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장관회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장관회의가 18일 인터넷 기반 경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자는 내용의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공식 폐막했다.
이번 OECD장관회의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인터넷 산업 발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인터넷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30개 회원국 모두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터넷이 더욱 빠른 속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러한 인터넷 경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창의적 활동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함으로써 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이 번 회의에서 마련했다는평가다.
이번 서울회의 참석자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인터넷이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힘의 원천이 되려면 창조(Creativity), 융합(Convergence), 신뢰(Confidence), 인터넷경제의 글로벌 확산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인터넷이 단순한 정보검색과 전달매체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해야만 수많은 이용자들의 창의적 발상을 가장 효율적으로 집약해 준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창조성 함양을 위해 공공부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제고, 디지털 무단복제 근절을 위한 혁신적 방안 활용, 자유로운 정보유통과 연구.혁신을 지원하는 개방환경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각종 인터넷 서비스와 네트워크, 기기 등을 융합시키면 결국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탄생시키고 소비자들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등 비약적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하면서 융합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터넷주소자원제공(IPv6 채택권장), 공정경쟁을 보장하는 규제환경, 인터넷의 개방성.민주성.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표준 개발. 소비자의 권한강화(empowerment) 등을 정책과제로 내세웠다.
이들은 이와함께 인터넷 보안사고가 국경을 넘어 발생하고 있고 이에따른 전 세계 경제손실이 지난 3년간 12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신뢰가 없으면 세상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진보시킬 수 있다는 인터넷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직시했다.
장관회의의 이러한 성과와 정신은 서울선언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서울선언문은 선진 8개국 모임인 G8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네스코 등 유관 국제기구 및 단체에 전달되며, OECD 이외 다른 국제적인 논의의 장에서 기준 역할을 하는 등 적어도 향후 10년간 인터넷경제의 미래를 위한 각종 정책의 `바이블`이 될 전망이다.
실제 서울선언문은 통상적인 국제회의가 성명이나 결의안 등을 내놓는 것과 달리 포괄적인 분야에서 아주 구체적이고 명료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은 서울선언문 채택 3년후 국가 및 국제적 단계에서 이뤄진 발전사항을 검토하기로 결의하는 등 선언문의 구체적 실천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따라 이번 OECD 장관회의는 서울선언문 채택을 통해 향후 인터넷경제의 발전을 위한 뚜렷한 이정표를 세운 것은 물론 이제 한국이 단순한 `IT강국 코리아`에서 향후 전세계 인터넷 경제 확산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명실상부한 IT강국의 대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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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장관회의가 18일 인터넷 기반 경제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자는 내용의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공식 폐막했다.
이번 OECD장관회의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인터넷 산업 발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인터넷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30개 회원국 모두의 공감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터넷이 더욱 빠른 속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러한 인터넷 경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창의적 활동을 증진할 수 있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함으로써 인터넷 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이 번 회의에서 마련했다는평가다.
이번 서울회의 참석자들이 가장 주목한 부분은 인터넷이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힘의 원천이 되려면 창조(Creativity), 융합(Convergence), 신뢰(Confidence), 인터넷경제의 글로벌 확산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인터넷이 단순한 정보검색과 전달매체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해야만 수많은 이용자들의 창의적 발상을 가장 효율적으로 집약해 준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창조성 함양을 위해 공공부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제고, 디지털 무단복제 근절을 위한 혁신적 방안 활용, 자유로운 정보유통과 연구.혁신을 지원하는 개방환경 유지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각종 인터넷 서비스와 네트워크, 기기 등을 융합시키면 결국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탄생시키고 소비자들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등 비약적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하면서 융합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터넷주소자원제공(IPv6 채택권장), 공정경쟁을 보장하는 규제환경, 인터넷의 개방성.민주성.역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표준 개발. 소비자의 권한강화(empowerment) 등을 정책과제로 내세웠다.
이들은 이와함께 인터넷 보안사고가 국경을 넘어 발생하고 있고 이에따른 전 세계 경제손실이 지난 3년간 12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신뢰가 없으면 세상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진보시킬 수 있다는 인터넷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직시했다.
장관회의의 이러한 성과와 정신은 서울선언문에 고스란히 반영됐다.서울선언문은 선진 8개국 모임인 G8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유네스코 등 유관 국제기구 및 단체에 전달되며, OECD 이외 다른 국제적인 논의의 장에서 기준 역할을 하는 등 적어도 향후 10년간 인터넷경제의 미래를 위한 각종 정책의 `바이블`이 될 전망이다.
실제 서울선언문은 통상적인 국제회의가 성명이나 결의안 등을 내놓는 것과 달리 포괄적인 분야에서 아주 구체적이고 명료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은 서울선언문 채택 3년후 국가 및 국제적 단계에서 이뤄진 발전사항을 검토하기로 결의하는 등 선언문의 구체적 실천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따라 이번 OECD 장관회의는 서울선언문 채택을 통해 향후 인터넷경제의 발전을 위한 뚜렷한 이정표를 세운 것은 물론 이제 한국이 단순한 `IT강국 코리아`에서 향후 전세계 인터넷 경제 확산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명실상부한 IT강국의 대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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