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 맞아?'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뉴카렌스'는 밟아도 잘 나가지 않는다는 기존 LPG 차의 고정 관념을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뉴카렌스는 LPG연료를 실린더 안에서 인젝터로 미세 입자형태로 흩뿌리는 직분사 방식의 LPI 엔진을 탑재했는데, 기존 카렌스Ⅱ보다 최고출력이 10% 이상 향상돼 최대 136마력의 힘을 갖게 됐다.
저속 낮은 rpm영역에서 엑셀 페달을 밟으면 `툭 툭' 앞으로 치고 나가며 바로 힘이 전달되는데, 흡사 힘 좋아진 디젤엔진 차를 떠올리게 한다. LPG 차치고는 시속 120km 정도까지 쉽게 올라간다. 물론 에어컨을 세게 틀고 달리면 힘은 반감되기 마련이다. 특히 언덕에서 에어컨을 틀고 엑셀을 밟으면 힘겨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LPG차의 한계다.
시동은 키를 꽂아 바로 돌리면 잘 안걸린다. 이럴 때는 키를 반쯤 돌리면 계기반에 LPG 사인이 나타나고 2초 정도 후에 꺼지는데, 이 때 시동을 걸면 바로 걸린다. LPG 엔진이라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소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카렌스의 정숙성은 고급 수입차 수준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뉴카렌스의 최대 장점은 역시 현재 국내 자동차 연료로는 가장 저렴한 LPG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LPG 연료값은 리터당 약 750원으로 현재 휘발유값의 절반 수준이다. 뉴카렌스 2.0 LPI(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비가 리터당 8.1km이니, 휘발유값을 기준으로 한다면 16.2km의 연비가 나오는 셈이다. 같은 연료값을 주고도 휘발유 차보다 50% 이상 연비가 좋다는 얘기다.
보통 가솔린 중형세단(자동)의 평균 연비가 리터당 10km 수준인데, 이 차로 600km 거리를 달리려면 60리터의 휘발유값 9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뉴카렌스로 600km를 달리는데는 75리터의 LPG연료가 필요하지만, 이 가격은 불과 5만 6250원에 불과하다.
고유가 시대에 이처럼 낮은 연료값으로 힘 좋은 차를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뉴카렌스는 지난달 13일 출시이후 한달만에 약 7000대가 계약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기아 광주 공장에서 노사 문제로 뉴카렌스 생산이 늦어져 15일 첫 출고가 되는데, 지금 계약하면 차량인도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차 가격도 1500만∼2100만원으로 다른 차량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최근 볼보의 V50, 사브의 9-3스포츠콤비를 연달아 시승한 적이 있다. 이어 뉴카렌스를 시승했는데 세 차량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그 모양세는 넓은 적재공간을 위한 `에스테이트'(왜건) 스타일이지만, 낮은 차체나 세단의 주행감과 정숙함을 살린 크로스오버형(CUV) 차량이란 점이다. 뉴카렌스는 국산 `스포츠 에스테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뉴카렌스'는 밟아도 잘 나가지 않는다는 기존 LPG 차의 고정 관념을 한방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뉴카렌스는 LPG연료를 실린더 안에서 인젝터로 미세 입자형태로 흩뿌리는 직분사 방식의 LPI 엔진을 탑재했는데, 기존 카렌스Ⅱ보다 최고출력이 10% 이상 향상돼 최대 136마력의 힘을 갖게 됐다.
저속 낮은 rpm영역에서 엑셀 페달을 밟으면 `툭 툭' 앞으로 치고 나가며 바로 힘이 전달되는데, 흡사 힘 좋아진 디젤엔진 차를 떠올리게 한다. LPG 차치고는 시속 120km 정도까지 쉽게 올라간다. 물론 에어컨을 세게 틀고 달리면 힘은 반감되기 마련이다. 특히 언덕에서 에어컨을 틀고 엑셀을 밟으면 힘겨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LPG차의 한계다.
시동은 키를 꽂아 바로 돌리면 잘 안걸린다. 이럴 때는 키를 반쯤 돌리면 계기반에 LPG 사인이 나타나고 2초 정도 후에 꺼지는데, 이 때 시동을 걸면 바로 걸린다. LPG 엔진이라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소음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뉴카렌스의 정숙성은 고급 수입차 수준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뉴카렌스의 최대 장점은 역시 현재 국내 자동차 연료로는 가장 저렴한 LPG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LPG 연료값은 리터당 약 750원으로 현재 휘발유값의 절반 수준이다. 뉴카렌스 2.0 LPI(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비가 리터당 8.1km이니, 휘발유값을 기준으로 한다면 16.2km의 연비가 나오는 셈이다. 같은 연료값을 주고도 휘발유 차보다 50% 이상 연비가 좋다는 얘기다.
보통 가솔린 중형세단(자동)의 평균 연비가 리터당 10km 수준인데, 이 차로 600km 거리를 달리려면 60리터의 휘발유값 9만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뉴카렌스로 600km를 달리는데는 75리터의 LPG연료가 필요하지만, 이 가격은 불과 5만 6250원에 불과하다.
고유가 시대에 이처럼 낮은 연료값으로 힘 좋은 차를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뉴카렌스는 지난달 13일 출시이후 한달만에 약 7000대가 계약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기아 광주 공장에서 노사 문제로 뉴카렌스 생산이 늦어져 15일 첫 출고가 되는데, 지금 계약하면 차량인도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차 가격도 1500만∼2100만원으로 다른 차량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최근 볼보의 V50, 사브의 9-3스포츠콤비를 연달아 시승한 적이 있다. 이어 뉴카렌스를 시승했는데 세 차량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그 모양세는 넓은 적재공간을 위한 `에스테이트'(왜건) 스타일이지만, 낮은 차체나 세단의 주행감과 정숙함을 살린 크로스오버형(CUV) 차량이란 점이다. 뉴카렌스는 국산 `스포츠 에스테이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