은 취업의 기회가 많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보다 대학과 기업 간에 충분한 연결통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IT는 다른 산업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빨라 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이 적기에 파악해 교육에 반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대학의 교육과정과 산업계가 요구하는 교육내용간에 격차가 벌어지고 기업이 채용인력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질적 불일치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필요한 인재의 상을 대학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대학이 기업의 요구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에 IT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내용을 담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또 산업체 전문가가 교수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넓혀야 하며, 학생들의 사회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인턴 기회도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꼽히고 있는 IT 멘토링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 제도는 기업체 전문가(멘토)가 기업 수요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기획해 제안하고, 대학교수와 학생(멘티)이 프로젝트팀을 개설,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IT 멘토링은 학생들이 기업체의 선배 전문가들과 실무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실무감각을 몸에 익혀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강동식기자 dskang@
공동기획: 디지털타임스ㆍ지식경제부ㆍ정보통신연구진흥원ㆍ한국정보산업연합회
교육과정에 산업계 요구사항 반영돼야
■ 디지털타임스 연중기획-IT인력양성 기업과 함께
디지털타임스는 지식경제부ㆍ정보통신연구진흥원ㆍ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 여간 게재한 기획시리즈 `IT산업의 초석, 인재를 키우자'에서 IT 인턴십 제도를 통해 효과적으로 IT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이번 주부터 `IT산업의 초석, 인재를 키우자' 기획시리즈 2부를 통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학과 기업 간의 소통 확대를 제시하고, 성공적인 기업-대학간 연계방안으로 꼽히는 IT 멘토링의 모범사례를 통해 IT 인력양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편집자 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전체 실업률의 두 배 가량으로 조사되고 있다. 여기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 준비생, 임시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이른바 `백수'를 포함하면 청년실업자가 300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청년실업자가 양산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경기불황과 이에 따른 일자리 부족이다. 이 가운데 IT 업계에서는 인력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 또한 작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인력을 채용하고 싶지만 정작 쓸만한 인재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은 1만4000명 가량(부족률 13.8%)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인력의 부족이 심각하고,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부족률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원하는 수준의 숙련도와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같은 현실은 역으로 대학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직무역량 수준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만 한다면 최소한 IT 분야만큼은 취업의 기회가 많음을 시사한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보다 대학과 기업 간에 충분한 연결통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IT는 다른 산업에 비해 변화의 속도가 빨라 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이 적기에 파악해 교육에 반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대학의 교육과정과 산업계가 요구하는 교육내용간에 격차가 벌어지고 기업이 채용인력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는 질적 불일치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은 필요한 인재의 상을 대학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대학이 기업의 요구를 기반으로 교육과정에 IT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내용을 담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또 산업체 전문가가 교수요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을 넓혀야 하며, 학생들의 사회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인턴 기회도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로 꼽히고 있는 IT 멘토링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 제도는 기업체 전문가(멘토)가 기업 수요기술이 반영된 프로젝트를 기획해 제안하고, 대학교수와 학생(멘티)이 프로젝트팀을 개설,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IT 멘토링은 학생들이 기업체의 선배 전문가들과 실무와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실무감각을 몸에 익혀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강동식기자 dskang@
공동기획: 디지털타임스ㆍ지식경제부ㆍ정보통신연구진흥원ㆍ한국정보산업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