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신기원' 시작됐다
지난해 KTF와 SK텔레콤이 시작한 WCDMA방식 비동기식 3세대(3G) 이동통신은 기존 CDMA방식 2세대 이동통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데이터전송속도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내 이동통신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이다.
3세대 이동통신이 무엇이길래 전 세계가 지금 3G에 열광할까.
이동통신의 세대구분은 세계 전기전자 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며 전송속도의 향상이 기준이 된다. 1세대가 음성위주 통신이었다면 2세대부터 문자메시지 등 부가서비스가 시작됐고 3세대는 여기에 영상통화 등이 더해졌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역사는 지난 1984년경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처음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음성전송 속도는 10kbps로 데이터 전송은 불가능했다. 아날로그 이동통신은 미국과 영국, 북미에서 제각각 진화했는데, 제한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서비스지역을 작은 셀(Cell)로 나누고 특정 주파수를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음성을 전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파수변조(FM) 방식이 아날로그였는데, 아날로그는 통화에 혼선이 생기고 주파수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2세대 이동통신은 아날로그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다. 2세대부터는 유럽식 GSM(범유럽이동통신)과 북미식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등으로 기술방식이 다양화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1991년부터 상용화된 GSM(Global System for Mobile)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업자에 채택돼 가장 널리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6년 CDMA 방식의 2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처음 열렸다. CDMA는 한 주파수를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는 것으로, 당시 기술의 주류였던 유럽의 GSM 방식과 비교된다.
CDMA는 통화품질이 아날로그보다 우수하고 보안성도 높다. 문자메시지나 벨소리 다운로드 등 저속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1세대 아날로그 방식과 구별된다. 국내 CDMA는 어떤 주파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셀룰러와 PCS(개인휴대통신) 방식으로 나뉘는데 현재 셀룰러는 800㎒를, PCS는 1.8㎓를 사용한다. 현존 셀룰러 사업자는 SK텔레콤뿐이고 PCS는 KTF와 LG텔레콤이 해당된다.
3세대 이동통신은 2001년 IMT2000을 시초로 한다. IMT2000은 동기식과 비동기식으로 나뉘는데, CDMA에서 계속 진화된 CDMA2000 1x, CDMA2000 1x EVDO 등을 동기식 IMT2000이라 부른다. 최근 LG텔레콤이 시작한 `리비전A'는 CDMA2000 1x EVDO의 진화된 버전이다.
비동기식 IMT2000은 SK텔레콤과 KTF가 상용화한 WCDMA와 여기서 진화한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로, 유럽의 GSM방식에서 진화한 기술들이다. HSDPA는 이론적으로 최대 14.4Mbps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어 WCDMA보다 한 단계 진화한 3.5세대로 불리고 있다. HSDPA는 하향 고속화 패킷 접속 방식(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의 약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하향 다운로드 속도가 WCDMA에 비해 최대 7배나 빨라진 혁신적인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지난해 KTF와 SK텔레콤이 시작한 WCDMA방식 비동기식 3세대(3G) 이동통신은 기존 CDMA방식 2세대 이동통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데이터전송속도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내 이동통신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이다.
3세대 이동통신이 무엇이길래 전 세계가 지금 3G에 열광할까.
이동통신의 세대구분은 세계 전기전자 분야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며 전송속도의 향상이 기준이 된다. 1세대가 음성위주 통신이었다면 2세대부터 문자메시지 등 부가서비스가 시작됐고 3세대는 여기에 영상통화 등이 더해졌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역사는 지난 1984년경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처음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음성전송 속도는 10kbps로 데이터 전송은 불가능했다. 아날로그 이동통신은 미국과 영국, 북미에서 제각각 진화했는데, 제한된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서비스지역을 작은 셀(Cell)로 나누고 특정 주파수를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음성을 전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주파수변조(FM) 방식이 아날로그였는데, 아날로그는 통화에 혼선이 생기고 주파수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2세대 이동통신은 아날로그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다. 2세대부터는 유럽식 GSM(범유럽이동통신)과 북미식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등으로 기술방식이 다양화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1991년부터 상용화된 GSM(Global System for Mobile)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업자에 채택돼 가장 널리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6년 CDMA 방식의 2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처음 열렸다. CDMA는 한 주파수를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는 것으로, 당시 기술의 주류였던 유럽의 GSM 방식과 비교된다.
CDMA는 통화품질이 아날로그보다 우수하고 보안성도 높다. 문자메시지나 벨소리 다운로드 등 저속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1세대 아날로그 방식과 구별된다. 국내 CDMA는 어떤 주파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셀룰러와 PCS(개인휴대통신) 방식으로 나뉘는데 현재 셀룰러는 800㎒를, PCS는 1.8㎓를 사용한다. 현존 셀룰러 사업자는 SK텔레콤뿐이고 PCS는 KTF와 LG텔레콤이 해당된다.
3세대 이동통신은 2001년 IMT2000을 시초로 한다. IMT2000은 동기식과 비동기식으로 나뉘는데, CDMA에서 계속 진화된 CDMA2000 1x, CDMA2000 1x EVDO 등을 동기식 IMT2000이라 부른다. 최근 LG텔레콤이 시작한 `리비전A'는 CDMA2000 1x EVDO의 진화된 버전이다.
비동기식 IMT2000은 SK텔레콤과 KTF가 상용화한 WCDMA와 여기서 진화한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로, 유럽의 GSM방식에서 진화한 기술들이다. HSDPA는 이론적으로 최대 14.4Mbps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어 WCDMA보다 한 단계 진화한 3.5세대로 불리고 있다. HSDPA는 하향 고속화 패킷 접속 방식(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의 약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하향 다운로드 속도가 WCDMA에 비해 최대 7배나 빨라진 혁신적인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