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
향후 3년간 중국 아성 깰 융합형 원천기술 개발
세계화ㆍ과학화 목표로 7대 중점분야 연구 매진
"글로벌 수준에 맞는 의학시스템 정착 이뤄져야"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의학인 한의학이 과학화와 세계화를 통해 세계 속의 의학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한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의학연구원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한의학연구원의 총사령관 격인 이형주 원장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이 원장은 지난 9월말 참여정부 들어 실시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공모에서 연임에 성공한 몇 안 되는 케이스에 속한다. 그만큼 지난 3년간 한의학연구원을 경영해 온 능력과 전문성,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원장은 다른 정부출연연 기관장과는 달리 과학기술자 출신이 아닌 전문 행정관료 출신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을 거치면서 과학기술자 못지 않은 전문성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췄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런 그가 또다시 한의학연구원을 세계 일류 전통의학 연구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킬 명장(名將)으로 정면에 나섰다.
이 원장은 "앞으로 3년간은 한의학연구원이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중국 중의학의 아성을 깨고 한의학 기반의 기술융합형 원천기술을 개발해 세계 일류 연구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핵심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분야를 진단표준화와 한약 표준화, 침구경락 표준화, 한약효능 평가 및 안전성, 한의의료정보화, 한약기전, 체질진단 연구 등 7대 중점 연구분야로 재편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적인 전통의학 연구 전문기관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 원장의 지난 2003년 64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은 올해 이보다 2.8배 늘어난 182억원으로 증가시켰으며 정규인력 역시 36명에서 90명으로 늘렸고 연구원의 대전 이전, 기숙사 신축 등 연구원의 각종 숙원사업을 원만히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 공간부족 현상을 해결키 위해 내년에는 3200평 규모의 연구동 신축을 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는 등 연구원의 양적 성장을 이끌어 냈다.
특히 정부출연연과 전국의 11개 주요 한의대 등 국내 관련 기관과 중국 중의과학원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보잘 것 없었던 한의학연구원이 이만큼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한의학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원과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동안 내실있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원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주변의 모든 상황이 호락호락한 상황만은 아니라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서양의학이 한계를 보이고 있고 선진 각국들이 전통의학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등 자칫 한의학이 설 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원장은 "지금의 한의학은 기회이자 위기"라고 진단한 뒤 "한의학의 세계화와 과학화를 위해 표준화와 객관화를 추진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일이 한의학계가 안고 있는 급선무"라고 피력했다.
그는 "21세기는 전통의학의 시대로 한의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학으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한의학으로 성장시켜 한의학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남은 임기동안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향후 3년간 중국 아성 깰 융합형 원천기술 개발
세계화ㆍ과학화 목표로 7대 중점분야 연구 매진
"글로벌 수준에 맞는 의학시스템 정착 이뤄져야"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의학인 한의학이 과학화와 세계화를 통해 세계 속의 의학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에 한의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의학연구원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한의학연구원의 총사령관 격인 이형주 원장은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이 원장은 지난 9월말 참여정부 들어 실시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공모에서 연임에 성공한 몇 안 되는 케이스에 속한다. 그만큼 지난 3년간 한의학연구원을 경영해 온 능력과 전문성,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원장은 다른 정부출연연 기관장과는 달리 과학기술자 출신이 아닌 전문 행정관료 출신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을 거치면서 과학기술자 못지 않은 전문성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췄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그런 그가 또다시 한의학연구원을 세계 일류 전통의학 연구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킬 명장(名將)으로 정면에 나섰다.
이 원장은 "앞으로 3년간은 한의학연구원이 세계 전통의학 시장에서 중국 중의학의 아성을 깨고 한의학 기반의 기술융합형 원천기술을 개발해 세계 일류 연구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핵심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분야를 진단표준화와 한약 표준화, 침구경락 표준화, 한약효능 평가 및 안전성, 한의의료정보화, 한약기전, 체질진단 연구 등 7대 중점 연구분야로 재편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적인 전통의학 연구 전문기관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 원장의 지난 2003년 64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은 올해 이보다 2.8배 늘어난 182억원으로 증가시켰으며 정규인력 역시 36명에서 90명으로 늘렸고 연구원의 대전 이전, 기숙사 신축 등 연구원의 각종 숙원사업을 원만히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또 공간부족 현상을 해결키 위해 내년에는 3200평 규모의 연구동 신축을 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는 등 연구원의 양적 성장을 이끌어 냈다.
특히 정부출연연과 전국의 11개 주요 한의대 등 국내 관련 기관과 중국 중의과학원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보잘 것 없었던 한의학연구원이 이만큼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한의학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원과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동안 내실있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원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주변의 모든 상황이 호락호락한 상황만은 아니라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서양의학이 한계를 보이고 있고 선진 각국들이 전통의학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등 자칫 한의학이 설 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원장은 "지금의 한의학은 기회이자 위기"라고 진단한 뒤 "한의학의 세계화와 과학화를 위해 표준화와 객관화를 추진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일이 한의학계가 안고 있는 급선무"라고 피력했다.
그는 "21세기는 전통의학의 시대로 한의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학으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한의학으로 성장시켜 한의학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남은 임기동안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