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크에서 수술ㆍ재활까지
바이오 메디컬 로봇시대 성큼
5년후 1조원시장 700만명 이용
인간의 심박, 혈압, 당뇨 등 건강 상태를 매일같이 파악해 이상이 생기면 알려주는 로봇, 문제가 커져 수술이 필요하면 직접 수술까지 척척 해내는 로봇,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로봇, 간호보조 로봇, 원격 치료로봇 등 바이오기술 또는 생명공학과 접목된 헬스케어 로봇이 인간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날도 멀지 않았다.
포항 지능로봇연구소는 생명공학연구센터？바이오나노텍연구센터？뇌연구센터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이 신체에서 뽑은 피를 앉은 자리에서 검사하고, 혈압 등을 체크해 70여가지의 질병 여부를 바로 알려준다.
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KT？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유진로봇 등 로봇벤처기업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100만원대 국민로봇 사업도 앞으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술과 접목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와 결합,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멀리 떨어진 전문의와 가정에 있는 로봇의 모니터로 의료상담을 받고, 로봇을 통해 혈압측정 등 간단한 검진부터 소변검사？혈액검사 등 다양한 의료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 1조원대=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발표한 `신규 U-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시장수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 규모는 5년 이후 약 702만6000명에 달하고, 시장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미래기술전망위원회(위원장 김수삼)를 개최, 미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IT기반 미래 핵심기술군 21가지를 선정？발표했는데, 21가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간 생체정보나 환경정보 등을 인지？해석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 나노바이오 로봇 기술'이었다.
현재 로봇이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분야이지만, 그 다음으로 많이 활용되는 분야가 의료 분야이기도 하다. 각종 의료용 촬영시스템과 수술로봇 등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물론 스스로 촬영하고 수술하는 지능까지는 아직 갖추지 못했지만 인간이 하기 어려운 수술을 정확하고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의료기관들이 빠르게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인공관절 등 의료 수술로봇들=국내에서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수술로봇 가운데 하나는 인공관절수술 로봇이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의사가 직접 퇴행성 관절 등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 부위를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시술과정을 좀 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이다. 3차원 CT촬영시스템으로 뼈의 절단 범위와 각도 등을 계산한 후, 이 데이터를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뼈를 깎는 등 수술을 진행한다.
배를 가르고 암덩어리, 이상 장기 등을 잘라낸 후 직접 봉합까지 하는 로봇도 국내에 이미 도입된 상태다. 지난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도입한 `다빈치'라는 수술로봇이 그것인데, 이미 100차례가 넘는 개복 수술을 한 베테랑 수술로봇이다. 물론 아직은 의사로 조이스틱으로 로봇을 조작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이 로봇만 있으면 의사와 멀리 떨어진 곳의 환자의 개복 수술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은 로봇 간호사를 개발하고 있기도 한데, 사람의 명령을 이해하고 14가지의 수술도구를 정교하게 다루는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 미국 미시건주의 21개 병원은 `RP-7'이란 원격 진단 로봇을 도입, 의사가 병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환자의 얼굴을 보면서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의료 로봇기술은 나노기술과 결합해 인간의 몸속에서 이상 세포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등의 초미세 수술로봇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한편 올해부터 국내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지능로봇 개발을 위한 정부과제가 본격 실시된다. 산업자원부는 국책연구소, 로봇 업체 등과 함께 올해부터 2011년까지 지압？안마용 의자로봇(체어봇), 인간과 대화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심리치료로봇(라이프케어봇), 근골격계 교정 로봇(라이드봇) 등 헬스케어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메디컬 로봇시대 성큼
5년후 1조원시장 700만명 이용
인간의 심박, 혈압, 당뇨 등 건강 상태를 매일같이 파악해 이상이 생기면 알려주는 로봇, 문제가 커져 수술이 필요하면 직접 수술까지 척척 해내는 로봇,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로봇, 간호보조 로봇, 원격 치료로봇 등 바이오기술 또는 생명공학과 접목된 헬스케어 로봇이 인간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날도 멀지 않았다.
포항 지능로봇연구소는 생명공학연구센터？바이오나노텍연구센터？뇌연구센터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이 신체에서 뽑은 피를 앉은 자리에서 검사하고, 혈압 등을 체크해 70여가지의 질병 여부를 바로 알려준다.
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KT？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유진로봇 등 로봇벤처기업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100만원대 국민로봇 사업도 앞으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술과 접목하는 U-헬스케어 서비스와 결합,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멀리 떨어진 전문의와 가정에 있는 로봇의 모니터로 의료상담을 받고, 로봇을 통해 혈압측정 등 간단한 검진부터 소변검사？혈액검사 등 다양한 의료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 1조원대=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발표한 `신규 U-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시장수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 규모는 5년 이후 약 702만6000명에 달하고, 시장규모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미래기술전망위원회(위원장 김수삼)를 개최, 미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IT기반 미래 핵심기술군 21가지를 선정？발표했는데, 21가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간 생체정보나 환경정보 등을 인지？해석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 나노바이오 로봇 기술'이었다.
현재 로봇이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 분야이지만, 그 다음으로 많이 활용되는 분야가 의료 분야이기도 하다. 각종 의료용 촬영시스템과 수술로봇 등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물론 스스로 촬영하고 수술하는 지능까지는 아직 갖추지 못했지만 인간이 하기 어려운 수술을 정확하고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의료기관들이 빠르게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인공관절 등 의료 수술로봇들=국내에서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수술로봇 가운데 하나는 인공관절수술 로봇이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의사가 직접 퇴행성 관절 등으로 인해 손상된 관절 부위를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시술과정을 좀 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봇이다. 3차원 CT촬영시스템으로 뼈의 절단 범위와 각도 등을 계산한 후, 이 데이터를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뼈를 깎는 등 수술을 진행한다.
배를 가르고 암덩어리, 이상 장기 등을 잘라낸 후 직접 봉합까지 하는 로봇도 국내에 이미 도입된 상태다. 지난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이 도입한 `다빈치'라는 수술로봇이 그것인데, 이미 100차례가 넘는 개복 수술을 한 베테랑 수술로봇이다. 물론 아직은 의사로 조이스틱으로 로봇을 조작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이 로봇만 있으면 의사와 멀리 떨어진 곳의 환자의 개복 수술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은 로봇 간호사를 개발하고 있기도 한데, 사람의 명령을 이해하고 14가지의 수술도구를 정교하게 다루는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또 미국 미시건주의 21개 병원은 `RP-7'이란 원격 진단 로봇을 도입, 의사가 병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환자의 얼굴을 보면서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의료 로봇기술은 나노기술과 결합해 인간의 몸속에서 이상 세포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등의 초미세 수술로봇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한편 올해부터 국내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지능로봇 개발을 위한 정부과제가 본격 실시된다. 산업자원부는 국책연구소, 로봇 업체 등과 함께 올해부터 2011년까지 지압？안마용 의자로봇(체어봇), 인간과 대화를 통해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심리치료로봇(라이프케어봇), 근골격계 교정 로봇(라이드봇) 등 헬스케어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