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ㆍ고객만족ㆍ시장선도 '프라이스 테이커' 원칙 삼는다"
"거창한 비전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모든 직원이 스스로 마음 속으로 공유하고, 그것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니텍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돌아온 이니텍 김재근 사장의 답변이었다. 김 사장은 "과거 70~80년대 성장을 위해 개인이 몸바쳐 희생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개인이 없으면 조직도 없고, 개인의 발전이 없으면 기업의 발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때 주위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었다고 한다. 400억원이라는 현금을 보유한 기업의 수장이 적극적으로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투자에 나서지 않고, 은행에 가만히 넣어 두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직원들이 기자에게 귀띔했지만, 그의 성격이나 경영 스타일은 꼼꼼하고 신중한 편에 속한다. 지나칠만큼 경영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는 통에 직원들이 웬만큼 준비하지 않으면 김 사장에게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일러줬다. 하지만 한 번 옳다고 믿는 일에는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근성 또한 그의 특성이라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만약 그가 닷컴 열풍 시절에 투자받은 돈으로 이 사업, 저 사업에 손을 대거나 외부 투자에 나섰다면 회사가 위태로워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다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그에게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기업문화ㆍ고객만족ㆍ시장선도라고 답했다.
그는 "이니텍에는 비전이라는 말 대신 `이니웨이(INIWay)라는 일종의 사훈같은 것이 있다"라며 "이니웨이의 핵심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 조직의 프로세스를 합리화하자는 것,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내부 직원들이 지켜할 원칙 외에도 시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가격에 흔들려 끌려다니지 않고, 우리 스스로 가격을 만들어나가는 리딩기업의 정신, 바로 `프라이스 테이커'(Price Taker)가 그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내실 있게 준비해 국내 보안기술 리딩기업에서 세계적인 보안기술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한 비전을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모든 직원이 스스로 마음 속으로 공유하고, 그것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니텍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돌아온 이니텍 김재근 사장의 답변이었다. 김 사장은 "과거 70~80년대 성장을 위해 개인이 몸바쳐 희생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개인이 없으면 조직도 없고, 개인의 발전이 없으면 기업의 발전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때 주위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었다고 한다. 400억원이라는 현금을 보유한 기업의 수장이 적극적으로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투자에 나서지 않고, 은행에 가만히 넣어 두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직원들이 기자에게 귀띔했지만, 그의 성격이나 경영 스타일은 꼼꼼하고 신중한 편에 속한다. 지나칠만큼 경영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는 통에 직원들이 웬만큼 준비하지 않으면 김 사장에게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일러줬다. 하지만 한 번 옳다고 믿는 일에는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근성 또한 그의 특성이라는 것을 빼놓지 않았다.
만약 그가 닷컴 열풍 시절에 투자받은 돈으로 이 사업, 저 사업에 손을 대거나 외부 투자에 나섰다면 회사가 위태로워졌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다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평가다.
그에게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기업문화ㆍ고객만족ㆍ시장선도라고 답했다.
그는 "이니텍에는 비전이라는 말 대신 `이니웨이(INIWay)라는 일종의 사훈같은 것이 있다"라며 "이니웨이의 핵심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 조직의 프로세스를 합리화하자는 것,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내부 직원들이 지켜할 원칙 외에도 시장에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가격에 흔들려 끌려다니지 않고, 우리 스스로 가격을 만들어나가는 리딩기업의 정신, 바로 `프라이스 테이커'(Price Taker)가 그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내실 있게 준비해 국내 보안기술 리딩기업에서 세계적인 보안기술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