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화면 누르고… 버튼 하나로 스피커 통화
BMW '애니콜 UCC폰' 제공 등 수입차 앞다퉈 도입
"블루투스 휴대폰으로 차 안에서 편하게 전화하세요."
최근 고급 수입차 업체들이 블루투스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신차에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차량에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가 블루투스 휴대폰을 그냥 몸에 지니고 있어도, 걸려오는 전화를 스티어링휠에 달린 버튼 등으로 간편하게 받아 차량내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또 휴대폰을 꺼내 일일이 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차량 센터페시아(에어컨,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앞좌석 중앙에 몰려 있는 통합장치)에 달린 디스플레이 화면과 숫자 패널을 이용해 운전중에도 간편하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단속하면서 한 때 무선 핸즈프리 장치가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블루투스 이동통신 기술이 최근 빠르게 차량에 접목되면서 핸즈프리 장치가 더 이상 필요없을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올해 새로 출시한 5시리즈 가운데 528i 스포츠, 530i, 550i, M5 모델 등에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휴대폰인 `애니콜 UCC폰'(SCH-B750)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삼성전자와 1년간 공동 연구해 차량내 별도의 연결 장치가 없어도 자동으로 블루투스 휴대폰을 인식,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통합폰 제어장치(TCU;Telephone Control Unit)를 개발해 5시리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제공된 애니콜 UCC폰에서 블루투스 서치 기능으로 TCU와 최초 한번만 연결시켜놓으면 되며, 이후부턴 자동으로 인식하게 된다. 전화를 걸려면 BMW의 통합 운전자 제어시스템인 `아이드라이브'(iDrive)와 다이얼로 전화 번호와 걸기 버튼을 누르면 되고, 받으려면 스티어링휠에 달린 받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BMW코리아는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에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블루투스 장치를 탑재해나갈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이전에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커넥터 방식의 핸즈프리 시스템을 적용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블루투스 기능을 지니고 있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울트라 에디션Ⅱ(일명 미니스커트폰)를 최고급 S클래스서부터 SL클래스, E클래스(E200K 이그제큐티브 제외), CLS클래스, SLK클래스, AMG 모델 등 자사 대부분 차종에 기본 제공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BMW와는 조금 다르다. 최초 사용시 별도로 제공되는 리모컨같이 생긴 블루투스 키트를 차량 콘솔박스 안에 연결장치에 꽂아야 한다. 이후엔 휴대폰을 몸에 지니고 있어도 자동으로 인식, 센터페시아 화면과 키패드로 전화를 걸 수 있고,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2005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일부모델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왔다. 또 벤츠 독일본사와 삼성전자는 올초부터 블루투스 공동연구를 시작해 2년쯤 뒤부터 전세계에 출시하는 신차에 삼성전자 블루투스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현재 렉서스 LS460, GS시리즈, ES350, RX350 등에 블루투스 이동전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일부 블루투스 휴대폰 모델과 호환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는 상당수 휴대폰을 자동 인식해 전화 걸고 받기 기능을 지원한다. 인피니티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닛산은 내년부터 M시리즈, Q시리즈, FX시리즈 등에 제조사에 상관없이 블루투스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 '애니콜 UCC폰' 제공 등 수입차 앞다퉈 도입
"블루투스 휴대폰으로 차 안에서 편하게 전화하세요."
최근 고급 수입차 업체들이 블루투스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신차에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차량에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가 블루투스 휴대폰을 그냥 몸에 지니고 있어도, 걸려오는 전화를 스티어링휠에 달린 버튼 등으로 간편하게 받아 차량내 마이크로폰과 스피커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또 휴대폰을 꺼내 일일이 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차량 센터페시아(에어컨,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앞좌석 중앙에 몰려 있는 통합장치)에 달린 디스플레이 화면과 숫자 패널을 이용해 운전중에도 간편하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을 단속하면서 한 때 무선 핸즈프리 장치가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 블루투스 이동통신 기술이 최근 빠르게 차량에 접목되면서 핸즈프리 장치가 더 이상 필요없을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BMW코리아는 올해 새로 출시한 5시리즈 가운데 528i 스포츠, 530i, 550i, M5 모델 등에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휴대폰인 `애니콜 UCC폰'(SCH-B750)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삼성전자와 1년간 공동 연구해 차량내 별도의 연결 장치가 없어도 자동으로 블루투스 휴대폰을 인식,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통합폰 제어장치(TCU;Telephone Control Unit)를 개발해 5시리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제공된 애니콜 UCC폰에서 블루투스 서치 기능으로 TCU와 최초 한번만 연결시켜놓으면 되며, 이후부턴 자동으로 인식하게 된다. 전화를 걸려면 BMW의 통합 운전자 제어시스템인 `아이드라이브'(iDrive)와 다이얼로 전화 번호와 걸기 버튼을 누르면 되고, 받으려면 스티어링휠에 달린 받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BMW코리아는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에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블루투스 장치를 탑재해나갈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이전에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커넥터 방식의 핸즈프리 시스템을 적용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블루투스 기능을 지니고 있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울트라 에디션Ⅱ(일명 미니스커트폰)를 최고급 S클래스서부터 SL클래스, E클래스(E200K 이그제큐티브 제외), CLS클래스, SLK클래스, AMG 모델 등 자사 대부분 차종에 기본 제공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BMW와는 조금 다르다. 최초 사용시 별도로 제공되는 리모컨같이 생긴 블루투스 키트를 차량 콘솔박스 안에 연결장치에 꽂아야 한다. 이후엔 휴대폰을 몸에 지니고 있어도 자동으로 인식, 센터페시아 화면과 키패드로 전화를 걸 수 있고,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2005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일부모델에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왔다. 또 벤츠 독일본사와 삼성전자는 올초부터 블루투스 공동연구를 시작해 2년쯤 뒤부터 전세계에 출시하는 신차에 삼성전자 블루투스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현재 렉서스 LS460, GS시리즈, ES350, RX350 등에 블루투스 이동전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일부 블루투스 휴대폰 모델과 호환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는 상당수 휴대폰을 자동 인식해 전화 걸고 받기 기능을 지원한다. 인피니티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닛산은 내년부터 M시리즈, Q시리즈, FX시리즈 등에 제조사에 상관없이 블루투스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