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풀 HD PDP TV 30% 할인 판매
샤프, 65인치 대형 LCD TV로 구매 자극
캐논도 SED타입 신제품 내년초 출시 계획
평면 TV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이 기술 차별화와 양산효과로 PDP TV의 저가격화를 단행하고 나섰다. 또 캐논은 내년 봄 새로운 타입의 평면TV 출시를 앞두고 품질 확보와 비용삭감을 위해 NEC의 제조설비 자회사 2곳을 매입했다.
◇가격경쟁 재 점화=마쓰시타전기산업은 지난 25일 65인치 대화면에 피부 솜털까지 볼 수 있는 고화질(1920×1080) 해상도를 구현한 풀 HD PDP TV 4기종을 9월부터 일본 국내시장에 순차 투입한다고 밝혔다.
마쓰시타는 이번 풀 HD PDP TV 출시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출시되는 65인치 PDP TV의 실제 판매가격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가격보다 30%가량 싼 99만엔선이 될 것으로 보여 평면TV간 가격경쟁 재연을 예고했다.
마쓰시타는 이미 65인치형 HD PDP TV를 판매하고 있지만 현재 실제 판매가격은 150만엔 가량이고, 화소수는 풀 HD의 절반 가량이었다. 이번 신제품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가격은 30%가량 인하한 것이다.
샤프도 65인치 풀 HD LCD TV를 이 달부터 출시하고 있지만 실제가격은 150만엔 정도이다. 이제까지 LCD는 생산성 문제 등으로 대화면화가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샤프가 새롭게 65인치를 투입하면서 대화면에서도 PDP에 도전을 한 양상이 됐다.
이에 대해 마쓰시타는 주요 부품인 패널 생산에서부터 조립ㆍ가공을 모두 맡는 방식으로 비용절감을 이뤄 가격을 대폭 인하, LCD TV에 대항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마쓰시타는 37~50인치 모델도 동시 발매했는데 지난해 모델보다 실제 가격은 30~40% 내려 신기종으로 일본 국내 PDP TV시장에서 6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기술 차별화=캐논은 25일 도시바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평면TV인 표면전도형전자방출소자디스플레이(SED) TV의 생산을 위해 NEC의 제조설비 자회사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달부터 SED용 패널 생산을 시작하면서 내년 봄 T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캐논은 제품 품질확보와 비용절감 등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은 자동화장치업체인 NEC머시너리의 주식을 공개매수(TOB)로 취득, 자회사로 만들 예정이다. 매수가격은 한 주당 1212엔으로 비용은 약 51억엔에 달한다. 또 NEC의 자회사로 SED제조 핵심기술인 고진공기술을 가지고 있는 아넬바사도 NEC 보유 주식 전부를 넘겨받아 자회사화한다.
인수발표 회견에서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 사장은 "LCD와 PDP의 가격인하가 치열해지고 있어 비용절감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인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표적은 샤프=마쓰시타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PDP TV는 원래 구조적으로 대화면화에 유리하고 우리는 반도체와 패널 등 부품재료부터 TV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하고 있는 `수직통합'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른 효과로 큰 폭의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이번 가격 인하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쓰시타의 기존 65인치 PDP TV와 샤프가 최근 발표한 65인치 LCD TV의 판매가격은 150만엔선이었다. 초대형 TV 구입을 원하기는 하지만 세 자릿수 만엔대의 가격에는 망설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마쓰시타의 저가격화는 가히 PDP TV의 `반격선언'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조사전문업체인 시드플래닝이 지난 7월 조사한 `TV구입의향' 결과를 보면 소비자가 구입하고 싶어하는 TV로 LCD가 65.6%를 기록한 데 대해 PDP TV는 20.4%에 그쳤다.
또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발표한 7월 일본 국내 출하실적을 보면 LCD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6.6% 증가한 반면, PDP는 19.6% 감소하는 등 LCD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니도 최근 평면TV 새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평면TV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TV브랜드인 베가(WEGA)는 브라운관TV 브랜드로 남기고 9월 평면TV 신제품은 `브라비아(BRAVIA)' 라는 새 브랜드로 출시된다.
소니는 브라운관에서 평면으로의 전환이 뒤져 TV사업이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TV를 포함한 일렉트로닉스부문의 올 4~6월 분기 영업손익이 363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는 평면TV중에서도 LCD TV와 리어프로젝션TV에 주력한다는 사업재편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새 브랜드가 그 출발이 되는 셈이다.
샤프, 65인치 대형 LCD TV로 구매 자극
캐논도 SED타입 신제품 내년초 출시 계획
평면 TV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이 기술 차별화와 양산효과로 PDP TV의 저가격화를 단행하고 나섰다. 또 캐논은 내년 봄 새로운 타입의 평면TV 출시를 앞두고 품질 확보와 비용삭감을 위해 NEC의 제조설비 자회사 2곳을 매입했다.
◇가격경쟁 재 점화=마쓰시타전기산업은 지난 25일 65인치 대화면에 피부 솜털까지 볼 수 있는 고화질(1920×1080) 해상도를 구현한 풀 HD PDP TV 4기종을 9월부터 일본 국내시장에 순차 투입한다고 밝혔다.
마쓰시타는 이번 풀 HD PDP TV 출시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출시되는 65인치 PDP TV의 실제 판매가격이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가격보다 30%가량 싼 99만엔선이 될 것으로 보여 평면TV간 가격경쟁 재연을 예고했다.
마쓰시타는 이미 65인치형 HD PDP TV를 판매하고 있지만 현재 실제 판매가격은 150만엔 가량이고, 화소수는 풀 HD의 절반 가량이었다. 이번 신제품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가격은 30%가량 인하한 것이다.
샤프도 65인치 풀 HD LCD TV를 이 달부터 출시하고 있지만 실제가격은 150만엔 정도이다. 이제까지 LCD는 생산성 문제 등으로 대화면화가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샤프가 새롭게 65인치를 투입하면서 대화면에서도 PDP에 도전을 한 양상이 됐다.
이에 대해 마쓰시타는 주요 부품인 패널 생산에서부터 조립ㆍ가공을 모두 맡는 방식으로 비용절감을 이뤄 가격을 대폭 인하, LCD TV에 대항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마쓰시타는 37~50인치 모델도 동시 발매했는데 지난해 모델보다 실제 가격은 30~40% 내려 신기종으로 일본 국내 PDP TV시장에서 6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기술 차별화=캐논은 25일 도시바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평면TV인 표면전도형전자방출소자디스플레이(SED) TV의 생산을 위해 NEC의 제조설비 자회사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달부터 SED용 패널 생산을 시작하면서 내년 봄 T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캐논은 제품 품질확보와 비용절감 등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은 자동화장치업체인 NEC머시너리의 주식을 공개매수(TOB)로 취득, 자회사로 만들 예정이다. 매수가격은 한 주당 1212엔으로 비용은 약 51억엔에 달한다. 또 NEC의 자회사로 SED제조 핵심기술인 고진공기술을 가지고 있는 아넬바사도 NEC 보유 주식 전부를 넘겨받아 자회사화한다.
인수발표 회견에서 캐논의 미타라이 후지오 사장은 "LCD와 PDP의 가격인하가 치열해지고 있어 비용절감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인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표적은 샤프=마쓰시타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PDP TV는 원래 구조적으로 대화면화에 유리하고 우리는 반도체와 패널 등 부품재료부터 TV에 이르기까지 일관생산하고 있는 `수직통합'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른 효과로 큰 폭의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이번 가격 인하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마쓰시타의 기존 65인치 PDP TV와 샤프가 최근 발표한 65인치 LCD TV의 판매가격은 150만엔선이었다. 초대형 TV 구입을 원하기는 하지만 세 자릿수 만엔대의 가격에는 망설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마쓰시타의 저가격화는 가히 PDP TV의 `반격선언'이라고 부를 정도이다. 조사전문업체인 시드플래닝이 지난 7월 조사한 `TV구입의향' 결과를 보면 소비자가 구입하고 싶어하는 TV로 LCD가 65.6%를 기록한 데 대해 PDP TV는 20.4%에 그쳤다.
또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발표한 7월 일본 국내 출하실적을 보면 LCD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6.6% 증가한 반면, PDP는 19.6% 감소하는 등 LCD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니도 최근 평면TV 새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평면TV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TV브랜드인 베가(WEGA)는 브라운관TV 브랜드로 남기고 9월 평면TV 신제품은 `브라비아(BRAVIA)' 라는 새 브랜드로 출시된다.
소니는 브라운관에서 평면으로의 전환이 뒤져 TV사업이 부진을 보이고 있으며 TV를 포함한 일렉트로닉스부문의 올 4~6월 분기 영업손익이 363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소니는 평면TV중에서도 LCD TV와 리어프로젝션TV에 주력한다는 사업재편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새 브랜드가 그 출발이 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