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콘텐츠로 다수 사용자 이용 효과적 초고속망 구축 국내기업 세계시장 '주도권' 컴퓨팅 발전따라 차세대 네트워크로 각광
인터넷을 통한 고품질의 보다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전세계의 광대역네트워크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원본 수준의 이미지, CD 품질의 오디오나 HD급의 비디오,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이 포함된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증가는 광대역 네트워크 기반시설에 많은 투자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광대역네트워크의 확산으로 전송망의 말단에서 발생하는 대역폭 부족 현상은 해결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중앙 서버측에는 비용과 효율성의 문제가 남아 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전송 품질과 대역폭의 가용성, 보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및 사이트 복제, 지능적 캐싱, 멀티캐스팅 등의 기술이 개발, 적용되고 있다.
이가운데 최근들어 CDN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CDN은 대규모 서버군을 네트워크의 가장자리로 분산시켜 보다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효율적인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높은 비용과 제한된 확장성이라는 단점도 갖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의 몇몇 대학 연구소와 기업체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유연한 그리고 저렴한 비용의 기술들이 연구개발 되고 있다. 그 가운데 분산 컴퓨팅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분산 컴퓨팅은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확장성이 높은 가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로써 이는 다시 컴퓨터의 연산능력 증가에 중점을 두는 `그리드 컴퓨팅'과 데이터 전송효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로 세분할 수 있다.
그리드 컴퓨팅 기술은 외계의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위한 NASA와 버클리 대학교의 공동 프로젝트인 SETI@Home이나 AIDS 치료법을 개발하는 FightAIDS@Home 등의 활용사례가 대표적이다. IBM, 오라클, 인텔 등과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이 그리드 컴퓨팅에 집중적으로 투자, 연구하고 있다.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 셋톱박스 등의 다양한 컴퓨터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의 가장 자리에서 여유의 대역폭을 활용해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분산 컴퓨팅 기술이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에 가장 큰 부하를 주는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네트워크에 접속돼 있는 사용자들의 컴퓨터들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게 함으로써 하나의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 컴퓨터간에 데이터를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흔히 P2P라고 부르는 개인간 파일공유 프로그램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P2P는 그야말로 각 개인간의 파일교환을 위한 1:1통신인 반면, 그리드 딜리버리는 중앙 서버의 통제 하에 다수의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다르다. 이 기술은 오히려 인터넷 방송 등에 활용되고 있는 멀티캐스팅 기술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게임프로그램과 같은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 음악ㆍ동영상 콘텐츠의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속성 및 서비스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게임 프로그램의 다운로드처럼 콘텐츠가 하나이고 즉시성(Real-time)도 요구되지 않는 경우로,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자사 프로그램 다운로드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콘텐츠의 종류, 즉시성의 필요, 콘텐츠의 전송속도, 동시사용자의 규모, 기밀 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안요구 등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음악ㆍ동영상 스트리밍의 경우에는 재생 중에 끊김이 없도록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순차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야 하는 데다가 기밀 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안성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초고속통신망이 구축된 상황에서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그리드 딜리버리 분야 기업인 Kontiki는 2004년 12월에 와서야 영국의 국영 방송국인 BBC의 인터넷 방송을 런던의 1000가구에 한정해서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초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이미 동시접속자가 10만명 이상인 온라인음악 서비스와 1Mbps를 넘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에까지 적용된 상황이어서 기술적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추진되고 있는 광대역통합망(BcN)에서는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는데, 시범서비스 중인 SD급 6Mbps에서 HD급 17Mbps까지의 초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에서 브로드캐스팅은 멀티캐스팅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 구현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마음대로 골라 시청하는 주문형(On-Demand) 서비스를 위해서는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 외엔 적절한 대안이 없다.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컴퓨터와 네트워크가 활용되기 시작한 때부터 논의된 개념이지만 네트워크와 컴퓨터의 성능의 발전과 함께 최근에서야 실제로 적용되기 시작하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카네기 멜론대학교, 퍼듀대 등이 있으며 기업체로는 콘티키, 밴드위즈 그리고 어니언 네트워크 등이 있다. 국내에는 NHN, 피어링포탈 등의 업체에서 활발하게 기술개발 및 적용을 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고품질의 보다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는 전세계의 광대역네트워크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원본 수준의 이미지, CD 품질의 오디오나 HD급의 비디오, 그리고 화려한 그래픽이 포함된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증가는 광대역 네트워크 기반시설에 많은 투자를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광대역네트워크의 확산으로 전송망의 말단에서 발생하는 대역폭 부족 현상은 해결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중앙 서버측에는 비용과 효율성의 문제가 남아 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전송 품질과 대역폭의 가용성, 보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및 사이트 복제, 지능적 캐싱, 멀티캐스팅 등의 기술이 개발, 적용되고 있다.
이가운데 최근들어 CDN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CDN은 대규모 서버군을 네트워크의 가장자리로 분산시켜 보다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효율적인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높은 비용과 제한된 확장성이라는 단점도 갖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 등의 몇몇 대학 연구소와 기업체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유연한 그리고 저렴한 비용의 기술들이 연구개발 되고 있다. 그 가운데 분산 컴퓨팅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분산 컴퓨팅은 다양한 종류의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확장성이 높은 가상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술로써 이는 다시 컴퓨터의 연산능력 증가에 중점을 두는 `그리드 컴퓨팅'과 데이터 전송효율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로 세분할 수 있다.
그리드 컴퓨팅 기술은 외계의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위한 NASA와 버클리 대학교의 공동 프로젝트인 SETI@Home이나 AIDS 치료법을 개발하는 FightAIDS@Home 등의 활용사례가 대표적이다. IBM, 오라클, 인텔 등과 같은 세계 유수의 기업이 그리드 컴퓨팅에 집중적으로 투자, 연구하고 있다.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서버, 데스크톱, 노트북, 셋톱박스 등의 다양한 컴퓨터의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의 가장 자리에서 여유의 대역폭을 활용해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분산 컴퓨팅 기술이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에 가장 큰 부하를 주는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네트워크에 접속돼 있는 사용자들의 컴퓨터들 사이에 데이터를 주고받게 함으로써 하나의 콘텐츠를 다수의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 컴퓨터간에 데이터를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흔히 P2P라고 부르는 개인간 파일공유 프로그램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P2P는 그야말로 각 개인간의 파일교환을 위한 1:1통신인 반면, 그리드 딜리버리는 중앙 서버의 통제 하에 다수의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다르다. 이 기술은 오히려 인터넷 방송 등에 활용되고 있는 멀티캐스팅 기술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게임프로그램과 같은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 음악ㆍ동영상 콘텐츠의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 속성 및 서비스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가장 단순한 형태는 게임 프로그램의 다운로드처럼 콘텐츠가 하나이고 즉시성(Real-time)도 요구되지 않는 경우로,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자사 프로그램 다운로드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콘텐츠의 종류, 즉시성의 필요, 콘텐츠의 전송속도, 동시사용자의 규모, 기밀 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안요구 등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음악ㆍ동영상 스트리밍의 경우에는 재생 중에 끊김이 없도록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순차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야 하는 데다가 기밀 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보안성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초고속통신망이 구축된 상황에서 적용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그리드 딜리버리 분야 기업인 Kontiki는 2004년 12월에 와서야 영국의 국영 방송국인 BBC의 인터넷 방송을 런던의 1000가구에 한정해서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초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이미 동시접속자가 10만명 이상인 온라인음악 서비스와 1Mbps를 넘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에까지 적용된 상황이어서 기술적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추진되고 있는 광대역통합망(BcN)에서는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는데, 시범서비스 중인 SD급 6Mbps에서 HD급 17Mbps까지의 초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에서 브로드캐스팅은 멀티캐스팅 등의 기술을 활용해서 구현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마음대로 골라 시청하는 주문형(On-Demand) 서비스를 위해서는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 외엔 적절한 대안이 없다.
그리드 딜리버리 기술은 컴퓨터와 네트워크가 활용되기 시작한 때부터 논의된 개념이지만 네트워크와 컴퓨터의 성능의 발전과 함께 최근에서야 실제로 적용되기 시작하여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연구기관으로 카네기 멜론대학교, 퍼듀대 등이 있으며 기업체로는 콘티키, 밴드위즈 그리고 어니언 네트워크 등이 있다. 국내에는 NHN, 피어링포탈 등의 업체에서 활발하게 기술개발 및 적용을 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