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헌 서울대 교수 연구팀
21세기 고령화 사회가 시작되면서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화로 인한 질병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이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의 하나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치매정복 창의연구단에서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치매의 유발 물질과 치매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해 향후 치매 정복의 길에 밝은 빛을 더하고 있다.
서유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58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의 세포 내 C단 단백질이 핵 내로 들어가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서 교수는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의 세포 내에 존재하는 C단 단백질 부분이 핵 내로 잠입해서 글리코겐 신타제 키나제3β(GSK3β) 유전자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치매 병변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GSK3β는 타우 단백질 등의 인산화를 야기하는 효소이다. 이로 인해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되면 세포내 미세관이 파괴돼 세포를 죽게 만들고, 결국 치매가 발생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처럼 치매 발명 메커니즘을 규명해 낸 이번 연구 결과는 C단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GSK3β 효소 억제제가 치매 발병을 막거나 지연, 또는 완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APLP2)의 C단 단백질이 세포질 내에서 Fe65 조절 단백질과 결합해 핵내로 들어가며, 핵 내에서 CP2 전사 인자와 결합한 후 GSK3β 효소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타우 단백질을 과인산화시킨다.
이처럼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이 증가하면 신경세포 사멸이 늘어나고 치매가 유발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의 C단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감마세크레타제)과 GSK3β 효소활성 억제제(LiCl, indirubin-3)를 투여해 신경세포 사멸이 감소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저널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CDD, 세포 사멸과 분화)`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서 교수는 치매정복 창의연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학술지 100편, 국외 SCI 논문 100편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치매정복 창의연구단은 지난 2000년 창의연구단으로 선정돼 치매병인 기전에 대한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박정연기자@디지털타임스
21세기 고령화 사회가 시작되면서 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노화로 인한 질병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이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의 하나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치매정복 창의연구단에서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치매의 유발 물질과 치매 발생 메커니즘을 규명해 향후 치매 정복의 길에 밝은 빛을 더하고 있다.
서유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58세) 교수 연구팀은 최근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의 세포 내 C단 단백질이 핵 내로 들어가서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서 교수는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의 세포 내에 존재하는 C단 단백질 부분이 핵 내로 잠입해서 글리코겐 신타제 키나제3β(GSK3β) 유전자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치매 병변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GSK3β는 타우 단백질 등의 인산화를 야기하는 효소이다. 이로 인해 타우 단백질이 과인산화되면 세포내 미세관이 파괴돼 세포를 죽게 만들고, 결국 치매가 발생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처럼 치매 발명 메커니즘을 규명해 낸 이번 연구 결과는 C단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나 GSK3β 효소 억제제가 치매 발병을 막거나 지연, 또는 완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APLP2)의 C단 단백질이 세포질 내에서 Fe65 조절 단백질과 결합해 핵내로 들어가며, 핵 내에서 CP2 전사 인자와 결합한 후 GSK3β 효소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타우 단백질을 과인산화시킨다.
이처럼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이 증가하면 신경세포 사멸이 늘어나고 치매가 유발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아밀로이드 유사 단백질의 C단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감마세크레타제)과 GSK3β 효소활성 억제제(LiCl, indirubin-3)를 투여해 신경세포 사멸이 감소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저널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CDD, 세포 사멸과 분화)`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서 교수는 치매정복 창의연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학술지 100편, 국외 SCI 논문 100편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치매정복 창의연구단은 지난 2000년 창의연구단으로 선정돼 치매병인 기전에 대한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박정연기자@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