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독주에 애니원 도전장
터줏대감 투니버스가 버티고 있는 케이블TV 애니메이션 채널에 애니원이 참가하면서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두 채널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케이블TV 시청률 조사 부동의 1위인 투니버스는 현재 약 950만의 시청가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몇 년째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발표한 시청률 자료를 살펴보면 투니버스는 채널 점유율 11.6%로 2위 OCN의 6.6%에 비해 2배나 높다.
조사에 따르면 시청자가 몰리는 시간에는 지상파의 시청률을 능가하기도 한다. 온게임넷의 게임대회 결승전이나 영화채널의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지상파 시청률을 넘기는 경우가 간혹 있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 채널이 지상파 시청률을 누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0억 원, 순수익은 76억 원으로 불황이라는 말은 투니버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계속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위성방송으로만 제공되었던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원'이 올해부터 케이블TV에 진입해 투니버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현재 애니원은 500만 정도의 시청가구를 확보했다. 채널 점유율은 전 채널 중 15위 권, 약 1.8%로 투니버스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지만 올해 첫 전파를 내보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이누야사', `포켓몬'과 같은 화제작은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애니원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전 연령대에 고른 인기를 끌고 있는 `건담시드'는 오후 7시에는 더빙으로 내보내고, 새벽 12시 30분에는 자막용을 방송하고 있다. 더빙애니메이션을 기피하는 성인 층을 사로잡기 위해 같은 콘텐츠라도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또 19세 이상 성인을 위해 성인전용 애니메이션 `핸드메이드 메이'도 방영하고 있다.
이같은 애니원의 도전에 투니버스의 대응은 차분한 편이다.
투니버스 관계자는 "우리는 그동안 채널 편성 및 관리 노하우가 10년 이상 쌓였다"면서 "프로그램 판권 계약부터 마케팅 방식 그리고 프로그램뿐 아니라 캐릭터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까지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니원 관계자는 "모기업 대원은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온 산 증인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수년간 애니메이션 제작ㆍ배급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면서 "이같은 프로그램 제작 배급 역량을 바탕으로 투니버스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터줏대감 투니버스가 버티고 있는 케이블TV 애니메이션 채널에 애니원이 참가하면서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두 채널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케이블TV 시청률 조사 부동의 1위인 투니버스는 현재 약 950만의 시청가구를 확보하고 있으며 몇 년째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발표한 시청률 자료를 살펴보면 투니버스는 채널 점유율 11.6%로 2위 OCN의 6.6%에 비해 2배나 높다.
조사에 따르면 시청자가 몰리는 시간에는 지상파의 시청률을 능가하기도 한다. 온게임넷의 게임대회 결승전이나 영화채널의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지상파 시청률을 넘기는 경우가 간혹 있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 채널이 지상파 시청률을 누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40억 원, 순수익은 76억 원으로 불황이라는 말은 투니버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계속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위성방송으로만 제공되었던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원'이 올해부터 케이블TV에 진입해 투니버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현재 애니원은 500만 정도의 시청가구를 확보했다. 채널 점유율은 전 채널 중 15위 권, 약 1.8%로 투니버스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지만 올해 첫 전파를 내보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이누야사', `포켓몬'과 같은 화제작은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애니원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전 연령대에 고른 인기를 끌고 있는 `건담시드'는 오후 7시에는 더빙으로 내보내고, 새벽 12시 30분에는 자막용을 방송하고 있다. 더빙애니메이션을 기피하는 성인 층을 사로잡기 위해 같은 콘텐츠라도 다르게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또 19세 이상 성인을 위해 성인전용 애니메이션 `핸드메이드 메이'도 방영하고 있다.
이같은 애니원의 도전에 투니버스의 대응은 차분한 편이다.
투니버스 관계자는 "우리는 그동안 채널 편성 및 관리 노하우가 10년 이상 쌓였다"면서 "프로그램 판권 계약부터 마케팅 방식 그리고 프로그램뿐 아니라 캐릭터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까지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애니원 관계자는 "모기업 대원은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온 산 증인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수년간 애니메이션 제작ㆍ배급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면서 "이같은 프로그램 제작 배급 역량을 바탕으로 투니버스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