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aDPT 등 기술적용… 차세대 제품 상용화 길 열어
'황의 법칙' 8년째 입증
삼성전자가 업계 최소 선폭(30나노), 최대 용량(64Gb)의 낸드플래시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8년째 입증했다.
30나노 기술은 머리카락 두께 1/4000 정도의 초미세 기술이며, 64Gb 용량은 640억개의 메모리 저장 장소가 손톱만한 크기에 집적됨을 의미한다.
이번에 발표한 30나노 64기가 낸드 플래시는 작년에 발표한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개발 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적용한 CTF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기존 DPT 기술과는 차별화 된 삼성의 독창적인 DPT(SaDPT, Self-aligned Double Patterning Technology)공정 기술을 비롯한 최첨단 설계, 소자, 레이아웃(Layout) 등의 기술을 추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TF는 기존의 고정 관념을 바꿔 전하를 도체가 아닌 부도체에 저장, 셀간 정보 간섭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50나노 장벽을 허물고, 40나노급 이하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한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CTF기술과 함께 SaDPT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한 세대 앞선 공정의 제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SaDPT는 20나노급까지도 확대 적용이 가능해 추가 투자 없이도 차세대(30나노)는 물론, 차차세대(20나노)까지의 공정 전환과 제품화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조란 이제까지는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탄생과 이미 있었던 개념을 창의적으로 새롭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기술 개발은 이 중 두 번째에 해당되는 것으로, 퓨전 메모리(OneNAND, OneDRAM, Flex-OneNAND) CTF 기술 등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의 대표적 창의적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향후 30나노 64기가 이상 고용량 시장을 주도,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누적 200억달러 이상의 시장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윤규기자 yklim@
'황의 법칙' 8년째 입증
삼성전자가 업계 최소 선폭(30나노), 최대 용량(64Gb)의 낸드플래시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증가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8년째 입증했다.
30나노 기술은 머리카락 두께 1/4000 정도의 초미세 기술이며, 64Gb 용량은 640억개의 메모리 저장 장소가 손톱만한 크기에 집적됨을 의미한다.
이번에 발표한 30나노 64기가 낸드 플래시는 작년에 발표한 40나노 32기가 낸드플래시 개발 시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적용한 CTF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기존 DPT 기술과는 차별화 된 삼성의 독창적인 DPT(SaDPT, Self-aligned Double Patterning Technology)공정 기술을 비롯한 최첨단 설계, 소자, 레이아웃(Layout) 등의 기술을 추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TF는 기존의 고정 관념을 바꿔 전하를 도체가 아닌 부도체에 저장, 셀간 정보 간섭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50나노 장벽을 허물고, 40나노급 이하에서의 상용화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한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CTF기술과 함께 SaDPT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한 세대 앞선 공정의 제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SaDPT는 20나노급까지도 확대 적용이 가능해 추가 투자 없이도 차세대(30나노)는 물론, 차차세대(20나노)까지의 공정 전환과 제품화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조란 이제까지는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개념의 탄생과 이미 있었던 개념을 창의적으로 새롭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기술 개발은 이 중 두 번째에 해당되는 것으로, 퓨전 메모리(OneNAND, OneDRAM, Flex-OneNAND) CTF 기술 등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의 대표적 창의적 산물"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향후 30나노 64기가 이상 고용량 시장을 주도, 오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누적 200억달러 이상의 시장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윤규기자 ykl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