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팀 대덕전자, 아까운 준우승
58개팀 참가 총 100경기 진행 '열전'
지식경제부 장관기 대회로 새롭게 거듭난 2008년 IT인 축구대회가 15일간의 열전 끝에 현대오토넷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0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8년째를 맞은 IT인 축구대회는 올해 58개 팀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에서 총 100경기를 치르면서 최후의 승자를 가려냈다.
지난 12일부터 열린 예선전에서는 4개 팀으로 구성된 14개의 예선 조가 조별리그를 펼치면서 각조 1위 팀을 골라냈고, 여기에 지난해 1, 2위 팀인 삼성전기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가 본선 시드를 배정 받아 16강이 결정됐다. 20일에 있었던 16강과 8강 토너먼트에서는 삼성전기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현대오토넷, 대덕전자의 4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지난해 3위에 오르면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던 현대오토넷은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삼성전기를 2대 1로 물리친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대덕전자를 3대 1로 누르면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IT인 축구대회에 참가한 다크호스 대덕전자는 준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를 3대 1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결승전에 진출,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결승전 하이라이트=26일 결승전이 열린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선수와 응원단들이 보인 열정은 차가운 빗방울과 거센 바람을 극복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관람객들의 관심은 대덕전자의 돌풍이 현대오토넷 마저 무너뜨릴 것인가에 맞춰졌다. 만일 대덕전자가 지식경제부 장관기를 거머쥔다면 지난해 삼성전기에 이어 2년 연속 `처녀 출전팀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대오토넷의 경기력은 더 이상의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1대 1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막바지에 터진 골은 승부의 추를 단숨에 기울게 했다. 현대오토넷의 날카로운 송곳 패스가 이어지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던 대덕전자 수비진을 일순간에 무너뜨린 수준 높은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대덕전자는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 상대방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현대오토넷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현대오토넷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손호성 선수의 번개같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호성 선수는 총 14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지식경제부 장관기를 품에 안은 현대오토넷 이승현 감독은 "다섯 번째 도전만에 정상에 올랐다"고 기쁨을 표시하면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덕전자는 비록 정상문턱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북과 꽹과리, 파란색 비닐 풍선막대를 동원한 활기찬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하며 준우승을 자축했다.
58개팀 참가 총 100경기 진행 '열전'
지식경제부 장관기 대회로 새롭게 거듭난 2008년 IT인 축구대회가 15일간의 열전 끝에 현대오토넷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0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8년째를 맞은 IT인 축구대회는 올해 58개 팀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에서 총 100경기를 치르면서 최후의 승자를 가려냈다.
지난 12일부터 열린 예선전에서는 4개 팀으로 구성된 14개의 예선 조가 조별리그를 펼치면서 각조 1위 팀을 골라냈고, 여기에 지난해 1, 2위 팀인 삼성전기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가 본선 시드를 배정 받아 16강이 결정됐다. 20일에 있었던 16강과 8강 토너먼트에서는 삼성전기와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현대오토넷, 대덕전자의 4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지난해 3위에 오르면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던 현대오토넷은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삼성전기를 2대 1로 물리친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대덕전자를 3대 1로 누르면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IT인 축구대회에 참가한 다크호스 대덕전자는 준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를 3대 1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결승전에 진출,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결승전 하이라이트=26일 결승전이 열린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선수와 응원단들이 보인 열정은 차가운 빗방울과 거센 바람을 극복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관람객들의 관심은 대덕전자의 돌풍이 현대오토넷 마저 무너뜨릴 것인가에 맞춰졌다. 만일 대덕전자가 지식경제부 장관기를 거머쥔다면 지난해 삼성전기에 이어 2년 연속 `처녀 출전팀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낳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대오토넷의 경기력은 더 이상의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1대 1로 팽팽하게 맞서던 전반 막바지에 터진 골은 승부의 추를 단숨에 기울게 했다. 현대오토넷의 날카로운 송곳 패스가 이어지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던 대덕전자 수비진을 일순간에 무너뜨린 수준 높은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대덕전자는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 상대방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현대오토넷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현대오토넷은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손호성 선수의 번개같은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호성 선수는 총 14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지식경제부 장관기를 품에 안은 현대오토넷 이승현 감독은 "다섯 번째 도전만에 정상에 올랐다"고 기쁨을 표시하면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덕전자는 비록 정상문턱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북과 꽹과리, 파란색 비닐 풍선막대를 동원한 활기찬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하며 준우승을 자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