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놓쳤다 ㅠㅠ IPTV가 있다
원하는 시간ㆍ공간에서 프로그램 시청
통신ㆍ뱅킹ㆍe러닝ㆍ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가능
방통ㆍ유무선 융합 뉴미디어 '급부상'
정체된 IT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신시장 싸고 영역없는 경쟁 치열
조선시대 영조, 정조 시대를 다룬 TV 드라마 이산을 보려면 월요일과 화요일 늦은 시간, TV앞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 혹시 회사 업무로, 저녁 약속으로 귀가가 늦는 날이면 어김없이 놓치기 십상이다. 드라마에 재미를 붙여가다가도 이런 날이 반복되면 드라마와 연은 끊어지기 마련이다. 21세기 미래시대를 산다고 하지만, 이처럼 내가 TV 일정표에 맞추지 않으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는 게 그간 방송 미디어 시장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눈을 돌려 IPTV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월요일 이산 드라마를 놓쳤다면, 화요일 저녁에 월요일자 방송을 불러와 볼 수 있다. 월, 화요일 2회분을 모두 놓쳤다면, 한가한 주말에 몰아서 볼 수 있다.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 TV를, 내가 원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TV 공간으로 끌어올 수 있는 것이 IPTV다. 바쁜 업무와 취미생활로, 갈수록 개인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는 더없이`찰떡궁합'인 미디어이다.
IPTV는 현재 인터넷을 실어 나르는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TV서비스이다. 과거에 일반 지상파TV나 케이블TV를 시청하기 위해 방송사가 지정해 주는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지켜야 했다면, IPTV는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내 시간에 맞춰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방향인 지상파TV의 한계를 넘어서 영상통신, 온라인 뱅킹,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텔레-미디어, 변신만이 살길이다 = 방송과 통신, 유선과 무선간 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텔레-미디어(Tele-Media)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 유무선 전화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던 통신업체들이 방송과의 결합을 통해 뉴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고, 모바일과 유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컨버전스형 서비스들도 속속 출연하고 있다.
유무선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통신과 방송, 유무선 결합을 통한 신시장 발굴은 통신업계에 이미 지상과제가 된 것이다. 이제 유무선 통신기업 중 뉴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하지 못하는 기업은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서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 텔레-미디어 시장은 앞서 IPTV가 가져온 변화처럼, 우리네 생활에 큰 변화를 던져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텔레-미디어 시장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는 IT 산업 전반 전반에 클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방통융합 서비스인 IPTV로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모색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통신업계, IPTV로 미디어 패권을 꿈꾼다 = KT, SK텔레콤은 국내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사업자다. 이들 기업들은 시내외 전화망, 초고속인터넷망, 무선 통신망을 전국 구석구석에 구축하고 전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통신망을 깔고 서비스 비용을 챙겨 가는 `빨래줄'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빨래줄 사업자들이 변화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망에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엮는 IPTV 사업자로의 전환을 준비중인 것이다. 유무선 통신시장을 대표했던 이들 두 기업은 통방융합 서비스인 IPTV 부문에서 전면전을 예고하며, 망 인프라 투자, 콘텐츠 차별화 대결을 벌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SK텔레콤이 IPTV 선발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을 전격 인수하면서 콘텐츠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고, 이에 맞서 KT도 인터넷망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IPTV 부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가 올해 IPTV 가입자로 예상하고 있는 규모만해도 대략 300만 정도로, IPTV 시장확산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에는 LG데이콤도 IP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올해 국내 통신시장은 IPTV 격전장이란 타이틀을 붙여도 무방할 듯 하다.
특히, 그동안 IPTV 시장형성을 가로막고 있는 방통 기구개편안 및 IPTV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IPTV 시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IPTV를 통해 지상파 방송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지면, 케이블TV 가입자의 상당부문이 IPTV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다.
◇디지털케이블TV로 미디어시장 사수= 통신 업계가 방통융합 서비스인 IPTV로 활력을 모색하고 있는데 반해, 케이블TV 업계는 디지털케이블TV와 인터넷전화(VoIP)로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케이블TV는 직접적으로는 IPTV 사업진출에 나서고 있는 통신 업계를 대응하고, 오히려 인터넷전화로 통신의 텃밭을 빼앗는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케이블TV는 지난 2005년에 처음 선보였지만, 그동안 여러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가입자 규모는 85만명으로 2006년말에 비해 1년간 55만명 증가했다.
올해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올해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유치 목표를 보면 CJ케이블넷이 70만명을 비롯해, 씨앤앰 53만, 큐릭스 10만, HCN 10만, 티브로드 10만 등이며 업계 전체는 250만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KT, 하나로텔레콤 등 IPTV 업체들이 올해 IPTV 가입자를 300만 규모로 잡은 것과 거의 근사치에 달하는 수치이다.
인터넷 포털들도 텔레-미디어 시장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N, 다음 등 주요 온라인 업체로서는 통방융합 및 유무선 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신시장을 발굴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원하는 시간ㆍ공간에서 프로그램 시청
통신ㆍ뱅킹ㆍe러닝ㆍ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 가능
방통ㆍ유무선 융합 뉴미디어 '급부상'
정체된 IT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신시장 싸고 영역없는 경쟁 치열
조선시대 영조, 정조 시대를 다룬 TV 드라마 이산을 보려면 월요일과 화요일 늦은 시간, TV앞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 혹시 회사 업무로, 저녁 약속으로 귀가가 늦는 날이면 어김없이 놓치기 십상이다. 드라마에 재미를 붙여가다가도 이런 날이 반복되면 드라마와 연은 끊어지기 마련이다. 21세기 미래시대를 산다고 하지만, 이처럼 내가 TV 일정표에 맞추지 않으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는 게 그간 방송 미디어 시장의 현실이었다.
그러나, 눈을 돌려 IPTV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월요일 이산 드라마를 놓쳤다면, 화요일 저녁에 월요일자 방송을 불러와 볼 수 있다. 월, 화요일 2회분을 모두 놓쳤다면, 한가한 주말에 몰아서 볼 수 있다.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 TV를, 내가 원하는 시간, 내가 원하는 TV 공간으로 끌어올 수 있는 것이 IPTV다. 바쁜 업무와 취미생활로, 갈수록 개인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는 더없이`찰떡궁합'인 미디어이다.
IPTV는 현재 인터넷을 실어 나르는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TV서비스이다. 과거에 일반 지상파TV나 케이블TV를 시청하기 위해 방송사가 지정해 주는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지켜야 했다면, IPTV는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내 시간에 맞춰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방향인 지상파TV의 한계를 넘어서 영상통신, 온라인 뱅킹,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텔레-미디어, 변신만이 살길이다 = 방송과 통신, 유선과 무선간 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텔레-미디어(Tele-Media)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 유무선 전화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던 통신업체들이 방송과의 결합을 통해 뉴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고, 모바일과 유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컨버전스형 서비스들도 속속 출연하고 있다.
유무선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도달한 상황에서 통신과 방송, 유무선 결합을 통한 신시장 발굴은 통신업계에 이미 지상과제가 된 것이다. 이제 유무선 통신기업 중 뉴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하지 못하는 기업은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서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 텔레-미디어 시장은 앞서 IPTV가 가져온 변화처럼, 우리네 생활에 큰 변화를 던져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텔레-미디어 시장이 2000년대 중반 이후,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는 IT 산업 전반 전반에 클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방통융합 서비스인 IPTV로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모색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통신업계, IPTV로 미디어 패권을 꿈꾼다 = KT, SK텔레콤은 국내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사업자다. 이들 기업들은 시내외 전화망, 초고속인터넷망, 무선 통신망을 전국 구석구석에 구축하고 전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통신망을 깔고 서비스 비용을 챙겨 가는 `빨래줄'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빨래줄 사업자들이 변화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망에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을 엮는 IPTV 사업자로의 전환을 준비중인 것이다. 유무선 통신시장을 대표했던 이들 두 기업은 통방융합 서비스인 IPTV 부문에서 전면전을 예고하며, 망 인프라 투자, 콘텐츠 차별화 대결을 벌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SK텔레콤이 IPTV 선발업체인 하나로텔레콤을 전격 인수하면서 콘텐츠 경쟁에 불을 지필 전망이고, 이에 맞서 KT도 인터넷망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IPTV 부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가 올해 IPTV 가입자로 예상하고 있는 규모만해도 대략 300만 정도로, IPTV 시장확산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에는 LG데이콤도 IPT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올해 국내 통신시장은 IPTV 격전장이란 타이틀을 붙여도 무방할 듯 하다.
특히, 그동안 IPTV 시장형성을 가로막고 있는 방통 기구개편안 및 IPTV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IPTV 시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IPTV를 통해 지상파 방송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해지면, 케이블TV 가입자의 상당부문이 IPTV로 전환될 것이란 분석이다.
◇디지털케이블TV로 미디어시장 사수= 통신 업계가 방통융합 서비스인 IPTV로 활력을 모색하고 있는데 반해, 케이블TV 업계는 디지털케이블TV와 인터넷전화(VoIP)로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케이블TV는 직접적으로는 IPTV 사업진출에 나서고 있는 통신 업계를 대응하고, 오히려 인터넷전화로 통신의 텃밭을 빼앗는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케이블TV는 지난 2005년에 처음 선보였지만, 그동안 여러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가입자 규모는 85만명으로 2006년말에 비해 1년간 55만명 증가했다.
올해 주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는 올해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유치 목표를 보면 CJ케이블넷이 70만명을 비롯해, 씨앤앰 53만, 큐릭스 10만, HCN 10만, 티브로드 10만 등이며 업계 전체는 250만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KT, 하나로텔레콤 등 IPTV 업체들이 올해 IPTV 가입자를 300만 규모로 잡은 것과 거의 근사치에 달하는 수치이다.
인터넷 포털들도 텔레-미디어 시장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N, 다음 등 주요 온라인 업체로서는 통방융합 및 유무선 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신시장을 발굴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