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보다 편리ㆍ익숙한 '손맛'
1.2인치 CSTN LCD 채용 우수
풍성한 소리… 수준급 음악감상
선택ㆍ볼륨키 T자 배치로 '불편'
언제부터인가 MP3플레이어 업계에서 제품의 초점은 디자인과 작은 크기에 집중됐고, `예쁘다'는 명분 앞에 불편함은 뒷전으로 밀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관에 대한 호감 보다 편리함과 익숙함으로 대변되는 `손 맛'이다.
씨엠테크의 CA-C265는 39.6×54.4×12.7mm의 크기에 무게는 24g으로 작고 가볍다. 여기에 화이트와 블랙의 무채색 컬러로만 출시돼 심플함과 고급스러움 외에 다른 느낌은 크게 없다. 뒷면의 메탈 재질 마감은 견고하지만 흠집과 얼룩, 지문에는 약한 면모를 보여준다.
전면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버튼들은 클릭 감도가 높아 누르는 맛이 있으며 1.2인치의 CSTN LCD(6만5000컬러)는 강한 빛 아래서의 가독성과 시야각이 TFT LCD에 비해 우수하다. 조작의 접근성 역시 다른 슈퍼라이트급 MP3플레이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열십자(+) 배치가 아닌 T자 형태로 배치된 선택과 볼륨 조절키 때문에 심각한 길치 성향이 있는 사용자라면 뜻하지 않은 곡 선택과 볼륨 조절을 경험할 수도 있다. 메뉴 버튼을 길게 눌러야 메뉴로 들어가고, 구간 반복키가 메뉴의 전 단계로 돌아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이 들려주는 소리는 각 대역별로 적당한 타격감과 표현력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기에 수준 급의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번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라면 중역대의 존재감이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8개의 이퀄라이저(EQ)와 SRSㆍWOWㆍTrubass 설정을 통해 부드럽고 입체적인 음색을 즐길 수 있다. 특별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밖에 C265에는 FM라디오, 보이스 리코딩, 다이렉트 인코딩, 텍스트뷰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다. 특별하다거나 `차별화'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는 기능은 없지만,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1.2인치 CSTN LCD 채용 우수
풍성한 소리… 수준급 음악감상
선택ㆍ볼륨키 T자 배치로 '불편'
언제부터인가 MP3플레이어 업계에서 제품의 초점은 디자인과 작은 크기에 집중됐고, `예쁘다'는 명분 앞에 불편함은 뒷전으로 밀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관에 대한 호감 보다 편리함과 익숙함으로 대변되는 `손 맛'이다.
씨엠테크의 CA-C265는 39.6×54.4×12.7mm의 크기에 무게는 24g으로 작고 가볍다. 여기에 화이트와 블랙의 무채색 컬러로만 출시돼 심플함과 고급스러움 외에 다른 느낌은 크게 없다. 뒷면의 메탈 재질 마감은 견고하지만 흠집과 얼룩, 지문에는 약한 면모를 보여준다.
전면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버튼들은 클릭 감도가 높아 누르는 맛이 있으며 1.2인치의 CSTN LCD(6만5000컬러)는 강한 빛 아래서의 가독성과 시야각이 TFT LCD에 비해 우수하다. 조작의 접근성 역시 다른 슈퍼라이트급 MP3플레이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열십자(+) 배치가 아닌 T자 형태로 배치된 선택과 볼륨 조절키 때문에 심각한 길치 성향이 있는 사용자라면 뜻하지 않은 곡 선택과 볼륨 조절을 경험할 수도 있다. 메뉴 버튼을 길게 눌러야 메뉴로 들어가고, 구간 반복키가 메뉴의 전 단계로 돌아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이 들려주는 소리는 각 대역별로 적당한 타격감과 표현력을 갖고 있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기에 수준 급의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번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경우라면 중역대의 존재감이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8개의 이퀄라이저(EQ)와 SRSㆍWOWㆍTrubass 설정을 통해 부드럽고 입체적인 음색을 즐길 수 있다. 특별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이 밖에 C265에는 FM라디오, 보이스 리코딩, 다이렉트 인코딩, 텍스트뷰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다. 특별하다거나 `차별화'라는 호칭을 붙일 수 있는 기능은 없지만,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자격은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