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SW전문기업 자리매김
미국에 본사를 둔 관리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한국CA(www.cai.co.kr/korea 대표 지일상)가 지난 13일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CA가 한국에 진출한 것은 1989년으로, 대형 다국적 SW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한 것이다.
이후 15년간 한국CA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설립 당시 수 명에 불과하던 직원 수는 6월 현재 85명에 이르렀으며, 직원 1인당 매출액도 5억원 이상으로 CA의 아시아지역 지사 가운데 일본과 호주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CA는 특히 국내 업체들과 매끄러운 협력관계 구축, 합작법인 설립, 활발한 사회봉사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하는 다국적 IT기업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CA는 최근 본사로부터 4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냈다. 영업 및 기술 지원 인력 확보, 솔루션센터 확충, 채널 강화, 국내 시장에 맞는 제품 공급 등 지속적인 비즈니스의 확대를 위해서다.
한국CA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팽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을 보강하고 채널 확충을 통해 지역？제품별 영업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방 채널을 확보했으며, 얼마 전에는 한국CA 부산사무소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한국CA는 부산은 물론 울산, 포항, 마산, 창원 등 경남지역의 주요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은행, 포스코,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기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사무소 개설의 성과에 따라 앞으로 대전, 대구, 광주 등에도 사무소 설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집중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제품군도 선정했다. 사실 CA는 제품 숫자만도 1200여 개에 이르러 제품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물론 본사 차원에서 이를 6개 브랜드로 구분하고 각 제품을 스위트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발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늘 부족했다는 게 한국CA의 설명이다.
이에 한국CA는 올해부터는 보안과 인프라 관리, 스토리지 관리,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 4개 분야에 집중해 영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의 요구와 향후 IT 트렌드를 반영해 집중영업 대상을 선정한 것이다.
한국CA는 한국에서의 성공 전략을 크게 3가지로 꼽고 있다. 우선 협력사 및 파트너사를 또 하나의 고객으로 보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둘째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적용해 고객이 SW 라이선스 기간과 비용을 결정하고 비즈니스와 기술 변화에 따라 필요한 대로 사용 SW 구성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합작사 설립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라는 것을 한국CA는 잘 알고 있다. 투자 자금을 가장 먼저 고객 서비스 향상에 투입하기로 한 것도 그 때문이다.
매년 `CA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한국CA는 매년 `CA 엑스포'라는 이름 하에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IT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올바른 IT 활용에 관한 제안을 하는 동시에 CA의 기존 고객과 잠재고객, 나아가 파트너들과 최신 동향 및 제품 정보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CA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차원의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The Management Software Experts)'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IM(Enterprise Infrastructure Management)'을 발표했다.
EIM 전략은 비즈니스 자산을 최적화하고, 인프라의 성능 향상, 기업 보안 및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해 IT를 비즈니스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CA의 비전이다. 한국CA는 이에 발맞춰 기존 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온디맨드 컴퓨팅을 가능케 하는 관리 방법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내부 직원들의 프로의식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직원 모두가 프로의식을 갖고 업무의 시작에서 끝까지 완벽을 기함으로써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과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먼저 `프로는 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믿음ㆍ열정ㆍ책임감ㆍ감사 등 분기별로 주제에 맞는 포스터를 제작해 사무실에 게시함으로써 직원들의 프로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분기별 주제에 맞는 최우수 직원을 투표로 선정하는 `최고의 직원상(Best Employee Award)'를 실시, 직원은 물론 가족사진 등을 함께 게재함으로써 전 직원의 상호 이해도와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 사원의 화합과 고객 서비스 마인드의 고양을 위해 영업과 기술 부서간 벽을 허물고, 양 분야의 직원들이 고객의 평가에 의해 인사고과를 받은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국CA는 CA의 한국지사가 아니라, 한국의 CA가 되겠다는 각오다. 지일상 한국CA 사장은 "올해는 본사가 지난 28년간 쌓은 관리 SW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CA 역시 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확실히 리드할 것을 다짐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 한국CA 연혁
1989년 6월 한국CA 설립, 이영주 사장 취임
1994년 통합관리 솔루션 유니센터 발표
1998년 하만정 사장 취임
1998년 12월 삼성SDS와 전략적 제휴
1998년 플라티늄테크놀로지 합병
1999년 6월 NCA 설립
8월 LG CNS와 전략적 제휴
11월 라이거시스템즈 설립
2000년 3월 온라인 패스 설립
2000년 5월 그리운가족찾기 사이트 오픈
2001년 5월 CA 엑스포 2001 개최
2001년 7월 `사랑의 집짓기'에 참석
2001년 9월 토비 와이즈 신임 사장 취임
2002년 4월 지일상 사장 취임
2002년 11월 CA 엑스포 2002 개최
2003년 5월 첫 e트러스트 자격증 취득자 11명 배출
2003년 10월 CA 엑스포 2003 개최
2003년 10월 한국복지재단을 빛낸 55인상 수상
2004년 2월 본사로부터 400만 달러 추가 투자
미국에 본사를 둔 관리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인 한국CA(www.cai.co.kr/korea 대표 지일상)가 지난 13일로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CA가 한국에 진출한 것은 1989년으로, 대형 다국적 SW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한 것이다.
이후 15년간 한국CA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설립 당시 수 명에 불과하던 직원 수는 6월 현재 85명에 이르렀으며, 직원 1인당 매출액도 5억원 이상으로 CA의 아시아지역 지사 가운데 일본과 호주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CA는 특히 국내 업체들과 매끄러운 협력관계 구축, 합작법인 설립, 활발한 사회봉사 등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하는 다국적 IT기업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CA는 최근 본사로부터 4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냈다. 영업 및 기술 지원 인력 확보, 솔루션센터 확충, 채널 강화, 국내 시장에 맞는 제품 공급 등 지속적인 비즈니스의 확대를 위해서다.
한국CA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팽창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을 보강하고 채널 확충을 통해 지역？제품별 영업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방 채널을 확보했으며, 얼마 전에는 한국CA 부산사무소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한국CA는 부산은 물론 울산, 포항, 마산, 창원 등 경남지역의 주요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은행, 포스코,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기존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사무소 개설의 성과에 따라 앞으로 대전, 대구, 광주 등에도 사무소 설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집중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제품군도 선정했다. 사실 CA는 제품 숫자만도 1200여 개에 이르러 제품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물론 본사 차원에서 이를 6개 브랜드로 구분하고 각 제품을 스위트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기는 하지만, 발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를 수용하기에는 늘 부족했다는 게 한국CA의 설명이다.
이에 한국CA는 올해부터는 보안과 인프라 관리, 스토리지 관리,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 4개 분야에 집중해 영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의 요구와 향후 IT 트렌드를 반영해 집중영업 대상을 선정한 것이다.
한국CA는 한국에서의 성공 전략을 크게 3가지로 꼽고 있다. 우선 협력사 및 파트너사를 또 하나의 고객으로 보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둘째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적용해 고객이 SW 라이선스 기간과 비용을 결정하고 비즈니스와 기술 변화에 따라 필요한 대로 사용 SW 구성을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합작사 설립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라는 것을 한국CA는 잘 알고 있다. 투자 자금을 가장 먼저 고객 서비스 향상에 투입하기로 한 것도 그 때문이다.
매년 `CA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한국CA는 매년 `CA 엑스포'라는 이름 하에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IT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소개하고 올바른 IT 활용에 관한 제안을 하는 동시에 CA의 기존 고객과 잠재고객, 나아가 파트너들과 최신 동향 및 제품 정보 등을 공유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CA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차원의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The Management Software Experts)'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IM(Enterprise Infrastructure Management)'을 발표했다.
EIM 전략은 비즈니스 자산을 최적화하고, 인프라의 성능 향상, 기업 보안 및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해 IT를 비즈니스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CA의 비전이다. 한국CA는 이에 발맞춰 기존 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온디맨드 컴퓨팅을 가능케 하는 관리 방법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내부 직원들의 프로의식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직원 모두가 프로의식을 갖고 업무의 시작에서 끝까지 완벽을 기함으로써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고객 만족과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먼저 `프로는 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믿음ㆍ열정ㆍ책임감ㆍ감사 등 분기별로 주제에 맞는 포스터를 제작해 사무실에 게시함으로써 직원들의 프로의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분기별 주제에 맞는 최우수 직원을 투표로 선정하는 `최고의 직원상(Best Employee Award)'를 실시, 직원은 물론 가족사진 등을 함께 게재함으로써 전 직원의 상호 이해도와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 사원의 화합과 고객 서비스 마인드의 고양을 위해 영업과 기술 부서간 벽을 허물고, 양 분야의 직원들이 고객의 평가에 의해 인사고과를 받은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국CA는 CA의 한국지사가 아니라, 한국의 CA가 되겠다는 각오다. 지일상 한국CA 사장은 "올해는 본사가 지난 28년간 쌓은 관리 SW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CA 역시 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확실히 리드할 것을 다짐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 한국CA 연혁
1989년 6월 한국CA 설립, 이영주 사장 취임
1994년 통합관리 솔루션 유니센터 발표
1998년 하만정 사장 취임
1998년 12월 삼성SDS와 전략적 제휴
1998년 플라티늄테크놀로지 합병
1999년 6월 NCA 설립
8월 LG CNS와 전략적 제휴
11월 라이거시스템즈 설립
2000년 3월 온라인 패스 설립
2000년 5월 그리운가족찾기 사이트 오픈
2001년 5월 CA 엑스포 2001 개최
2001년 7월 `사랑의 집짓기'에 참석
2001년 9월 토비 와이즈 신임 사장 취임
2002년 4월 지일상 사장 취임
2002년 11월 CA 엑스포 2002 개최
2003년 5월 첫 e트러스트 자격증 취득자 11명 배출
2003년 10월 CA 엑스포 2003 개최
2003년 10월 한국복지재단을 빛낸 55인상 수상
2004년 2월 본사로부터 400만 달러 추가 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