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내년 번호이동제 앞두고 `고전'
초고속 FTTH 본격보급 교체수요 일듯
◇디지털가전=지난해 아테네올림픽을 기폭제로 확산된 평면TV와 DVD리코더 보급이 올해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면TV 가운데 주목되고 있는 것이 도시바와 캐논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SED TV의 등장이다. 본격 양산은 2007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LCDㆍPDP에 이은 제3의 평면디스플레이로 브라운관의 우수성을 살리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PDP TV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50인치 전후의 대형TV 시장에 SED가 투입되고 LCD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면서 평면TV 시장 주도권 다툼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평면TV와 함께 신 3종의 신기로 불리고 있는 DVD리코더의 경우 세대 보급율이 10%를 넘어서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기존 기능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전자 프로그램 편성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DVD 리코더는 올해 들어서도 VTR의 교체수요로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DVD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행 DVD의 5배에 달하는 기록용량을 가지는 차세대 DVD는 이미 소니ㆍ마쓰시타의 블루레이디스크 진영이 대응제품을 발매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도시바ㆍ산요가 올해 HD DVD방식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양분으로 DVD램과 DVD RW를 쓸 수 있는 현행 DVD 리코더처럼 차세대 DVD도 두 방식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는 디스플레이에서부터 플레이어까지 하이비전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AV혁명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전화=일본 이동통신업계는 2006년 여름무렵부터 실시예정인 번호이동성제도를 앞두고 사업자간 신규고객 확보와 기존 이용자 유출방지를 동시에 해나가야 하는 버거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통사업자들은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생활과 소비활동에 관계되는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 사업자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밀착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NTT도코모의 지갑휴대전화와 KDDI au의 원음서비스다. 도코모의 지갑휴대전화는 전자화폐와 각종 포인트제도 등 생활과 밀착된 실용적인 서비스인 반면 au의 원음서비스의 경우 노래 한곡을 전부 서비스하면서 즐기는 콘텐츠적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사업자를 바꾸면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로 휴대전화서비스는 올해 생활과 사회활동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적인 발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작되는 휴대전화용 지상파디지털방송을 위한 녹화기능이 휴대전화에 탑재되면 메모리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접촉IC칩인 모바일펠리카를 올 하반기부터 KDDI에서 도입할 예정이어서 전자화폐의 보급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NTT도코모가 실시 예정인 데이터통신에 특화한 HSDPA기술도 주목되는 신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이 채택되면서 저렴한 데이터통신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무선LAN과 휴대전화 융합서비스도 법인용 뿐만 아니라 일반용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초고속인터넷=올해는 광파이버(FTTH)가 본격적인 보급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NTT는 기존 통신망을 FTTH에 의한 IP네트워크로 교체하는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그 1단계로 2010년까지 현재 6000만회선의 절반가량을 FTTH로 교체할 계획이다. 그런 가운데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소프트뱅크이다. 소프트뱅크는 매초 1기가비트의 광파이버를 최대 32회선 공유하는 기가BB를 개시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FTTH로 TV를 바꾼다 고 선언하기도 했다. 전용사이트에 지상파TV가 자동적으로 방송되는 체계를 만들어 이제까지 ADSL로 제공해왔던 브로드밴드용 방송인 BB TV도 FTTH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프트뱅크의 공세에 경쟁업체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태세이다. NTT동ㆍ서일본은 소프트뱅크와 마찬가지로 1기가비트의 광파이버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집합주택용 서비스만 제공해왔던 KDDI도 일반주택용 서비스를 이미 개시하며 대항에 나섰다.
◇게임=닌텐도DSㆍPSP 등 신형 휴대형게임기의 등장과 드래곤퀘스트8로 대표되는 메가히트타이틀 출시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게임업계는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일본 젊은층의 게임회귀이다. 최근 수년간 패미콘세대로 불리는 30대의 게임이탈이 늘었지만 게임보이어드밴스를 가지고 놀며 자란 포켓몽세대가 성장해 구매자로 바뀌면서 고객층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 세대는 여성들도 게임에 친숙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닌텐도DS는 터치패널 기능을 도입, 게임에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여성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초고속 FTTH 본격보급 교체수요 일듯
◇디지털가전=지난해 아테네올림픽을 기폭제로 확산된 평면TV와 DVD리코더 보급이 올해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면TV 가운데 주목되고 있는 것이 도시바와 캐논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SED TV의 등장이다. 본격 양산은 2007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LCDㆍPDP에 이은 제3의 평면디스플레이로 브라운관의 우수성을 살리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PDP TV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50인치 전후의 대형TV 시장에 SED가 투입되고 LCD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면서 평면TV 시장 주도권 다툼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평면TV와 함께 신 3종의 신기로 불리고 있는 DVD리코더의 경우 세대 보급율이 10%를 넘어서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기존 기능에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전자 프로그램 편성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DVD 리코더는 올해 들어서도 VTR의 교체수요로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DVD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행 DVD의 5배에 달하는 기록용량을 가지는 차세대 DVD는 이미 소니ㆍ마쓰시타의 블루레이디스크 진영이 대응제품을 발매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도시바ㆍ산요가 올해 HD DVD방식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양분으로 DVD램과 DVD RW를 쓸 수 있는 현행 DVD 리코더처럼 차세대 DVD도 두 방식을 모두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는 디스플레이에서부터 플레이어까지 하이비전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AV혁명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전화=일본 이동통신업계는 2006년 여름무렵부터 실시예정인 번호이동성제도를 앞두고 사업자간 신규고객 확보와 기존 이용자 유출방지를 동시에 해나가야 하는 버거운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통사업자들은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생활과 소비활동에 관계되는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 사업자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밀착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NTT도코모의 지갑휴대전화와 KDDI au의 원음서비스다. 도코모의 지갑휴대전화는 전자화폐와 각종 포인트제도 등 생활과 밀착된 실용적인 서비스인 반면 au의 원음서비스의 경우 노래 한곡을 전부 서비스하면서 즐기는 콘텐츠적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두 서비스 모두 사업자를 바꾸면 이용할 수 없는 서비스로 휴대전화서비스는 올해 생활과 사회활동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적인 발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작되는 휴대전화용 지상파디지털방송을 위한 녹화기능이 휴대전화에 탑재되면 메모리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접촉IC칩인 모바일펠리카를 올 하반기부터 KDDI에서 도입할 예정이어서 전자화폐의 보급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NTT도코모가 실시 예정인 데이터통신에 특화한 HSDPA기술도 주목되는 신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이 채택되면서 저렴한 데이터통신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무선LAN과 휴대전화 융합서비스도 법인용 뿐만 아니라 일반용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초고속인터넷=올해는 광파이버(FTTH)가 본격적인 보급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NTT는 기존 통신망을 FTTH에 의한 IP네트워크로 교체하는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그 1단계로 2010년까지 현재 6000만회선의 절반가량을 FTTH로 교체할 계획이다. 그런 가운데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소프트뱅크이다. 소프트뱅크는 매초 1기가비트의 광파이버를 최대 32회선 공유하는 기가BB를 개시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FTTH로 TV를 바꾼다 고 선언하기도 했다. 전용사이트에 지상파TV가 자동적으로 방송되는 체계를 만들어 이제까지 ADSL로 제공해왔던 브로드밴드용 방송인 BB TV도 FTTH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프트뱅크의 공세에 경쟁업체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태세이다. NTT동ㆍ서일본은 소프트뱅크와 마찬가지로 1기가비트의 광파이버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집합주택용 서비스만 제공해왔던 KDDI도 일반주택용 서비스를 이미 개시하며 대항에 나섰다.
◇게임=닌텐도DSㆍPSP 등 신형 휴대형게임기의 등장과 드래곤퀘스트8로 대표되는 메가히트타이틀 출시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게임업계는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일본 젊은층의 게임회귀이다. 최근 수년간 패미콘세대로 불리는 30대의 게임이탈이 늘었지만 게임보이어드밴스를 가지고 놀며 자란 포켓몽세대가 성장해 구매자로 바뀌면서 고객층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 세대는 여성들도 게임에 친숙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닌텐도DS는 터치패널 기능을 도입, 게임에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여성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