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천문우주학과 이석영ㆍ이영욱 교수
"블랙홀 에너지가 별 생성ㆍ억제에 큰 영향
일부 은하 지금도 생성중… 작을수록 많아"
은하형성 이론의 최대 미스터리중 하나인 타원은하의 별 생성에 블랙홀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의 이석영, 이영욱 교수 연구팀은 블랙홀이 은하 생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네이처지(8월 24일자)에 발표했다.
논문의 주 저자인 이석영 교수는 "예전에는 타원은하가 우주초기에만 별을 생성했다고 생각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일부 타원은하는 지금도 별을 생성하며 작은 은하일수록 별 생성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를 통해 블랙홀이 별 생성에 관여하고, 또 블랙홀의 성장방식은 타원은하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큰 타원은하가 은하들 간의 무수한 병합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가설과, 블랙홀이 은하생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은하의 기원 규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은하는 크게 타원은하, 나선은하, 불규칙은하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은하형성이론의 큰 미스터리중 하나는 현재도 끊임없이 많은 별을 만들고 있는 나선은하와 비교할 때, 왜 거대 타원은하는 별을 생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어떤 작용이 별의 생성을 가로막고 있는가 였다.
연구팀은 "타원은하의 별 생성이 멈춰 있다면 무엇인가 억제하는 거대한 에너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번 연구를 통해 그것이 블랙홀 에너지일 것이라는 단서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타원은하는 지금도 별을 생성하며 작은 은하일수록 별을 생성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통해, 작은 은하는 블랙홀의 방출 에너지가 크지 않아 별 생성이 자유로운 반면, 큰 은하는 블랙홀의 대규모 방출 에너지의 억제효과 때문에 별 생성이 크게 억제되는 것을 밝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작은 타원은하의 블랙홀은 주변기체의 유입을 통해 성장하고, 큰 타원은하의 블랙홀은 블랙홀을 이미 가지고 있는 은하들 간의 병합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 항공우주국 NASA 등이 주도하고,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연구단 등이 국제협력 연구팀으로 참여하는 우주관측위성 갤렉스(GALEX) 프로젝트의 수행결과이다.
이석영 교수와 이영욱 교수는 모두 연대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미 예일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블랙홀 에너지가 별 생성ㆍ억제에 큰 영향
일부 은하 지금도 생성중… 작을수록 많아"
은하형성 이론의 최대 미스터리중 하나인 타원은하의 별 생성에 블랙홀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의 이석영, 이영욱 교수 연구팀은 블랙홀이 은하 생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고, 이같은 연구결과를 네이처지(8월 24일자)에 발표했다.
논문의 주 저자인 이석영 교수는 "예전에는 타원은하가 우주초기에만 별을 생성했다고 생각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일부 타원은하는 지금도 별을 생성하며 작은 은하일수록 별 생성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를 통해 블랙홀이 별 생성에 관여하고, 또 블랙홀의 성장방식은 타원은하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큰 타원은하가 은하들 간의 무수한 병합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가설과, 블랙홀이 은하생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은하의 기원 규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은하는 크게 타원은하, 나선은하, 불규칙은하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은하형성이론의 큰 미스터리중 하나는 현재도 끊임없이 많은 별을 만들고 있는 나선은하와 비교할 때, 왜 거대 타원은하는 별을 생성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어떤 작용이 별의 생성을 가로막고 있는가 였다.
연구팀은 "타원은하의 별 생성이 멈춰 있다면 무엇인가 억제하는 거대한 에너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번 연구를 통해 그것이 블랙홀 에너지일 것이라는 단서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일부 타원은하는 지금도 별을 생성하며 작은 은하일수록 별을 생성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통해, 작은 은하는 블랙홀의 방출 에너지가 크지 않아 별 생성이 자유로운 반면, 큰 은하는 블랙홀의 대규모 방출 에너지의 억제효과 때문에 별 생성이 크게 억제되는 것을 밝혔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작은 타원은하의 블랙홀은 주변기체의 유입을 통해 성장하고, 큰 타원은하의 블랙홀은 블랙홀을 이미 가지고 있는 은하들 간의 병합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미 항공우주국 NASA 등이 주도하고,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연구단 등이 국제협력 연구팀으로 참여하는 우주관측위성 갤렉스(GALEX) 프로젝트의 수행결과이다.
이석영 교수와 이영욱 교수는 모두 연대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하고 미 예일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대 천문우주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