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현상 해결 세계와 함께 푼다"
2007~2008년 4차 '국제 극지의 해'
한국, 공동연구 프로젝트 첫 참여
한？중 공동탐사단 남극 대륙 관측
"경제성보다 인류복지 기여에 의미"
2007~2008년은 국제과학연맹과 세계기상기구가 정한 4번째 `국제 극지의 해(IPY: Internrional Polar Year)'이다. 이는 단순히 상징적인 해가 아니라 세계 연구자들이 공동연구사업을 수행하는 기간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도 이번 국제 극지의 해를 기념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상이변은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극지 지역이다.
김예동 극지연구소 소장은 "`국제 극지의 해' 의의는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각 국의 연구자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지구 온난화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 있다"며 "우리나라도 올해 전 세계 60여개국이 참여하는 다양한 극지관련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 극지의 해가 한 해가 아니라 2007~2008로 정해진 데는 극지방의 특수성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가 활동하기 좋은 남극의 여름이 12월부터 약 3개월 정도이기 때문에, 항상 극지의 해는 이처럼 두 해에 걸쳐 이뤄진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국제 극지의 해가 처음 생긴 것은 1882년~1883년으로 한참 거슬러올라간다.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극지탐험가였던 칼 웨프레치 해군함장에 의해 처음 창시됐으며, 2차 극지의 해는 1932~1933, 3차는 1957~1958에 추진됐다. 그리고 50여년이 지나 이번에 4차 극지의 해가 시행된다. 앞으로는 매 50년마다 극지의 해가 열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 기간 동안 지구온난화의 비밀과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는 극지역의 신비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기 위해 주요 극지연구 선진국과 공동으로 △북극해 해양생태계 연구 △남극운석에 관한 한ㆍ미 공동연구 △오호츠크해 가스수화물 연구 등 18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과 공동탐사단을 꾸려 남극 대륙을 탐사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남극 대륙에 들어가 본 경험이나 장비가 없기 때문에 중국과 공동탐사단을 꾸리고, 빙하샘플, 천문관측 등 남극 대륙 깊숙이 1300km를 가면서 각종 관측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소장은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당장 눈앞의 경제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공동사업을 함으로써 전체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원대한 목표가 있다"며 "국제 극지의 해 선포식, 극지전시회, 극지방문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 행사를 알리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연구소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극지방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극지연구소는 남극과 북극에 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남극 세종기지는 남 쉐틀랜드군도 킹죠지섬에 위치하며 1988년 준공됐다. 총 760여 평으로 연구동, 본관동, 숙소동, 기계동 등으로 구성됐다. 월동연구대는 평균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20차 월동대가 활동중에 있다. 또 북극 다산과학기지는 스발바드군도 니알슨에 위치하며 2002년 4월 개소했다. 약 70평을 임대해 사용중이며, 월동대는 상주하지 않고 필요시 방문해 체류하는 형태이다.
2007~2008년 4차 '국제 극지의 해'
한국, 공동연구 프로젝트 첫 참여
한？중 공동탐사단 남극 대륙 관측
"경제성보다 인류복지 기여에 의미"
2007~2008년은 국제과학연맹과 세계기상기구가 정한 4번째 `국제 극지의 해(IPY: Internrional Polar Year)'이다. 이는 단순히 상징적인 해가 아니라 세계 연구자들이 공동연구사업을 수행하는 기간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도 이번 국제 극지의 해를 기념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상이변은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극지 지역이다.
김예동 극지연구소 소장은 "`국제 극지의 해' 의의는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각 국의 연구자들이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지구 온난화의 비밀을 풀어내는 데 있다"며 "우리나라도 올해 전 세계 60여개국이 참여하는 다양한 극지관련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 극지의 해가 한 해가 아니라 2007~2008로 정해진 데는 극지방의 특수성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가 활동하기 좋은 남극의 여름이 12월부터 약 3개월 정도이기 때문에, 항상 극지의 해는 이처럼 두 해에 걸쳐 이뤄진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국제 극지의 해가 처음 생긴 것은 1882년~1883년으로 한참 거슬러올라간다.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극지탐험가였던 칼 웨프레치 해군함장에 의해 처음 창시됐으며, 2차 극지의 해는 1932~1933, 3차는 1957~1958에 추진됐다. 그리고 50여년이 지나 이번에 4차 극지의 해가 시행된다. 앞으로는 매 50년마다 극지의 해가 열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 기간 동안 지구온난화의 비밀과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는 극지역의 신비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기 위해 주요 극지연구 선진국과 공동으로 △북극해 해양생태계 연구 △남극운석에 관한 한ㆍ미 공동연구 △오호츠크해 가스수화물 연구 등 18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과 공동탐사단을 꾸려 남극 대륙을 탐사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남극 대륙에 들어가 본 경험이나 장비가 없기 때문에 중국과 공동탐사단을 꾸리고, 빙하샘플, 천문관측 등 남극 대륙 깊숙이 1300km를 가면서 각종 관측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소장은 "국제공동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당장 눈앞의 경제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공동사업을 함으로써 전체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한다는 원대한 목표가 있다"며 "국제 극지의 해 선포식, 극지전시회, 극지방문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 행사를 알리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연구소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극지방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극지연구소는 남극과 북극에 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남극 세종기지는 남 쉐틀랜드군도 킹죠지섬에 위치하며 1988년 준공됐다. 총 760여 평으로 연구동, 본관동, 숙소동, 기계동 등으로 구성됐다. 월동연구대는 평균 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20차 월동대가 활동중에 있다. 또 북극 다산과학기지는 스발바드군도 니알슨에 위치하며 2002년 4월 개소했다. 약 70평을 임대해 사용중이며, 월동대는 상주하지 않고 필요시 방문해 체류하는 형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