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카넬로스 C넷 기자
두뇌에 칩을 넣어 자동차 열쇠를 어디 두었는지 기억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독일 막스 플랑크 생화학연구소에서는 두뇌에 이식하면 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특수 칩을 고안해냈다. 연구진은 아직 완제품을 출시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컴퓨터를 이용해 두뇌 활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나노기술학회에서 피터 프롬허츠는 "CMOS 칩으로 두뇌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며 "최종 목표는 인간의 기억을 재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나노컨퍼런스에서는 식물성 물질로 작동하는 연료전지나 통증을 느끼기 전에 질병을 감지할 수 있는 칩 등 다양한 미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아직 투자자들이나 대중들은 100나노미터 이하의 분자로 제품을 만드는 나노기술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지만 기술 자체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국립과학재단의 나노기술위원회 마이클 로코 의장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에 미국과 EUㆍ 일본 정부가 9억 달러 이상을 나노기술을 연구하는데 투자했을 것이라고 한다. 초기 실험결과는 고무적이었다. 3년 전 로코는 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분자구조가 20~30년이 지나야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이 기술은 그보다 빠른 2015년경에 개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노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자들이 분자크기의 물체를 조합해 새로운 물체를 합성하거나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산디아 국립연구소는 공기 중에서 위험한 생화학적 물질을 탐지하는 `마이크로 화학실험실'로 불리는 칩을 개발했다. 마이크로 화학실험실은 신경 튜브나 두뇌이식용 칩처럼 그 자체는 밀리미터 정도 크기다. 그러나 이 칩은 내부의 세포막이 개별 분자를 포착해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나노 제품으로 분류된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장인 스티븐 추는 대체연료를 개발하지 않을 경우 지구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해 왔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물이나 유전적으로 변형된 박테리아를 이용해 메탄이나 다른 연료를 생산하는 합성생물학도 등장했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제이 키슬링은 동남아에 서식하는 희귀성 잡초에서 만들어지는 말라리아 치료 성분을 연구하는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실험실에서 다른 연료를 만들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추는 합성생물학에 대해 "실제로 존재하기보다는 꿈에 가까운 분야"라고 표현했지만, 버클리 연구소는 이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진을 별도로 구성했다.
IBM의 알마덴 연구소장인 한스 코팔은 "현재 컴퓨터업계는 심각한 기술적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며 "칩 생산 시설의 비용은 커지고 칩 크기는 이미 작아질 대로 작아져, 앞으로 무어의 법칙이 실현되기는 힘들다. 인텔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뇌에 칩을 넣어 자동차 열쇠를 어디 두었는지 기억해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독일 막스 플랑크 생화학연구소에서는 두뇌에 이식하면 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특수 칩을 고안해냈다. 연구진은 아직 완제품을 출시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컴퓨터를 이용해 두뇌 활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나노기술학회에서 피터 프롬허츠는 "CMOS 칩으로 두뇌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며 "최종 목표는 인간의 기억을 재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나노컨퍼런스에서는 식물성 물질로 작동하는 연료전지나 통증을 느끼기 전에 질병을 감지할 수 있는 칩 등 다양한 미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했다.
아직 투자자들이나 대중들은 100나노미터 이하의 분자로 제품을 만드는 나노기술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지만 기술 자체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국립과학재단의 나노기술위원회 마이클 로코 의장에 따르면 2004 회계연도에 미국과 EUㆍ 일본 정부가 9억 달러 이상을 나노기술을 연구하는데 투자했을 것이라고 한다. 초기 실험결과는 고무적이었다. 3년 전 로코는 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분자구조가 20~30년이 지나야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재 이 기술은 그보다 빠른 2015년경에 개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노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자들이 분자크기의 물체를 조합해 새로운 물체를 합성하거나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산디아 국립연구소는 공기 중에서 위험한 생화학적 물질을 탐지하는 `마이크로 화학실험실'로 불리는 칩을 개발했다. 마이크로 화학실험실은 신경 튜브나 두뇌이식용 칩처럼 그 자체는 밀리미터 정도 크기다. 그러나 이 칩은 내부의 세포막이 개별 분자를 포착해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나노 제품으로 분류된다.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장인 스티븐 추는 대체연료를 개발하지 않을 경우 지구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해 왔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물이나 유전적으로 변형된 박테리아를 이용해 메탄이나 다른 연료를 생산하는 합성생물학도 등장했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제이 키슬링은 동남아에 서식하는 희귀성 잡초에서 만들어지는 말라리아 치료 성분을 연구하는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실험실에서 다른 연료를 만들 수 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추는 합성생물학에 대해 "실제로 존재하기보다는 꿈에 가까운 분야"라고 표현했지만, 버클리 연구소는 이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진을 별도로 구성했다.
IBM의 알마덴 연구소장인 한스 코팔은 "현재 컴퓨터업계는 심각한 기술적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며 "칩 생산 시설의 비용은 커지고 칩 크기는 이미 작아질 대로 작아져, 앞으로 무어의 법칙이 실현되기는 힘들다. 인텔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