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ㆍ오픈마켓업체 카테고리 정비 나서
작년 거래대수 180만건 … 13조 시장 매력
중고차 거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 경쟁도 뜨겁다.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사이트 및 서비스를 정비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며 옥션ㆍG마켓 등 오픈마켓업체들도 서비스 개편을 통해 중고차 서비스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같이 대기업 및 오픈마켓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는 이유는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 대수가 180만3269건으로 전년 대비 4.5% 성장했으며 금액으로는 무려 약 13조6000억원에 달하는 큰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자동차의 생산기술이 진보하며 내구성이 좋아짐에 따라 자동차 보유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들, 중고차 사이트 및 서비스 개편 잇따라=SK에서 만든 SK엔카는 지난 2000년부터 중고차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은 중고차 매물을 확보하며 중고차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한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근 `클린 캠페인'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엔카는 10월 현재 국산 중고차 및 수입 중고차 약 7만대가 등록돼 있으며 일 평균 신규 매물 등록수가 약 5000대에 달하고 있다. 또 일 평균 방문자수가 약 20만명, 일 평균 페이지수가 약 400만건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SK엔카는 특히 최근 허위매출 근절, 매물 사진의 무단 도용을 방지 등을 위한 `클린 엔카 캠페인'을 도입,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클린 엔카 캠페인'에 따라 허위매물신고센터를 만들고 `허위매물 신고제'를 실시해 매물 정보가 사실과 다른 경우, 해당 매물 정보를 삭제하고 허위 매물을 3대 이상 등록하면 매물 등록이 1개월 간 제한되는 `삼진아웃제'가 실시되고 있다. 또 매물 사진 도용을 방지하고 해당 사진이 실제 판매 매물인지 확인할 수 있는 `엔카 워터마크제'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일 중고차 포털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가세했다. 이 사이트는 고객이 중고차 매물 정보를 보면서 해당 차량의 기간ㆍ선수금 별 할부금액 및 한도 조회, 상담이 가능하며 보험, 보증 상품 구매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오토 포인트'를 이용해 무료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매물과 중복매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들을 도입했다. 매물을 등록할 때는 반드시 차량번호를 입력해야 하고 보험개발원 DB에 연결돼 해당 차량의 기본적 제원과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차 매물 등록의 신뢰성을 높였다.
GS칼텍스의 자회사인 넥스테이션은 기존 사이트인 `얄개닷컴'을 `GS카넷(www.gscarnet.com)'으로 새롭게 개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GS카넷'은 매물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매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한꺼번에 모아놓은 `매매가이드' 코너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상세한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마켓도 중고차 카테고리 대폭 확대=옥션(www.auction.co.kr)은 중고차 카테고리에 등록되는 매물을 늘리기 위해 기존에 중고차 등록 등에 별도의 수수료를 받던 것을 5일부터 등록 수수료와 판매자가 지불해야 하는 정보 검색 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다.
옥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오픈마켓에서 자동차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한 판매가 불가능하고 직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중고차 희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중고차 리스트를 보게 하는 것이 수수료 폐지의 목적"이라며 "등록 수수료는 폐지하고 등록된 연락처로 전화를 하는 등 실제 거래 액션을 취할 때만 과금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또한 중고차 등록을 늘리기 위해 11월부터 자동차 매매단지들을 돌며 매물 정보를 별도의 과금 없이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을 중고차 딜러들에게 알리는 이벤트 형식의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중고차 카테고리를 두고 중고차 매물을 올려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자동차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소모성 부품 정비 및 장착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G마켓은 10월24일 전국에 3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자 정비 및 장착전문 업체인 카맨샵과 제휴를 맺고 엔진오일 등 자동차 소모성 부품 정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구입한 중고차 등을 점검하려면 부품가격과 카맨샵의 공임비가 포함된 `정비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고 부품을 따로 구입해 장착만 하려면 `장착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G마켓은 정비 서비스로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함으로써 중고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거래대수 180만건 … 13조 시장 매력
중고차 거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 경쟁도 뜨겁다.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사이트 및 서비스를 정비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으며 옥션ㆍG마켓 등 오픈마켓업체들도 서비스 개편을 통해 중고차 서비스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같이 대기업 및 오픈마켓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는 이유는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 대수가 180만3269건으로 전년 대비 4.5% 성장했으며 금액으로는 무려 약 13조6000억원에 달하는 큰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자동차의 생산기술이 진보하며 내구성이 좋아짐에 따라 자동차 보유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들, 중고차 사이트 및 서비스 개편 잇따라=SK에서 만든 SK엔카는 지난 2000년부터 중고차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은 중고차 매물을 확보하며 중고차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또한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근 `클린 캠페인'을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K엔카는 10월 현재 국산 중고차 및 수입 중고차 약 7만대가 등록돼 있으며 일 평균 신규 매물 등록수가 약 5000대에 달하고 있다. 또 일 평균 방문자수가 약 20만명, 일 평균 페이지수가 약 400만건을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SK엔카는 특히 최근 허위매출 근절, 매물 사진의 무단 도용을 방지 등을 위한 `클린 엔카 캠페인'을 도입,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클린 엔카 캠페인'에 따라 허위매물신고센터를 만들고 `허위매물 신고제'를 실시해 매물 정보가 사실과 다른 경우, 해당 매물 정보를 삭제하고 허위 매물을 3대 이상 등록하면 매물 등록이 1개월 간 제한되는 `삼진아웃제'가 실시되고 있다. 또 매물 사진 도용을 방지하고 해당 사진이 실제 판매 매물인지 확인할 수 있는 `엔카 워터마크제'도 시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9일 중고차 포털인 `오토인사이드(www.autoinside.co.kr)'를 새롭게 오픈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가세했다. 이 사이트는 고객이 중고차 매물 정보를 보면서 해당 차량의 기간ㆍ선수금 별 할부금액 및 한도 조회, 상담이 가능하며 보험, 보증 상품 구매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오토 포인트'를 이용해 무료로 매물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매물과 중복매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들을 도입했다. 매물을 등록할 때는 반드시 차량번호를 입력해야 하고 보험개발원 DB에 연결돼 해당 차량의 기본적 제원과 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중고차 매물 등록의 신뢰성을 높였다.
GS칼텍스의 자회사인 넥스테이션은 기존 사이트인 `얄개닷컴'을 `GS카넷(www.gscarnet.com)'으로 새롭게 개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GS카넷'은 매물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매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한꺼번에 모아놓은 `매매가이드' 코너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상세한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픈마켓도 중고차 카테고리 대폭 확대=옥션(www.auction.co.kr)은 중고차 카테고리에 등록되는 매물을 늘리기 위해 기존에 중고차 등록 등에 별도의 수수료를 받던 것을 5일부터 등록 수수료와 판매자가 지불해야 하는 정보 검색 수수료를 폐지하기로 했다.
옥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오픈마켓에서 자동차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한 판매가 불가능하고 직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중고차 희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중고차 리스트를 보게 하는 것이 수수료 폐지의 목적"이라며 "등록 수수료는 폐지하고 등록된 연락처로 전화를 하는 등 실제 거래 액션을 취할 때만 과금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또한 중고차 등록을 늘리기 위해 11월부터 자동차 매매단지들을 돌며 매물 정보를 별도의 과금 없이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을 중고차 딜러들에게 알리는 이벤트 형식의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중고차 카테고리를 두고 중고차 매물을 올려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자동차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소모성 부품 정비 및 장착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G마켓은 10월24일 전국에 3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자동자 정비 및 장착전문 업체인 카맨샵과 제휴를 맺고 엔진오일 등 자동차 소모성 부품 정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구입한 중고차 등을 점검하려면 부품가격과 카맨샵의 공임비가 포함된 `정비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고 부품을 따로 구입해 장착만 하려면 `장착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G마켓은 정비 서비스로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함으로써 중고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