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텔리니 CEO체제 향후 전략
크레이그 배럿의 바통을 이어받아 폴 오텔리니가 인텔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인텔은 최근 폴 오텔리니 사장 겸 COO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과연 인텔의 새로운 선장을 맡게될 폴 오텔리니는 어떤 인물이며, 인텔의 향후 전략은 무엇일까.
△폴 오텔리니 시대, 무엇이 변할 것인가=오텔리니는 인텔의 내년 전략 변화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우선 4GHz 펜티엄4의 출시를 취소하고 대신 캐시 메모리를 이용해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결정을 내린 이가 바로 오텔리니다. 그는 또한 인텔의 듀얼코어 전략을 최초로 밝히기도 했다. 오텔리니는 당시 CPU 클럭속도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발열과 전력 소모를 비정상적인 수준까지 증가시킨다고 말했었다.
CEO로서 오텔리니는 일단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인텔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커뮤니케이션 그룹은 플래시 메모리 사업과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 기기와 관련된 칩을 담당하는 부서다.
그러나 오텔리니는 인텔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몇년 전만 해도 인텔은 이더넷이라는 제품 하나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여러 칩을 판매하고 있다.
오텔리니는 현재 제조와 관련된 몇몇 힘든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인텔은 지난 3분기 기대 이하의 수요로 인해 제조력 과잉 문제를 겪었다. 만약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인텔은 자사의 구형 공장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인텔은 `변화중'=인텔에게 있어 내년은 제품과 경영 모두에 있어 전환기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인텔은 단순히 칩을 찍어내고 관련 부품을 판매하는 것으로부터 PC 전체의 플랫폼을 조직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노트북용 센트리노 플랫폼이다. 이같은 플랫폼은 새로운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PC 프로세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PC 칩셋 및 메인보드 부문에서도 방대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은 내년 다수의 신형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올해 저지른 일련의 실수를 만회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선보인 전략 중 하나는 프로세서의 클럭속도 대신 전체 성능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내년 본격적으로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로의 이전을 이미 시작했다. 듀얼코어는 하나의 칩 안에 두개의 프로세서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인텔은 또한 싱글코어 칩에 다양한 기능을 삽입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폴 오텔리니는 "우리는 플랫폼 발전으로 향하고 있다. 디지털 홈, 디지털 오피스, 듀얼코어 제품 등 실리콘 기술 기반이 차세대로 전환되는 중"이라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텔 문화는 그대로 유지=인텔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문화적으로 볼 때 인텔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텔리니는 최근 C넷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CEO가 된다고 할지라도 인텔과 인텔의 문화가 크게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텔리니는 "인텔의 특징 중 하나는 인텔이 지속적이면서도 꾸준한 변화를 해왔다는 점"이라며 "로버트 노이스에서부터 고든 무어, 앤디 그루브, 배럿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래왔다. 이들 중 누구에게서도 과격하고 급격한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인텔이 인텔일 수 있도록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의 새 선장, 폴 오텔리니는 누구=스스로를 `프로덕트 가이'라고 말하는 오텔리니는 소매를 걷어붙이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성향의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쿼터 분기를 맞추기 위해 인텔 창고에서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기도 했다.
인텔 5대 CEO를 맡게된 오텔리니는 1974년에 인텔에 입사해 30여 년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인텔 역사상 엔지니어 출신이 아닌 최고경영자는 오텔리니가 처음이며, 그는 인텔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CEO 자리에 앉게돼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올해 54세의 오텔리니는 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 부사장으로 지낸 후 2002년 1월부터 사장을 역임하며 인텔 아키텍처 그룹을 운영해왔다. 아키텍처 그룹은 인텔의 주요 매출 엔진으로 프로세서와 칩셋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부서다.
△향후 일정은=공식적으로 오텔리니가 실권을 쥐게 되는 시기는 내년 5월 18일로 예정된 연례 주주 총회이다. 이 총회에서 크레이그 배럿은 앤디 그로브의 회장 자리를 물려받게 되며, 68세의 그로브는 일선에서 물러나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누가 오텔리니의 역할을 대신해 COO 자리에 앉을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크레이그 배럿의 바통을 이어받아 폴 오텔리니가 인텔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인텔은 최근 폴 오텔리니 사장 겸 COO를 최고경영자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과연 인텔의 새로운 선장을 맡게될 폴 오텔리니는 어떤 인물이며, 인텔의 향후 전략은 무엇일까.
△폴 오텔리니 시대, 무엇이 변할 것인가=오텔리니는 인텔의 내년 전략 변화를 주도해온 인물이다. 우선 4GHz 펜티엄4의 출시를 취소하고 대신 캐시 메모리를 이용해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결정을 내린 이가 바로 오텔리니다. 그는 또한 인텔의 듀얼코어 전략을 최초로 밝히기도 했다. 오텔리니는 당시 CPU 클럭속도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발열과 전력 소모를 비정상적인 수준까지 증가시킨다고 말했었다.
CEO로서 오텔리니는 일단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는 인텔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커뮤니케이션 그룹은 플래시 메모리 사업과 네트워킹 및 커뮤니케이션 기기와 관련된 칩을 담당하는 부서다.
그러나 오텔리니는 인텔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몇년 전만 해도 인텔은 이더넷이라는 제품 하나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여러 칩을 판매하고 있다.
오텔리니는 현재 제조와 관련된 몇몇 힘든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인텔은 지난 3분기 기대 이하의 수요로 인해 제조력 과잉 문제를 겪었다. 만약 수요가 증가하지 않는다면, 인텔은 자사의 구형 공장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인텔은 `변화중'=인텔에게 있어 내년은 제품과 경영 모두에 있어 전환기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인텔은 단순히 칩을 찍어내고 관련 부품을 판매하는 것으로부터 PC 전체의 플랫폼을 조직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노트북용 센트리노 플랫폼이다. 이같은 플랫폼은 새로운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인텔은 현재 PC 프로세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PC 칩셋 및 메인보드 부문에서도 방대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은 내년 다수의 신형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올해 저지른 일련의 실수를 만회하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선보인 전략 중 하나는 프로세서의 클럭속도 대신 전체 성능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내년 본격적으로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로의 이전을 이미 시작했다. 듀얼코어는 하나의 칩 안에 두개의 프로세서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인텔은 또한 싱글코어 칩에 다양한 기능을 삽입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폴 오텔리니는 "우리는 플랫폼 발전으로 향하고 있다. 디지털 홈, 디지털 오피스, 듀얼코어 제품 등 실리콘 기술 기반이 차세대로 전환되는 중"이라고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인텔 문화는 그대로 유지=인텔이 새로운 시장 창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문화적으로 볼 때 인텔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텔리니는 최근 C넷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CEO가 된다고 할지라도 인텔과 인텔의 문화가 크게 바뀌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텔리니는 "인텔의 특징 중 하나는 인텔이 지속적이면서도 꾸준한 변화를 해왔다는 점"이라며 "로버트 노이스에서부터 고든 무어, 앤디 그루브, 배럿에 이르기까지 모두 그래왔다. 이들 중 누구에게서도 과격하고 급격한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인텔이 인텔일 수 있도록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의 새 선장, 폴 오텔리니는 누구=스스로를 `프로덕트 가이'라고 말하는 오텔리니는 소매를 걷어붙이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성향의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쿼터 분기를 맞추기 위해 인텔 창고에서 직접 지게차를 운전하기도 했다.
인텔 5대 CEO를 맡게된 오텔리니는 1974년에 인텔에 입사해 30여 년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인텔 역사상 엔지니어 출신이 아닌 최고경영자는 오텔리니가 처음이며, 그는 인텔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CEO 자리에 앉게돼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올해 54세의 오텔리니는 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 부사장으로 지낸 후 2002년 1월부터 사장을 역임하며 인텔 아키텍처 그룹을 운영해왔다. 아키텍처 그룹은 인텔의 주요 매출 엔진으로 프로세서와 칩셋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부서다.
△향후 일정은=공식적으로 오텔리니가 실권을 쥐게 되는 시기는 내년 5월 18일로 예정된 연례 주주 총회이다. 이 총회에서 크레이그 배럿은 앤디 그로브의 회장 자리를 물려받게 되며, 68세의 그로브는 일선에서 물러나 자문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누가 오텔리니의 역할을 대신해 COO 자리에 앉을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