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
공간 활용ㆍ시각적 개방효과 큰 구조 장점
2010년까지 코엑스 10배 규모로 확장공사
중국 상하이의 경제중심지 푸둥 지역에 위치한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SNIEC)은 상하이 지역 9개 전시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광저우 국제전시장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실내 전시장만 11개홀 12만6500㎡, 실외 전시장(10만여㎡)을 포함하면 모두 23만여㎡에 이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IEC는 확장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상하이는 전시산업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전시관 규모가 아직 전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NIEC는 현재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실내전시장은 17개홀에 20만㎡, 실외전시장은 13만㎡로 확대된다. 이는 우리나라 코엑스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동아시아 전시산업의 선두를 목표하고 있는 SNIEC의 강점은 우선 선진 전시기법을 접목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SNIEC는 중국과 독일 자본이 각각 절반씩 투입된 합작회사로 지난 2001년 설립돼 전시컨벤션 강국인 독일의 전시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체 운영은 중국 측이 맡고, 독일 파트너는 전시장 건설과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전시사업부를 주도해 독일 전시회를 상하이에 유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게 SNIEC측 설명이다.
선진 전시 노하우와 함께 SNIEC가 자랑하는 강점은 대규모 전시공간과 차별화 된 공간 구성에 있다. 상하이의 전시장들이 대부분 2, 3층인 것과 달리 SNIEC는 기둥이 없는 단층 구조라서 공간 활용성과 시각적인 개방 효과가 크다는 이점을 갖는다. 아울러 전시홀 사이의 공간이 넓어 전시품 반ㆍ출입이 쉽다는 점도 전시 참가업체들에게 또 다른 편의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SNIEC의 한 관계자는 "전시장이 예쁘지 않다. 못 생겼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용하기엔 가장 편리한 전시장"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또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할 경우 푸동 공항에서 8분만에 전시장에 닿을 수 있다는 접근성도 SNIEC가 주목받는 대목이다. 여기에 호텔ㆍ레스토랑ㆍ카페테리아 등 주변에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상하이 최대 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장야오 SNIEC 마케팅 담당 이사는 "중국의 전시산업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기계ㆍ섬유ㆍ완구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과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생산업체가 참여하고 바이어가 전시장으로 오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전시산업과 관련해서는 "전시 규모가 적고 국제화가 미흡한 것 같다"고 평하면서 "중국 전시회의 경우 중국이 단독 개최로 하는 게 없고 외국전문 전시업체와 같이 진행하면서 쌍방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간 활용ㆍ시각적 개방효과 큰 구조 장점
2010년까지 코엑스 10배 규모로 확장공사
중국 상하이의 경제중심지 푸둥 지역에 위치한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SNIEC)은 상하이 지역 9개 전시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광저우 국제전시장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로, 실내 전시장만 11개홀 12만6500㎡, 실외 전시장(10만여㎡)을 포함하면 모두 23만여㎡에 이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IEC는 확장의 피치를 올리고 있다.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상하이는 전시산업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전시관 규모가 아직 전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SNIEC는 현재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실내전시장은 17개홀에 20만㎡, 실외전시장은 13만㎡로 확대된다. 이는 우리나라 코엑스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동아시아 전시산업의 선두를 목표하고 있는 SNIEC의 강점은 우선 선진 전시기법을 접목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SNIEC는 중국과 독일 자본이 각각 절반씩 투입된 합작회사로 지난 2001년 설립돼 전시컨벤션 강국인 독일의 전시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전체 운영은 중국 측이 맡고, 독일 파트너는 전시장 건설과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전시사업부를 주도해 독일 전시회를 상하이에 유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게 SNIEC측 설명이다.
선진 전시 노하우와 함께 SNIEC가 자랑하는 강점은 대규모 전시공간과 차별화 된 공간 구성에 있다. 상하이의 전시장들이 대부분 2, 3층인 것과 달리 SNIEC는 기둥이 없는 단층 구조라서 공간 활용성과 시각적인 개방 효과가 크다는 이점을 갖는다. 아울러 전시홀 사이의 공간이 넓어 전시품 반ㆍ출입이 쉽다는 점도 전시 참가업체들에게 또 다른 편의를 제공한다. 이에 대해 SNIEC의 한 관계자는 "전시장이 예쁘지 않다. 못 생겼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용하기엔 가장 편리한 전시장"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또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할 경우 푸동 공항에서 8분만에 전시장에 닿을 수 있다는 접근성도 SNIEC가 주목받는 대목이다. 여기에 호텔ㆍ레스토랑ㆍ카페테리아 등 주변에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상하이 최대 전시장으로서의 위상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장야오 SNIEC 마케팅 담당 이사는 "중국의 전시산업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기계ㆍ섬유ㆍ완구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과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보니 생산업체가 참여하고 바이어가 전시장으로 오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전시산업과 관련해서는 "전시 규모가 적고 국제화가 미흡한 것 같다"고 평하면서 "중국 전시회의 경우 중국이 단독 개최로 하는 게 없고 외국전문 전시업체와 같이 진행하면서 쌍방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