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우리나라 공공연구 관리체계에 연구회 제도를 도입한지 어느덧 5년째가 됐다.
현재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가 국무총리실에서 과학기술부로 이관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연구회의 과거 활동이 당초의 정책목표를 달성했는 지 여부와 연구회의 미래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학기술계 연구회 체제의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는 공공연구 개발의 핵심주체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국가 차원에서 공동활용해 미래의 지식정보사회에 적합한 국가혁신체계를 다지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연구회는 정책목표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듯 싶다. 연구회가 그간 국가 혁신체계의 큰 틀을 설계하기 보다는 산하 연구기관들을 관리하는 일에 더욱 치중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연구회의 핵심 임무는 미래의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지식생산자 집단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미래 지식 정보사회에서는 국가와 사회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저수지(Knowledge reservoir)에 새로운 지식을 계속해서 공급하는 주체가 필요하다.
연구회가 진정한 지식생산자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적 정책 대안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 연구회의 연구영역은 기초ㆍ전략적 연구 개발에 집중돼야 한다. 지금처럼 목적 지향적 연구개발과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는 지식생산자 역할을 할 연구기관 육성이 쉽지 않다. 연구회 산하의 연구기관을 지금 보다 축소하더라도 이들에게 좀 더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해 미래의 국가발전에 필요한 창의적인 지식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연구회의 업무영역을 산하 연구기관에서 대학과 산업체로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구회는 모든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식생산자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대학, 출연연구기관, 산업체 등 모든 연구주체에 대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관(Funding agency)'으로 주요 임무를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구회를 연구분야별 체계로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의 기능별 연구회 체계는 과학기술의 융ㆍ복합화에 대응하기 어렵고, 산하 연구기관간 통합ㆍ조정 능력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회를 분야별로 재편, 과학기술의 융ㆍ복합화와 다학제화에 보다 대응력이 높은 연구주체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구회와 일부 연구관리 기구간 기능 조정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 연구회가 이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자원의 뒷받침과 함께 연구회들이 해당 연구분야에서 종합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돼야 할 것이다.
정부부처 산하 일부 연구관리기구의 기능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를 과학기술계 연구회로 이관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 하다. 이제는 비록 소수이더라도 진정으로 국가 경쟁력과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참 지식 생산자' 집단을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연구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마련할 때다.
현재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가 국무총리실에서 과학기술부로 이관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연구회의 과거 활동이 당초의 정책목표를 달성했는 지 여부와 연구회의 미래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학기술계 연구회 체제의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는 공공연구 개발의 핵심주체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국가 차원에서 공동활용해 미래의 지식정보사회에 적합한 국가혁신체계를 다지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연구회는 정책목표를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듯 싶다. 연구회가 그간 국가 혁신체계의 큰 틀을 설계하기 보다는 산하 연구기관들을 관리하는 일에 더욱 치중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연구회의 핵심 임무는 미래의 지식정보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지식생산자 집단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미래 지식 정보사회에서는 국가와 사회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저수지(Knowledge reservoir)에 새로운 지식을 계속해서 공급하는 주체가 필요하다.
연구회가 진정한 지식생산자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핵심적 정책 대안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 연구회의 연구영역은 기초ㆍ전략적 연구 개발에 집중돼야 한다. 지금처럼 목적 지향적 연구개발과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는 지식생산자 역할을 할 연구기관 육성이 쉽지 않다. 연구회 산하의 연구기관을 지금 보다 축소하더라도 이들에게 좀 더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해 미래의 국가발전에 필요한 창의적인 지식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연구회의 업무영역을 산하 연구기관에서 대학과 산업체로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구회는 모든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식생산자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대학, 출연연구기관, 산업체 등 모든 연구주체에 대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관(Funding agency)'으로 주요 임무를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구회를 연구분야별 체계로 전환하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의 기능별 연구회 체계는 과학기술의 융ㆍ복합화에 대응하기 어렵고, 산하 연구기관간 통합ㆍ조정 능력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회를 분야별로 재편, 과학기술의 융ㆍ복합화와 다학제화에 보다 대응력이 높은 연구주체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구회와 일부 연구관리 기구간 기능 조정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 연구회가 이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자원의 뒷받침과 함께 연구회들이 해당 연구분야에서 종합조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돼야 할 것이다.
정부부처 산하 일부 연구관리기구의 기능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를 과학기술계 연구회로 이관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 하다. 이제는 비록 소수이더라도 진정으로 국가 경쟁력과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참 지식 생산자' 집단을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연구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마련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